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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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6/28
Pages/Weight/Size 135*205*19mm
ISBN 979118603646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가족의 ‘반사회성’을 여실히 폭로한 페미니즘 고전이 한국에서 37년 만에 원제 그대로 출간되었다. 미셸 바렛과 메리 맥킨토시 두 명의 페미니스트는 가족에 대한 신선한 관점과 치밀한 분석으로 ‘정상 가족’의 환상을 뒤엎는다. 독자들은 두 저자의 통찰을 통해 안정과 보호의 상징인 가족이 전체 사회를 어떻게 황폐화하고, 해악을 끼치는지 깨닫게 된다.

가족을 둘러싼 통상의 관념과 달라 다소 충격적일 수 있지만, 두 저자의 논의를 따라가다 보면 『반사회적 가족』이라는 책 제목의 의미가 또렷해진다. 저자들은 가족이 지니는 부와 빈곤의 세습기구로서의 성격, 가사노동을 통한 여성 착취, 사적 공간이라는 미명 아래 벌어지는 개인에 대한 억압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반사회적 가족의 실체를 폭로한다.

또한 가족의 반사회성은 단순히 가족의 현재적 형태가 지닌 비민주성에 머무는 게 아니라, 가족주의 이데올로기를 통해 전체 사회를 ‘가족화’한다는 점에도 있다. 저자들은 이성애적 성관계의 특권화, 혼인관계에서 출산만 허용하는 사회적 규범, 가족에 양육과 교육의 배타적 책임과 권한을 부여, 남성 가장과 여성 주부라는 성역할 구분 등이 모두 가족주의의 자장 안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Contents
초역판 역자 서문(1993)
저자 서문

1장 가치에 대한 질문
1. 정치적 맥락
2. 가족의 호소력
3. 가족화된 사회
4. 자연에 맞서다?
5. 가족 가치와 좌파

2장 반사회적 가족
1. 상속
2. 개인주의=가족중심주의
3. 감옥으로서의 사생활권
4. 여성의 일
5. 작은 권력과 사회적 권력
6. 성해방
7. 가족이 얻은 것과 사회가 잃은 것

3장 당대 사회의 분석
1. 가족을 해체하기
2. 주체성과 권위

4장 변화를 위한 전략
1. 두 가지 일반 목표
2. 개인적 정치학: 선택의 문제
3. 쟁취할 사항들
4. 가족의 자리에 무엇을 둘 것인가?

제2판 저자 후기

추천의 글
제2판 공역자 후기(2019)
Author
미셸 바렛,메리 맥킨토시,김혜경,배은경
런던대학교 퀸 메리 칼리지 현대문학 및 문화이론 교수. 사회 이론가이자 페미니즘 이론가이며, 버지니아 울프 전문가로서의 이력을 가진 그는 1979년 버지니아 울프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선집을 편저했다. 1980년대에는 마르크스주의 사상과 페미니즘의 관계에 천착했으며, 이 시기 대표적 페미니즘 이론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 『현대 여성의 억압』Women’s Oppression Today(1980)을 출간해 유럽 전역에 번역 소개됐다. 한편 이데올로기와 담론 연구 등 포스트구조주의의 이론적 논의 발전에도 기여했으며, 1991년에는 『진리의 정치: 마르크스부터 푸코까지』The Politics of Truth: From Marx to Foucault를 출간했다. 1975년부터 런던시립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강의하기 시작했고, 1993~95년에는 영국사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퀸 메리 칼리지 영문과로 이적해 제1차 세계대전의 사회문화사 연구 등 문화사적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이론의 상상력: 문화, 글쓰기, 말, 사물』Imagination in Theory: Culture, Writing, Words and Things(1999), 『제1차 세계대전과 포스트모던의 기억』The Great War and Post-modern Memory(2000), 『스타 트렉: 인간의 경계』Star Trek: The Human Frontier(2000), 『사상자 수치: 다섯 명의 남자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가』Casualty Figures: How Five Men Survived the First World War(2007) 등이 있다.
런던대학교 퀸 메리 칼리지 현대문학 및 문화이론 교수. 사회 이론가이자 페미니즘 이론가이며, 버지니아 울프 전문가로서의 이력을 가진 그는 1979년 버지니아 울프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선집을 편저했다. 1980년대에는 마르크스주의 사상과 페미니즘의 관계에 천착했으며, 이 시기 대표적 페미니즘 이론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 『현대 여성의 억압』Women’s Oppression Today(1980)을 출간해 유럽 전역에 번역 소개됐다. 한편 이데올로기와 담론 연구 등 포스트구조주의의 이론적 논의 발전에도 기여했으며, 1991년에는 『진리의 정치: 마르크스부터 푸코까지』The Politics of Truth: From Marx to Foucault를 출간했다. 1975년부터 런던시립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강의하기 시작했고, 1993~95년에는 영국사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퀸 메리 칼리지 영문과로 이적해 제1차 세계대전의 사회문화사 연구 등 문화사적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이론의 상상력: 문화, 글쓰기, 말, 사물』Imagination in Theory: Culture, Writing, Words and Things(1999), 『제1차 세계대전과 포스트모던의 기억』The Great War and Post-modern Memory(2000), 『스타 트렉: 인간의 경계』Star Trek: The Human Frontier(2000), 『사상자 수치: 다섯 명의 남자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가』Casualty Figures: How Five Men Survived the First World War(200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