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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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18
Pages/Weight/Size 120*205*13mm
ISBN 979118637293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시대의 문제들을 올곧고도 섬세하게 증언하는 시인 라이너 쿤체의 시들은 쉽고 친근한 말들로 이루어져, 시가 특별하고 우아하고 낯선 세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먹고 마시고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속에서 나오고 또 그들 속에 존재하는 지극히 일상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이 책은 그의 전체 시들 중, 「1 삶에 대한 성찰이 담긴 시들」, 「2 낮고도 따뜻한 시 본연의 목소리로 저항과 비판을 노래한 시들」, 「3 사랑시들」, 「4 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시들」, 「5 한국에 대한 시들」, 「6 특유의 간결한 시구에 삶의 깊이와 성찰의 무게를 더한 시들」, 이렇게 여섯 묶음으로 나누어서 시인의 시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Contents
I 명상
명상
그때면
야행(夜行)
빠른 야행
자살
의미 하나를 찾아낼 가능성
은(銀)엉겅퀴
녹슨 잎 알펜로제
인간이라는 말
죽어 가는 나무들 아래서
작은 개
현실 같지 않던 오월 어느 날
여름에 날마다 5시 30분이면
보리수 꽃핀다, 그리고 밤이다

II 키 큰 나무숲
지빠귀와의 대화
민감한 길
키 큰 나무숲은 그 나무들을 키운다
우화의 끝
예술의 끝
단기 교육
조각 습작 세 점
검열의 필요성에 대하여
한 잔 재스민 차에의 초대
아픔새[鳥]
뒤셀도르프 즉흥시
장벽

III 푸른 외투를 입은 그대에게
사랑
둘이 노 젓기
푸른 외투를 입은 그대에게
매일
아침의 수리
어느 계절에나 가는 산보
기차 타고 가기
십일월
보리수
당부, 그대 발치에

IV 시
시학(詩學)
만국어 동전
자동차를 돌보는 이유
푸아드 리프카
큰 화가 제슈에 대한 전설
남십자성
시인 출판인
시적, 폴로네이즈적 순간
하이쿠 교실
노령의 하이쿠

V 메아리 시조
동아시아 손님
메아리 시조
위로를 모르는 시조
어느 분단국을 위한 씁쓸한 시조
서울, 궁(宮)
서울의 거리 모습
서울의 선교
메가메트로폴리스 서점
노명인과의 드라이브
오죽(烏竹)
절 너머
옛 문체로 쓴 한국의 귀한 옛날 일
하지만 노래 속에서는

VI 나와 마주하는 시간
흩어진 달력종이
뒤처진 새
종말의 징후
젊은 젤마 메어바움-아이징어 시인을 위한 묘비명
나와 마주하는 시간
사물들이 말이 되던 때
인간에게 부치는 작은 아가(雅歌)
늙어
말을 잃고
우리 나이
우리를 위한 하이쿠
이젠 그가 멀리는 있지 않을 것
Author
라이너 쿤체,전영애,박세인
1933년 구동독 욀스니츠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철학과 언론학을 전공했으며 강의도 맡았다. 정치적 이유로 학문을 중단하고 자물쇠공 보조로 일하다가 1962년부터 시인으로 활동했다. 1976년 동독작가동맹에서 제명당하여 1977년 서독으로 넘어왔다. 서독으로 온 후 파사우 근처의 작은 마을 에를라우에 정착하여 시작(詩作))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시집으로 『푸른 소인이 찍힌 편지』, 『민감한 길』, 『방의 음도(音度)』, 『자신의 희망에 부쳐』, 『누구나의 단 하나뿐인 삶』이 있고, 산문집 『참 아름다운 날들』과 동독 정보부가 시인에 대해 작성한 자료 3500쪽을 정리한 『파일명 ‘서정시’』, 그리고 『사자 레오폴드』, 『잠이 잠자러 눕는 곳』, 『꿀벌은 바다 위에서 무얼 하나』 같은 동화와 동시집이 있다.
1933년 구동독 욀스니츠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철학과 언론학을 전공했으며 강의도 맡았다. 정치적 이유로 학문을 중단하고 자물쇠공 보조로 일하다가 1962년부터 시인으로 활동했다. 1976년 동독작가동맹에서 제명당하여 1977년 서독으로 넘어왔다. 서독으로 온 후 파사우 근처의 작은 마을 에를라우에 정착하여 시작(詩作))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시집으로 『푸른 소인이 찍힌 편지』, 『민감한 길』, 『방의 음도(音度)』, 『자신의 희망에 부쳐』, 『누구나의 단 하나뿐인 삶』이 있고, 산문집 『참 아름다운 날들』과 동독 정보부가 시인에 대해 작성한 자료 3500쪽을 정리한 『파일명 ‘서정시’』, 그리고 『사자 레오폴드』, 『잠이 잠자러 눕는 곳』, 『꿀벌은 바다 위에서 무얼 하나』 같은 동화와 동시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