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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마리 어디 있어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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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6557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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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3/26
Pages/Weight/Size 125*188*20mm
ISBN 9791186557617
Description
그의 시들은 구체적인 일상을 일상적인 언어로 건드리기도 하고, 상징과 비유의 언어로 겹겹이 에워싸기도 한다. 그의 시들은 마치 카프카의 ‘성(城)’처럼 다양한 입구와 출구를 가지고 있다. 김서나의 시를 이해하는 방식은 그의 종횡무진을 따라 우리의 문해력(literacy)을 자유롭게 풀어놓는 것이다. 굳이 소쉬르(F. DE Saussure)의 기호론을 끌어들이지 않더라도 언어는 투명한 창이 아니다. 그것은 대상을 굴절시키고 왜곡시킨다. 언어가 최대한 사라진 영역에서 ‘진짜’ 소통이 이루어진다. 세계는 이렇게 서로 다른 것들의 충돌로 이루어져 있다. 미는 힘과 당기는 힘 사이의 길항이 이 세계의 지도이다. 사랑이 있으면 증오가 있고, 욕망의 맞은편엔 항상 억압이 존재한다. 김서나의 미로들은 이 서로 다른 이항대립물(binary opposition) 사이에 뚫려있는 다양한 통로들이다.
Contents
1부
물을 덮고 잠을 잔다 14
마리 마리 어디 있어 어디 있어? 16
납량특집 19
악마의 꽃 22
우주 외계인 V 25
낯선 체험 27
가마우지 섬 31
실조失調 34
무밭에서 나는 울었다 36
미몽 38
초파리가 우는 이유 40
사브라 Sabra 43
저격수가 숨었다 46
불안 51
발톱은 바람을 섬긴다 53
파란 波瀾 58
유발점 61

2부
첫키스 64
절친 66
피다한 부족 샛강 마을의 사랑법 70
도깨비 장난 74
까미유 and 76
사랑 78
운디네의 질투 80
곡선은 신의 선 직선은 인간의 선 85
5월은 87
포이에르 바하의 유월 88
풀꽃 90
상념 94
구월의 약속이 잠을 잔다 97
흰 눈이 오면 99
깃털처럼 가난한 인연 101
자작나무 사랑 103
화려한 이별 105
별똥별 109

3부
나팔꽃 112
관심 114
손저림 116
위안 118
자세 120
반려伴侶 122
한 끼 124
장학퀴즈 127
각자도생 138
사진 이야기 141
인생은 연극이다 143
대학문 145
고시원 147
속성의 파생 152
공 155
I CAN DO IT 160

4부

봅날의 연심 164
동자꽃 166
월정사에는 사과나무 없다지만 167
빗소리 171
불립문자 173
동안거 175
찾아보면 숙자 178
성형 가능한 일지 182
어머니, 서울에 눈이 내렸어요 185
탯줄, 최초의 소통 189
군것질 거리 195
철새는 날아가고 196
개구리 뒷다리 198
가을 먹는 막내 201
수인囚人 202

*해설
아픔을 회유(回遊)하는 방식│오민석 204
김서나의 시집 『마리 마리 어디있어 어디있어?』 읽기│강화석 220
Author
김서나
1968년 경남 산청에서 출생. 1990년 부산 동의대학교 철학과, 1993년 同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9년 [포엠포엠] 봄호로 등단했다. 2019년 현대시학회 회원이다.
1968년 경남 산청에서 출생. 1990년 부산 동의대학교 철학과, 1993년 同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9년 [포엠포엠] 봄호로 등단했다. 2019년 현대시학회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