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독재와 군사정권에 정론과 무사설로 맞서 자유언론을 위해 투신했으며, 동아일보에서 강제해직되어 시사저널을 창간하고, 이후 KBS 사장으로 방송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故 박권상 선생. 그의 1주기를 맞아 박권상기념회에서 신문·방송·정치·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필자들의 글을 모아 평전 『박권상을 생각한다』를 출간했다. 김진배 전 국회의원,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박지원 국회의원, 이희호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 고인과 뜻을 함께 했거나 같이 일했던 지인들이 고인과의 일화를 생생하고 허심탄회하게 술회해 박권상 선생을 다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Contents
발간사
제1부 - 시대별 영역별 언론 활동
1952~1971; 1기-기자 박권상 News Journalism 시기
20대에 국내외서 신문기사 현대화에 앞장
-출입처도 국경도 없이 넘나드는 종횡무진한 정력 - 김진배
1960~1979; 2기-논객 박권상 Opinion Journalism 시기
중량급 정치인 간담회를 주재
-막후에서 발휘한 정치 논객의 노련한 역량 - 남재희
1980~1989; 3기-저술가 박권상 Book Journalism 시기
‘자유혼의 파랑새’ 박권상의 언론사상
-언론자유의 지적 탐험은 학계에서도 독보적 - 김민환
1989~1991; 4기-잡지인 박권상 Magazine Journalism 시기
잡지 역사를 바꾼 정통 시사주간지 창간
-‘시사저널’ 창간의 키를 잡다 - 표완수
1998~2003; 5기-방송인 박권상 TV Journalism 시기
대통령의 방송독립 약속 받고 사장 취임
-신뢰와 영향력 1위 매체 이룩한 KBS 5년 - 류 균
제2부 - 박권상을 말한다
[신문]
“골프 치는 기자는 부패 기자” - 김대곤
자유주의 언론의 선도자 - 김영희
하늘이 낸 기자 - 김종심
이상주의자, 현실주의자, 지성적 언론인 - 김진현
생애 최고의 동아일보 시절 - 남시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 - 심상기
한국 언론의 영원히 빛나는 별 - 이대훈
통일을 내다본 혜안 - 이석렬
신념 투철했던 직업언론인 - 이종석
박 씨 형제의 남다른 은혜 - 이치백
큰형님 같던 언론계 거목 - 임홍빈
89동우회 - 전만길
정언(正言)의 죽비 소리 - 전진우
칼 같은 공과 사 그리고 돈 - 조천용
지금 여기 박권상이 있었다면 - 진철수
자유인 문화인 평화인 - 천승준
[방송]
무지와 싸우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 강대영
뉴미디어 방송에 앞장서다 - 김인규
진실과 참된 용기의 승리 - 박인택
지금도 KBS 마이크 앞에 - 이금희
공영방송의 프로그램 개혁 - 이원군
공영방송 독립성을 지켜낸 거목 - 진홍순
남북 방송교류, 화해와 협력의 시대 - KBS 남북교류협력단
[학계]
박권상 형과의 즐거운 대화 - 김용운
사실과 진실, 자유와 책임 - 김정기
“외유에 만감이 교차”하던 박 주간 - 김형국
학처럼 매화처럼 - 박종렬
런던, 서울, 그리고 최병우 전기의 인연 - 정진석
사실은 신성하고 의견은 자유롭다 - 조용철
정치 저널리즘을 천직으로 살다 - 최정호
[정치 사회]
타고난 천품과 재골(才骨) - 김선홍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셨던 분 - 김원기
겹겹이 쌓인 소중한 인연 - 박 실
DJ 재임 중 직언만 하신 박권상 선생 - 박지원
청아한 대 바람 소리 - 신건
내가 본 박권상 선생과 DJ 선생 - 이강래
박권상이 본 블렌하임 성 - 이연택
박권상 선배를 그리워하며 - 이종찬
한눈팔지 않은 ‘권생이’ 동생 - 이철승
3선 개헌 반대 사설을 쓴 용기 - 이희호
‘사실과 진실’의 구도자 - 장성원
자랑스러운 글로벌 언론인의 귀감 - 한승헌
제3부 - 추억. 사랑. 그리움
[추억…]
박 주간에 대한 이 생각 저 생각 - 소설가 최일남
[사랑…]
이제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 아내 최규엽
[그리움…]
드리고 싶었던 편지 - 장녀 박소희
영국과 아버지 - 차녀 박소원
직업은 ‘자유기고가’ - 삼녀 박소라
수정같이 맑은 인생 아깝고 그립습니다 - 처제 최규경
추도식에서 읽은 고인이 좋아했던 시, “이니스프리 호수섬” - 외손자 인호 애글리 번역
수목장樹木葬 - 시인 김경명
우뇌적인 탤런트의 아버지 - 장남 박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