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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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10/20
Pages/Weight/Size 113*183*13mm
ISBN 979118627417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시작한 서점, 그 일년의 기록을 통해 되찾은 시간을 담은 책!

서울 금호동 언덕 위에 아담하고 소박한 서점 하나가 있다. ‘프루스트의서재’. 중고책과 독립 출판물이 공존하는 ‘프루스트의서재’는 단지 헌책과 새책을 다루는 곳이 아니라 잊혀지거나 잊혀질 생각과 기록의 가치를 다룬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시작한 ‘프루스트의서재’는 단순한 책방이기보다 ‘나다운 삶’을 실현하는 공간이자 시간이다. 이런 ‘프루스트의서재’는 나다움을 담보로 누리는 우리의 달콤한 풍요에 물음표를 던진다.

물론 책방을 하면서 아니,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가꾼다는 자유로움만 부각되지는 않는다. 그 자유로움과 맞바꿀 모든 것의 제약으로부터의 고단함도 담담히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책방지기는 또 딴짓을 꾸민다. 책이 좋아서 시작한 책방이지만 밥벌이의 지겨움이 느껴질 때를 위해 딴짓을 꾸민다.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게 자전거 바퀴에 바람을 채우고, 책을 내고 싶은 마음에 틈틈이 글을 쓴다. 딴짓은 꿈꾸는 일이며, 꿈이 있는 이상 인간은 늘 변화하기를 갈망하고 딴짓을 하게 마련이므로.

Contents
되찾은 : 시간 1, 2, 3월
12_생존 일기
14_팔았다
16_간판
17_호재
20_최고 매출
21_아늑함
22_오늘처럼만
24_시행착오
25_읽으려고 차린 책방
28_신이 인도한 자리
29_통과 의례
31_책의 안부
33_사기당한 두유
39_제자리
40_손님맞이
41_재고 관리
43_불편 없이
45_아들의 처방전
47_해야 할 것들
48_머리 아픈 질문
49_월세를 내고 난 오후의 풍경
50_0의 이야기
51_비만 올 줄 알았지
53_멘붕
54_책장을 들이고
55_동전 한 닢의 무게
57_눈물
58_친구가 보내온 친구의 결혼 소식
59_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61_볕이 드는 시간
62_중고 서적과 독립 출판물의 차이
64_어떤 의미로 슬픈 하루
65_돈을 벌었어
66_동네 서점이 동네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68_신간 도서 주문
69_먹기 좋은 텍스트를 위한 디자인
72_책 읽기에 늦은 나이
74_별 같은 시를 모아 책을 만들까
76_선별적, 보편적 복지의 문제가 아닌
78_부부식당 아저씨
80_어른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던데
81_봄이다

되찾은 : 시간 4, 5, 6월
84_난로, 안녕
85_기증받은 책
88_형식적 독립 출판
92_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94_공간이 가지는 생명
96_키다리 아가씨
97_빨려들지
98_무심한 사람이 파는 책
100_스토어팜에 헌책을 심자
101_여기! 책방이 있어요
103_이상한 심야 책방
104_덕소 아저씨의 산행 이야기
106_모임을 갖자!
108_비오는 날엔 책방에서 무엇을 해도 좋지
109_드디어 온라인 주문
110_어린이가 아니라 슬픈 하루
111_향기 나는 책방이 될 것인가
112_선의를 가장한 거짓
115_가오나시
116_대접받고 싶으면
118_과자 값
120_책방의 사슴
121_여행을 다녀와서
123_책방에 모임 만들기
124_내일 손님은 없으나 날씨 맑음
125_책으로 다시 만난 인연
127_바쁘고 충만한 하루
129_책방을 하길 잘했어
132_내가 소모임의 일원이었다면 어땠을까
133_만화 입고
134_책방의 존재가 갖는 의미
135_이웃의 아이스크림
137_아름다운 서명
140_부적 같은 책
141_형님의 강좌 모임
142_사전 전시회 준비

되찾은 : 시간 7, 8, 9월
144_전시회 그리고 인터뷰
146_언젠가 한 번은 들어올 사람들
148_시간이 지금도 간다
149_부진의 늪
150_숨어볼까
151_비간 온다고, 집에 가자고
152_스타트!
153_서재에 봄날이 온다면
154_그치지 않는 비
156_신간을 팔았다
157_책을 구입할 때가 더 기분이 좋아
158_The Unknown Books
160_소리탐정 전윤권의 낭독 공연
163_오! 이런!
165_포르투갈의 작은 출판사에 책을 주문
166_사진 전시회 첫날
169_전시회 둘째날
170_관계의 중요성
171_소리탐정 전윤권, 책방에 방문하다
172_책과 소리의 힘
174_from Fabio M. Roque
176_그를 닮은 옷
178_사진전을 마치고
179_낭독하는 책방
180_그냥 좋아요
181_골목이 살아날까
182_잘 지내보자!
183_편지 한 통
184_책방 열풍
185_0의 할머니
186_사전 낭독 모임
188_인터뷰
190_연연하지 않겠다
192_동네를 벗어난다니
194_소설가는 살아 있다
196_불운한 징후
198_혼자 하는 낭독
200_시 ??집??
204_딴짓
205_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알았어
207_이름 모르는 꽃병

되찾은 : 시간 10, 11, 12월
210_가깝다면 좋을 텐데
211_그러다 말았지
212_마을 공동체의 실현
214_밀린 일기
215_이사를 위한 제작
218_앞으로 더 재밌는 일
219_더 이어질 문장들
220_더쿠 씨의 아방궁
223_기고
224_뮤직 비디오라니
226_집을 또 고치며
227_좀 더 부지런히
229_반가웠어요, 빠이
230_선생님의 숙제
231_반듯하게 잘려진 단면
232_만일에서
233_책은 사람을 이어준다
234_아름다운 책방이 여기
235_마을을 부탁합니다
236_책이 있는 가장 가까운 곳
238_웃는 아이처럼
239_소리탐정, 증명하다
240_침묵하고 싶다
241_수번 296
242_나의 동네
244_눈바람 사이로 길이 보인다
245_이 순간
246_수번 296번의 답장
247_밥그릇
248_신기루
249_준비 운동이 끝났다
250_잘 지내나요
251_가장 먼저 하는 일
252_시드니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Author
박성민
프루스트의서재 책방지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줄곧 살았던 동네에 작은 책방을 열었다. 책이 좋아 읽고, 쓰고, 만나고, 보낸다. 때로는 아껴 읽은 책이 팔릴까 살짝 눕혀놓기도 한다.
프루스트의서재 책방지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줄곧 살았던 동네에 작은 책방을 열었다. 책이 좋아 읽고, 쓰고, 만나고, 보낸다. 때로는 아껴 읽은 책이 팔릴까 살짝 눕혀놓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