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썸머였다

$14.04
SKU
9791186173732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9/12/18
Pages/Weight/Size 120*190*14mm
ISBN 979118617373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썸머같이 나쁜 여자를 만나본 적이 있나요?”
이 세상 모든 썸머와 톰에게 보내는 특별한 고백

[500일의 썸머] 영화가 개봉한 지 1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는 질문으로 책은 시작된다. 과연 썸머는 나쁜 여자일까? 마치 영화의 스핀오프처럼 느껴지는 작가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는, 톰의 시선에 갇힌 썸머가 아닌 썸머의 시선을 따라가며 때로는 썸머이기도 하고 톰이기도 했던 연애의 희로애락을 특유의 솔직함과 통통 튀는 문체로 이야기한다.

사랑 앞에서 항상 쿨하고 완벽한 모습이고 싶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 이렇게까지 솔직할 수 있을까 싶은 작가의 이야기를 빌어 가슴 속 깊이 봉인해 놨던 구질구질한 기억 한 개씩 꺼내 보며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 슬쩍 공감을 던지게 된다. 연애의 뒷면으로는 애정하고 연민하는 친구와 가족, 사회 속 여러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앞으로는 타인의 인정에 목말라하지 않고 오늘을 쪼개 내일을 준비하는 삶, 내 자존감을 깎아내며 사랑을 구걸하지 않겠노라고 결심한다. 연애 고백서 같았던 이 책은 사실 다양한 관계를 통해 완성되는 작가의 성장 보고서이다.
Contents
Prologue
Epilogue

01 _ Dear. SUMMER

Dear 썸머
회색 맨투맨을 입고 있던
구제불능
HAPPY NEW YEAR
우이천
발리에서 생긴 일
너랑 꼭 영국에 가고 싶어
바람피울 일 없다고 했잖아
취향
비 내리는 서촌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이토록 반짝이는 달밤의 댄싱
비혼주의자
어쩌라구
바람이 분다
기차를 타고 정동진으로 떠난 밤
타투
솔직한 연애
체기를 가라앉히려고
폭력
짝사랑
심연의 외로움
손이 큰 남자
전해지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써
연애
의정부역에서 우린 진짜 헤어진 게 아니었어
내 스물을 기억하는 사람
그런데

02 _ Dear. TOM

너의 이름
가족 같은 사이
잘못 도착한 택배
서로의 찌질함을 자랑삼던 때
핫팩
사랑은 구걸이 아니야
네가 4시에 도착한다면 나는 3시부터
나 한 번만 안아주면 안 돼?
연애 후에 남은 것들
구여친 인스타
클럽에서 다시 마주칠 확률
무게
언젠가 그대가 날 아무 말 없이 안아 주겠죠
사실
사막
번거롭다
이상형
명동
미운 것 투성이
생일
거기에 사랑이 있다고 믿었는데
사랑
없던 일로 해
없던 일로 해 2
SNS
Dear 톰

03 _ Dear. MARCH

TMI
다이어트
과습過濕
소주
일개미
판모밀을 먹을 줄 모르는 사내에 관하여
살얼음 낀 바다 앞에서
필름 사진
K와의 대담
친구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누군가는 밥보다 꿈이라고 했다
한국이 싫어서
손님, 해가 뜨네요
나쁜 딸
퇴사 일주일 전의 소회
버리는 사람, 버리지 못하는 사람
팀장님
넷플릭스와 친구가 될 수는 없다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왜 우리는 다수 중 하나로 살아야 하나
후회와 불안 사이
편의점 도시락
생일선물
엄마와의 카톡
여행에도 준비가 필요하다면
우아하게 살아내 보자고
Dear 마치
Author
이마치
눈이 내리는 쌀쌀한 봄, 3월에 태어나 ‘마치’라 부른다. 가끔 커피를 내리고, 자주 코끼리 다큐멘터리를 즐겨본다. 남들 다 그렇게 산다는 말에 지지 않으려고 매일 다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글을 쓴다. 독립출판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썸머였다』가 있다.
눈이 내리는 쌀쌀한 봄, 3월에 태어나 ‘마치’라 부른다. 가끔 커피를 내리고, 자주 코끼리 다큐멘터리를 즐겨본다. 남들 다 그렇게 산다는 말에 지지 않으려고 매일 다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글을 쓴다. 독립출판물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썸머였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