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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6/11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8609120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한국 문학평론의 최전선

시인, 비평가, 문장노동자, 인문학자로 종횡무진 활동해온 장석주의 문학평론집. 다채로운 이력만큼이나 전방위적 글쓰기를 선보여온 장석주의 ‘문학비평가’로서의 날카로운 심미안을 만날 수 있다. 시인으로서의 감각과 풍부한 인문학적 교양이 결부된 그의 글은 한국 현대시를 새로운 관점에서 짚어보며, 구체적인 시집 분석을 통해 이 시대 문학의 의의와 존재 방식을 탐색한다. 특정한 이론에 기대지 않은 채 여러 시집들을 편견 없이 두루 살피며 문학의 숲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장석주의 비평은 문학과 삶의 본질을 겨냥하며 그것들이 간직한 비의를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Contents
서문

제1부

고해(苦海)에서 탈속으로―김종해의 시세계
유재영의 시를 읽는 아홉 가지 방식
우중(雨中) 유거 중(幽居中)의 윤리적 눈뜸―김영승의 근작시에 대하여
스칠 때마다 슬픈 소리가 났다―최문자의 최근 시
고요의 동학(動學)―역(易)의 원리로 본 문태준의 시들
큰 새 두 마리와 큰 뱀과 나의 세계―이창수, 『귓속에서 운다』
풍경 : 가족 망상이 빚은 것들―박현, 『승냥이, 울다』
검은 까마귀의 노래―이덕자, 『신의 전당포』
늙은 소년의 노래―송하선, 『아픔이 아픔에게』
불행을 연기하는 자들, 굴기(?起)와 웃음들―신미균, 『웃기는 짬뽕』

제2부

마음의 율동―안이삭, 『한 물고기가 한 사람을 바라보는 오후』
작은 것들의 존재론―장이엽, 『삐뚤어질 테다』
뉴욕의 슬픈 노래들―김송희, 『이별은 고요할수록 좋다』
우화를 꿈꾸는 두눈박이좀매미―이채민, 『동백을 뒤적이다』
절벽 끝에서 피안(彼岸)을 보다―김진길, 『밤톨 줍기』
시인의 운명에 호명당하다―임병걸, 『지하철에서』
적막의 시―김선진, 『마음은 손바닥이다』
우화(羽化)에 이르는 길―임솔내, 『나뭇잎의 QR코드』
만물이 상호연기(相互緣起)하는 세계에서―박분필, 『산고양이를 보다』
언어의 이역(異域)―김춘리, 『바람의 겹에 본적을 둔다』
Author
장석주
시인, 산책자 겸 문장 노동자. 서재와 정원과 여행을 좋아한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파주에 살며 책을 쓰거나 강연에 나서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인, 산책자 겸 문장 노동자. 서재와 정원과 여행을 좋아한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파주에 살며 책을 쓰거나 강연에 나서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