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폭력

$9.72
SKU
979118653086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06/3 - Fri 06/7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Fri 05/3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0/03/31
Pages/Weight/Size 125*200*10mm
ISBN 979118653086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예수’를 매개로
폭력과 광기 없는 세상을 희구하다

이승하 시인이 시집 『예수·폭력』을 ‘문학들 시인선’ 세 번째 권으로 펴냈다. 10·26사태와 12·12사태, 광주의 참상이 일어난 대학 시절, 고문 정국을 다룬 시 「화가 뭉크와 함께」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한 시인은, 1993년 펴낸 시집 『폭력과 광기의 나날』을 시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 『감시와 처벌의 나날』 등을 통해 ‘폭력과 광기 없는 세상’을 집요하게 희구해 왔다. 이 가운데 『감시와 처벌의 나날』은 교도소 교화 사업 10년과 정신병원 환자 면회 10년의 결과물이었다.

이번 시집 『예수·폭력』은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 ‘예수’를 매개로 ‘폭력’의 문제를 노래한 것이 특징이다. “예수에게 행해졌던 폭력과, 그 폭력을 사랑으로 갚았던 예수의 생애”를 추적하면서, 중동 분쟁은 물론 아우슈비츠, 킬링필드,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4·19와 5·18 등 역사적 비극과 조류독감·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핵, 아동성폭력, 세월호 등 사회적 문제를 시로써 고발하고, 분노하고, 반성하며, 위무한다.
Contents
5 시인의 말

제1부
13 내가 버린 예수
14 수태고지와 지진
16 자식의 명 - 목공 요셉의 혼잣말
18 죄와 용서 -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20 예수가 폭력을 휘두르다니
22 나약한 예수를 위하여
24 통곡의 벽 앞에서
26 40일의 시험
28 최후의 만찬
30 십자가를 지다
33 또 하나의 십자가를 세우며
36 예수, 십자가에 매달린 날 하신 말씀
40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45 묵비권
48 행복한 죽음
50 죽기 전에 먹고 싶었던 것
53 피눈물 흘리는 성모상은 기적인가 조작인가
56 피에타
58 성모성월의 어머니
60 부활절에 진혼곡 듣다

제2부
63 아침의 역사
64 그림자와 함께
66 신의 시간, 인간의 길
68 고해성사
70 견진성사 받는 날
71 목숨 1
72 목숨 2
74 비창 제4악장
76 욥이 마침내
79 통곡
82 주검으로 장식하다
- 체코의 쿠트나 호라 해골성당에 와서
85 신의 바람
86 이브에서 제야까지
88 바다의 침묵
90 물이 차오르고 있다
92 윤회와 부활
94 당신의 빛으로 우리는 빛을 보겠나이다
96 태초의 어둠
97 아담에게 바친다
100 하늘의 기원 땅의 기도 - 소록도에 와서

제3부
103 묵념
104 오늘
106 성지 가자
108 반군叛軍
110 다시, 위령탑을 세우며
112 다시, 비문을 새기며
115 105인째
116 밤의 호출
118 노려보다
120 슬픔의 나라에서
122 아픔의 나라에서
124 생명에 대한 예의
128 코가 없다
131 시리아 학살극의 희생자들을 애도함
134 이 세상의 모든 결박된 자들을 위하여
136 철학의 계보
138 목숨의 값어치
142 45구의 시체 어디에 묻혀 있나
- 홋카이도 조릿대[笹] 묘표墓標 전시관에 와서
144 크리스마스이브의 기도
146 손


148 에필로그
Author
이승하
1960년 4월 19일 하루 전날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한 해에 10·26사태와 12·12사태가 일어났다. 1년 간 휴학한 뒤 복학하자마자 광주에서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고문 정국을 다룬 시로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4·19 때 발포경관이었던 아버지와 5·18 때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아들의 이야기를 써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쌍용50년사』, 『쌍용건설30년사』, 『현대건설50년사』 같은 책을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과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이후로는 한국문예창작학회 창립 멤버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문학과 시에 대해 발표했다. 이때 각 나라 생태환경의 실태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고, 이후 한국의 상황을 가슴 아파하면서 시를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문학나무], [불교문예], [문학 에스프리]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지훈상, 시와시학상 작품상, 인산시조평론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편운상, 유심작품상(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시집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폭력과 광기의 나날』, 『뼈아픈 별을 찾아서』,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감시와 처벌의 나날』, 『사랑의 탐구』, 『생애를 낭송하다』, 『예수ㆍ폭력』, 『생명에서 물건으로』,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나무 앞에서의 기도』, 시선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과 소설집 『길 위에서의 죽음』,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무를 태운 공초 오상순』, 『청춘의 별을 헤다: 윤동주』,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문학평론집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집 떠난 이들의 노래-재외동포문학 연구』, 『욕망의 이데아-창조와 표절의 경계에서』, 산문집 『시가 있는 편지』, 『한밤에 쓴 위문편지』 등이 있다.
1960년 4월 19일 하루 전날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한 해에 10·26사태와 12·12사태가 일어났다. 1년 간 휴학한 뒤 복학하자마자 광주에서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고문 정국을 다룬 시로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4·19 때 발포경관이었던 아버지와 5·18 때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된 아들의 이야기를 써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됐다.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쌍용50년사』, 『쌍용건설30년사』, 『현대건설50년사』 같은 책을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과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이후로는 한국문예창작학회 창립 멤버가 되어 세계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문학과 시에 대해 발표했다. 이때 각 나라 생태환경의 실태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고, 이후 한국의 상황을 가슴 아파하면서 시를 썼다.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문학나무], [불교문예], [문학 에스프리]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지훈상, 시와시학상 작품상, 인산시조평론상, 천상병귀천문학대상, 편운상, 유심작품상(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시집 『욥의 슬픔을 아시나요』, 『폭력과 광기의 나날』, 『뼈아픈 별을 찾아서』,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감시와 처벌의 나날』, 『사랑의 탐구』, 『생애를 낭송하다』, 『예수ㆍ폭력』, 『생명에서 물건으로』,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나무 앞에서의 기도』, 시선집으로 『공포와 전율의 나날』과 소설집 『길 위에서의 죽음』,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무를 태운 공초 오상순』, 『청춘의 별을 헤다: 윤동주』,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문학평론집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집 떠난 이들의 노래-재외동포문학 연구』, 『욕망의 이데아-창조와 표절의 경계에서』, 산문집 『시가 있는 편지』, 『한밤에 쓴 위문편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