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파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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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9/05
Pages/Weight/Size 143*210*20mm
ISBN 979118636129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가장 가까운 사람이 준 상처가 병이 된 사람들,
마음을 고치는 한의사와 다시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해서, 어린 시절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해서, 형제간의 갈등과 차별 때문에 얻은 상처가 깊어지면 어느 순간 몸의 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두려움과 불안, 외로움은 사람의 내면을 차갑게 하여 몸과 마음을 망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치유는 환부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뿐만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환경을 조화롭게 만들어 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여기 지독한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트럭 짐칸에 태워 몇 시간이고 드라이브를 하며 노래를 부르게 하고, 몸치 CEO에게 막춤을 추게 하며, 남해로 지리산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한의사가 있다. 『혼자 아파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고치는 한의사와 병을 통해 진짜 자기를 찾고 행복해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Contents
머리말 혼자 아파한 적이 있나요?

1. 착한 사람이 더 아프다
막춤이 뭐라고
착한 사람이 더 아프다
달리고 울고 노래하라
그동안 참 많이 애쓰셨습니다
발을 잡고 기도하는 한의사

2.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주는 상처
엄마 곁에 가까이 가지 마세요
곁에 있어도 그리운 아버지
당신은 원래 왕자였습니다

3. 아프지 않았으면 결코 몰랐을 것들
추억 하나로도 살 수 있습니다
숨, 이젠 내쉬어야 합니다
죽음과 이별하는 법
진짜 엄마는 따로 있습니다
하늘이 나에게 주신 선물
병이 들면 진짜 내가 보입니다

4. 쉽게 하는 사포리식 치유법
조화롭게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사포리식 치유의 제1원칙
아이처럼 숨쉬고 아이처럼 잠들다
-편안함과 조화로움을 주는 침
아랫배가 따뜻해야 행복해진다
-선순환을 도와 주는 자모환
아직도 힘이 들어가 있군요
-기분이 좋아지는 호흡법
그들은 어떻게 걸었을까
-성자들에게서 배우는 걷기의 즐거움
아이를 다시 자궁에 품어보세요
-엄마 환자들을 위한 사랑 치유법


5. 여행, 길 위에서의 행복한 치유
바이칼 호수에서 나를 찾다
세도나 벌판에 홀로 서다
아프리카에서 만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그리운 땅 티베트
자비의 스승 티장 린포체
인도에서 깨달은 ‘빈 손’의 아름다움
여행학교에서 배운다

발문 마음을 고치는 그 의사 나태주(시인)
Author
이기웅
스무 살 무렵, 세상의 가치가 개인의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에 눈 뜬 후로 세상에서 기준으로 내거는 가치들을 좇는 대신 자신의 시선으로 살아가고자 다짐한 이기웅 원장은,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쉴 수 있는 ‘영혼의 쉼터’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오랫동안 키워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도시에 한의원을 연 후에도 ‘거래’의 질서로 돌아가는 도시에서는 환자와의 진정한 ‘만남’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현실을 거듭 확인하고, 개원 18년째 되던 2008년, 충남 논산의 한 시골마을로 한의원을 옮겼다. ‘영혼이 좋아하는’ 한가롭고 허허로운 땅을 찾아 수년간 발품을 판 끝에 발견한 새로운 삶의 터전이었다.

그는 멀리서 여행하듯 이곳을 찾아오는 환자들을 가장 먼저, 손수 흙을 발라 완성한 황토방으로 안내한다. 그곳에 누워 침을 맞으며 우선 팽팽하게 조여져 있는 세포의 긴장부터 내려놓으라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처방이다. 뛰어난 의술보다 정신을 ‘·어설픈’상태에 맞춰 놓고 자유롭게 ‘·쉬는 것’·이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믿는 그는, 환자들의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사연들을 끌어내고, 때로는 그들과 함께 여행하며 마음으로부터 몸의 병을 치료하고자 애쓴다.

한의사로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침놓고 약을 짓는 것이 아니라 머리의 명령과 지시에 따르던 삶에서 벗어나 가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삶의 시선을 바꿔주는 것이다. 앞만 보며 달려오다 보니 쉬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들, 긴 병 끝에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 과거의 기억에 묶여 우울증의 깊은 터널에 갇혀버린 사람들…·… 많은 이들이 그를 만난 후 내면의 자기 자신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스무 살 무렵, 세상의 가치가 개인의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에 눈 뜬 후로 세상에서 기준으로 내거는 가치들을 좇는 대신 자신의 시선으로 살아가고자 다짐한 이기웅 원장은,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편하게 와서 쉴 수 있는 ‘영혼의 쉼터’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오랫동안 키워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도시에 한의원을 연 후에도 ‘거래’의 질서로 돌아가는 도시에서는 환자와의 진정한 ‘만남’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현실을 거듭 확인하고, 개원 18년째 되던 2008년, 충남 논산의 한 시골마을로 한의원을 옮겼다. ‘영혼이 좋아하는’ 한가롭고 허허로운 땅을 찾아 수년간 발품을 판 끝에 발견한 새로운 삶의 터전이었다.

그는 멀리서 여행하듯 이곳을 찾아오는 환자들을 가장 먼저, 손수 흙을 발라 완성한 황토방으로 안내한다. 그곳에 누워 침을 맞으며 우선 팽팽하게 조여져 있는 세포의 긴장부터 내려놓으라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처방이다. 뛰어난 의술보다 정신을 ‘·어설픈’상태에 맞춰 놓고 자유롭게 ‘·쉬는 것’·이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믿는 그는, 환자들의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사연들을 끌어내고, 때로는 그들과 함께 여행하며 마음으로부터 몸의 병을 치료하고자 애쓴다.

한의사로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침놓고 약을 짓는 것이 아니라 머리의 명령과 지시에 따르던 삶에서 벗어나 가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삶의 시선을 바꿔주는 것이다. 앞만 보며 달려오다 보니 쉬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들, 긴 병 끝에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 과거의 기억에 묶여 우울증의 깊은 터널에 갇혀버린 사람들…·… 많은 이들이 그를 만난 후 내면의 자기 자신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