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함께 크는 아이들

“숲과 함께 크는 아이들”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 9명의 지난 1년간 숲체험 활동 기록을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사람인 김강희 삼성키즈어린이집 원장은 만 2세반 영아를 위한 숲활동을 운영하기 위해 자료를 찾다가 적합한 숲활동 프로그램을 찾을 수 없어 아예 지난 1년간 영아를 위한 숲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 실행하면서 영아를 위한 숲활동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이 책을 출간하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프로그램은 표준보육과정과 연계한 기본 생활습관, 신체운동, 사회관계, 의사소통, 자연탐구, 예술경험의 6개 영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발달과정을 돕도록 구성돼 있다. 숲활동을 하려면 자연환경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을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도심 숲에서, 가까운 공원에서, 아파트의 산책로에서 등 얼마든지 가능하다.

바람직한 숲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사전준비과정이 치밀해야하며 영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만 숲활동에서 얻는 효과가 매우 커서 아이들의 성장에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숲에 가는 날이면 유난히 즐거워하는 아이들, 자연이 주는 진정한 단순함과 자유로움이 아이들을 그토록 신나게 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숲활동을 계획하고 있거나 실행하고 있는 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 학부모, 일반인에게 이 책을 가이드북으로 제시한다.

“Back to the Nature”
모든 인간은 많은 시간을 숲이 아닌 곳에서 살다가 결국 숲으로 돌아가야 하며, 숲에 이미 그 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