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으로

문학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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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8/31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9118640924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문학은 자기와 이웃의 이야기를 품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에서 싹을 틔운다. 문학이란 사람 사는 이야기이고 ‘사람들의 말 나눔’이며 이야기가 담긴 예술 매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그 ‘공간’을 찾아 나선다. 이는 문학작품 그 자체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를 생산한 작가의 삶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문학의 고향을 찾아 떠나는 르포 형식의 이 책은 작품이 태어난 진원지에 가서 문학의 눈으로, 그리고 문화의 눈으로 작품을 다시 바라본다.



Contents
‘곁으로’의 구심력
1. 별이 비추는 길 (토포필리아) _루쉰 「고향」
2. ‘곁으로’의 구심력 (광주, 광화문, 세월호) _발터 벤야민 『일방통행로』, 한강 『소년이 온다』, 박민규 「눈먼 자들의 국가」, 서경식 『시의 힘』

풀잎 곁으로
3. 윤동주 시집을 숨겼던 양조장 (광양시) _윤동주 시집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
4. “우리에게는 김수영이 있다” (도봉산) _김수영 「풀」
5. 사랑과 혁명의 시인 (공주, 부여, 곰나루) _신동엽 「산에 언덕에」
6. ‘종삼’의 배경학 (종로) _신동엽 「종로5가」, 서경식 「종로4가」

맑고 가난한 친구
7. 노숙인, 민들레 문학교실 (서울역) _톨스토이 『참회록』, 백석 「가무래기의 낙」
8. 성매매 경험자의 설움과 사랑 (어느 항구도시) _김수영 「여자」
9. 망루의 상상력, 사회적 영성 (용산, 평택, 울산) _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손아람 『소수의견』, 주원규 『망루』
10. 옥중문학, 현저동 101번지 (서대문형무소) _임화 「제비」, 이용악 「강가」, 송기원 「여사를 지나며」, 임철우 「붉은 방」

압구정동
11. 강남이 서야 조국이 산다 (신사동) _유하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최인석 『그림 없는 그림책』
12. 쇼케이스의 꿈 (압구정동) _이순원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공동경비구역
13. 노근리 트라우마 (노근리) _정은용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 프로이트 「전쟁과 죽음에 관한 고찰」
14. DMZ (철원) _유재용 「달빛과 폐허」, 민영 「엉겅퀴야」, 「추석날 고향에 가서」
15. 판문점 (철원, 판문점) _강인섭 「녹슨 경의선」, 고광헌 「판문점에 가서」
16. 기지촌 문학, 코리안걸 넘버원 (동두천, 용주골, 법원리) _오영수 「안나의 유서」, 송병수 「쑈리 킴」, 천승세 「황구의 비명」, 윤정모 『고삐』

바다?섬?동굴
17. 어기어라 성토로다 (강화도) _강화도 민요 [성토 다지는 노래], 구효서 「이장」, 이원섭 「미곶제」
18. 어촌문학, 새벽어판장 (강릉) _김동명 「내 마음은」, 허균 『홍길동전』, 심상대 「양풍전」, 김영현 「홍어」
19. 제주도, 오키나와, 타이완을 누가 위로하는가 (제주도) _현기영 「순이삼촌」, 김석범 『화산도』
20. 광산촌 문학, 검은 얼굴 (사북) _권환 「그대」, 한설야 「탄갱촌」, 박혜강 『검은 화산』, 임길택 「어머니의 하루」, 성희직 「광부」, 파블로 네루다 「커다란 기쁨」

고맙습니다

Author
김응교
시인, 문학평론가. 수락산 갈매나무 숲길을 좋아하고 그 기슭에서 시와 산문을 쓰는 서생이다. 연세대 신학과 졸업, 연세대 국문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도쿄외국어대학을 거쳐, 도쿄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고, 1998년 와세다대학 객원교수로 임용되어 10년간 강의하고 귀국, 2019년 1월 봄학기 캐나다 트리니티웨스턴대학 VIEW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강의했다. 2017년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2018년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을 연재했다. CBS TV [크리스천 NOW] MC, 국민TV에서 [김응교의 일시적 순간] 진행, MBC TV 무한도전 등에서 강연, KBS [TV, 책을 보다] 자문위원으로 있었다. 유튜브 [김응교TV]에 영상을 가끔 올린다. 현재 숙명여대 교수, 신동엽학회 학회장으로 있다.

스무 살에 야학에서 펼친 책 한 권, 그 우연한 몰두는 그에게 평생의 매혹이 되었다. 『신동엽 전집』에 빠진 몇 년 뒤 석사논문 「신동엽 엽구 - 쟝르론을 중심으로」를 낸 그는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인물전 『민족시인 신동엽』을 내고, 이어 인병선 여사의 고증을 받은 『시인 신동엽』을 냈다. 이후 논문을 엮은 『사랑과 혁명의 시인 신동엽』을 냈다.

시집 『씨앗/통조림』,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평론집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좋은 언어로-신동엽 평전』, 『곁으로-문학의 공간』, 『그늘-문학과 숨은 신』, 『일본적 마음』, 『이찬과 한국근대문학』, 『박두진의 상상력 연구』, 『한국시와 사회적 상상력』, 일본에서 『韓國現代詩の魅惑』 등을 냈다. 번역서로 다니카와 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高銀詩選集』(사가와 아키 공역) 등을 냈다.
시인, 문학평론가. 수락산 갈매나무 숲길을 좋아하고 그 기슭에서 시와 산문을 쓰는 서생이다. 연세대 신학과 졸업, 연세대 국문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도쿄외국어대학을 거쳐, 도쿄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고, 1998년 와세다대학 객원교수로 임용되어 10년간 강의하고 귀국, 2019년 1월 봄학기 캐나다 트리니티웨스턴대학 VIEW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강의했다. 2017년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2018년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을 연재했다. CBS TV [크리스천 NOW] MC, 국민TV에서 [김응교의 일시적 순간] 진행, MBC TV 무한도전 등에서 강연, KBS [TV, 책을 보다] 자문위원으로 있었다. 유튜브 [김응교TV]에 영상을 가끔 올린다. 현재 숙명여대 교수, 신동엽학회 학회장으로 있다.

스무 살에 야학에서 펼친 책 한 권, 그 우연한 몰두는 그에게 평생의 매혹이 되었다. 『신동엽 전집』에 빠진 몇 년 뒤 석사논문 「신동엽 엽구 - 쟝르론을 중심으로」를 낸 그는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인물전 『민족시인 신동엽』을 내고, 이어 인병선 여사의 고증을 받은 『시인 신동엽』을 냈다. 이후 논문을 엮은 『사랑과 혁명의 시인 신동엽』을 냈다.

시집 『씨앗/통조림』,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평론집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좋은 언어로-신동엽 평전』, 『곁으로-문학의 공간』, 『그늘-문학과 숨은 신』, 『일본적 마음』, 『이찬과 한국근대문학』, 『박두진의 상상력 연구』, 『한국시와 사회적 상상력』, 일본에서 『韓國現代詩の魅惑』 등을 냈다. 번역서로 다니카와 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高銀詩選集』(사가와 아키 공역) 등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