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여름은 뜨거웠다. 35℃를 넘어서야 발령되는 폭염경보가 연일 발령되었다. 중동의 사막지대는 50℃대 중반을 넘나들었다. 이러다 지구가 녹아내리지 않을까하는 우려마저 나온다.폭염현상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는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겨울에 벚꽃이 피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상한파가 몰아닥쳐 많은 도시들의 기능을 마비시키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산성비가 내리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밀려오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더욱이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들은 침몰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모두가 지구온난화로 빚어진 현상들이다. 이러다 우리와 미래 세대들이 살아 나가야 할 터전인 이 지구가 정말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불안과 걱정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해 12월 파리에서는 신(新)기후협약이라고 불리는 ‘파리 기후협약’이 성공적으로 도출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전 세계 195개국 정상과 장관들이 모여 기존의 교토협약이 사실상 종료되는 2020년 이후부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개별국가마다 탄소배출량을 줄여 나가는 약속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다. 저자는 경제적 관점에서 기후변화를 바라보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핵심과제인 지구온난화가 인간의 경제활동에서 비롯되었고, 그 해결책 또한 에너지정책과 경제운용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것에 주목했다.
책은 기상이변의 징후, 기상이변의 원인과 폐해, 그리고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와 우리나라의 움직임, 환경과 경제의 조화방향, 에너지 정책과 경제운용방향의 전환 등에 대한 내용들을 담았다. 특히 경제적 관점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방향에 방점을 두고 있다. 기상전문가나 기업을 운영하는 경제인, 일반 학생들도 기후변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 2016년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출판 콘텐츠’ 선정도서이다.
Contents
시작하는 말/ 기후변화, 이제는 경제가 나서야 한다
1부 기상이변의 징후들
기상이변 그리고 지구온난화란?
빙하와 만년설이 녹고 있다
사막화 지대가 넓어지고 있다
홍수와 가뭄이 잦고 태풍이 독해진다
황사가 몰아치고 산성비가 내린다
스모그에 뒤덮인 세계의 대도시들
바닷물에 가라앉고 있는 작은 섬나라들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 현상은?
2부 기상이변의 원인과 폐해는?
자연적 기상이변의 원인, 엘니뇨와 라니냐
숲 훼손이 기상이변을 일으킨다
산업활동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도시화가 부른 심각한 자동차 매연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미세먼지 주의보
생태계 훼손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체들
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상이변
지구는 멸망할 것인가?
3부 기후변화협약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가?
기후변화협약의 탄생 배경과 전개 과정
교토의정서에 담긴 주요 내용은?
POST 교토의정서의 진행 과정은?
파리 기후협약의 성사 배경과 주요 내용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들
기후변화 협상에 임하는 각국의 입장
파리 기후협약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그리고 우리가 할 일
4부 에너지 절약과 기상이변 극복방안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개발
산림을 지키고 나무를 심자!
산업구조 고도화와 에너지효율 제고
화석연료 사용 감축, 석유의 미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노력 강화
원자력발전은 불가피한 선택
전기자동차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