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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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2/26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8636789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이름 붙이고, 경계 짓고, 회피하는 다수로부터 나는 자유로운가?”
우리 안에 감춰진 시선에 관한 고백


『후아유』(이향규 지음)는 자신이 다수에 속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곱씹어 봐야 할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담은 에세이다. 누군가의 이야기였다면 이렇게 흥미롭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삶이든 특별하지만 이향규의 삶은 더욱 그렇다.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았지만 영국 사람과 결혼하면서 영국에서 몇 년을 보냈던 결혼 이주 여성. 한국으로 돌아와 결혼 이주 여성과 다문화 청소년, 북한 출신 청소년들을 도왔던 연구자. 학교에서 스스로를 ‘다문화’라고 배우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 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위해 영국에서의 삶을 다시 시작한 이주민. 이러한 그의 삶과 그가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스토리에는 담담하지만 치열한 성찰이 배어 있다.

이향규는 영국으로 다시 이주하면서 사회가 시키는 것을 너무 성실히 따르는 바람에 정작 자아의 힘을 기르지 못한 자신이 낯선 사회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책에 쓰려다가 이렇게 마음을 다잡는다. “나를 다그치지 말고, 한국 사회를 야단치지 말고, 내 삶을 다시 돌아보기로 했다.” 한국 사회에서 자신이 이주민들을 위해 했던 일들을 이주민으로서 다시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남이 아닌 나로 시작하는 이야기, 독특한 관점이나 강렬한 문체가 아니라 이야기가 품은 단단한 힘. 살짝 멈출 줄 아는 용기. 그의 글에서는 이런 힘이 느껴진다.
Contents
프롤로그
그와 그녀가 만났다
다 자기 이름이 있다
낯선 곳에서 엄마가 되었다
교육은 권리다
사람들이 왔다
그에게도 고향이 있다
우린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이야기로 산다
에필로그
Author
이향규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북한 교육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청소년위원회 무지개청소년센터(현 여성가족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북한대학원대학교, 한양대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 등에서 북한 출신 이주민, 다문화 청소년, 결혼이주 여성 관련 연구자이자 활동가로 일했다. 2016년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한국전쟁과 분단 문제를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탈북청소년과 북한 교육에 대한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후아유』, 『나는 조선노동당원이오!』(공저), 『북한 교육 60년』(공저) 등이 있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서 북한 교육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청소년위원회 무지개청소년센터(현 여성가족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북한대학원대학교, 한양대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 등에서 북한 출신 이주민, 다문화 청소년, 결혼이주 여성 관련 연구자이자 활동가로 일했다. 2016년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한국전쟁과 분단 문제를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탈북청소년과 북한 교육에 대한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후아유』, 『나는 조선노동당원이오!』(공저), 『북한 교육 60년』(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