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필요한 건, 최대한의 돈이 아니라 최소한의 철학이다”
현직 금융감독원 실장이자 세계적인 트레이더가 알려주는 돈을 지배하는 프레임의 힘
이 책은 흔히 보아오던 재테크 책과는 거리가 멀다. 저자는 “이렇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꾀거나, 보다 은근하게 ‘부자의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접근하며 무책임한 감언이설을 늘어놓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모두 돈에 대해 좀 더 공부할 필요가 있다며. 그것도 지엽적이지 않은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돈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돈을 투자나 재테크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것’, ‘불리는 것’, 그리고 ‘쓰는 것’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돈의 실제 프레임을 제시한다. 즉, 개인 관점에서 돈의 총체적 라이프사이클을 망라하는 기본적인 철학과 원리를 다룬다. 자본주의 체제에 살고 있지만 돈에 대해서 한 번도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은 보통 사람들에게 돈을 바라보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레임을 제시하는 책이다.
많은 이들이 ‘돈은 무조건 많으면 좋다’, ‘조물주보다 위대한 건물주’, ‘좋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확실한 투자’에만 귀를 기울인다. 이런 말에 현혹되어 우리가 진정 보지 못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돈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기에 재테크와 투자로만 바라보거나, 자칭 금융전문가들에게만 돈을 맡겨놓지 말라고 강조한다. 돈에 대한 시야를 넓혀야 돈과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은 어느 상황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돈의 네 가지 좌표를 제시하며, 이 좌표를 지도삼아 돈을 벌고 불리고 쓰는 데에 적용해 돈을 제대로 장악할 수 있다고 당부한다. 더불어 돈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전체 판을 짜는 이들을 이해해야 하기에, 현실에서 구조적으로 작동하는 자본주의의 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 왜 돈을 배워야 하는가?
- 눈을 크게 떠 돈에 대한 시야를 넓히자
- 교과서상의 돈 그리고 실제의 돈
- 돈과 시간이 결합된 이자율과 수익률
- 투자로만 돈을 바라보는 것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
- 전 지구적 맥락을 모르면 돈을 안다고 할 수 없다
2장. 돈의 기본 프레임
- 돈은 네 개의 좌표로 바라봐야 한다
- 돈의 제1좌표는 수량
- 돈의 제2좌표는 시간
- 돈의 제3좌표는 불확실성
- 돈의 제4좌표는 마찰
- 절대적 관점과 상대적 관점 그리고 비교적 관점
3장. 돈을 버는 법
- 기본적인 돈 버는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출발점
- 코끼리와 벼룩: 학교, 직업, 직장의 선택
- 평균의 오류: 평균은 언제나 당신을 기만한다
-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래 버는 시스템을 만든다
- 확률의 함정: 로또 당첨자 숫자에 현혹되지 말라
- 불확실성이 수량이나 시간보다 중요하다
- 정말로 큰돈을 벌고 싶다면 창업만이 유일한 통로
- 로버트 기요사키를 통해 본 돈 벌기의 마찰
4장. 돈을 불리는 법
- 왜 수입이 많은 연예인의 파산이 그렇게 흔할까?
- 지식을 만들어내는 세 가지 방법
- 필수는 아니지만 져야 한다면 질 만한 리스크만 진다
- 평균 수익률이 높아도 결과적으로 나쁠 수 있다
- 아비트라지와 복리효과를 통해 본 투자의 민낯
- 반취약성을 지향하며 취약성을 제거한다
- 다각화에 엄밀하게 접근할 필요는 없다
- 돈 불리기의 마찰과 변동성 항력
-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통해 본 투자와 투기의 본질
5장. 돈을 쓰는 법
- 제1원칙은 제대로 쓰고 싶은 일을 정하는 것
-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의 문제들
- 자본주의 시스템에 현혹당하지 않기
- 자신에 대한 투자와 소비를 구별하자
- 돈의 결핍이 빚으로 메워지지 않는다
- 삶의 불확실성과 노후를 위한 대비
6장. 돈을 지배하는 자본주의 시스템
- 자본주의의 모두스 오페란디
- 주식회사와 은행 중 누가 더 중요할까?
- 중앙은행은 돈이 어디서 난 거지?
- 국가를 우습게 여기는 국제자본
- 페이퍼컴퍼니를 비롯한 자본주의의 숨은 첨병들
나오는 말: 결국 앎과 깨달음이 돈이다
참고문헌
Author
권오상
벤처캐피털회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 겸 공동대표이다.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버클리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복합금융감독국장과 연금금융실장, 도이체방크 홍콩지점과 서울지점 상무, 영국 바클레이스캐피털 런던지점과 싱가포르지점에서 근무했다. 차의과학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겸직교수, 삼성SDS 수석보, 기아자동차 주임연구원을 지냈고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재무를 가르쳤다.
주요 저서로 『신금융선언』『오늘부터 제대로, 금융 공부』『돈을 배우다』『돈은 어떻게 자라는가』『파생금융 사용설명서』『기업은 투자자의 장난감이 아니다』『세 가지 열쇠』『이기는 선택』『미래를 꿈꾸는 엔지니어링 수업』『혁신의 파破』『엔지니어 히어로즈』 등이 있다.
벤처캐피털회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 겸 공동대표이다.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버클리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복합금융감독국장과 연금금융실장, 도이체방크 홍콩지점과 서울지점 상무, 영국 바클레이스캐피털 런던지점과 싱가포르지점에서 근무했다. 차의과학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겸직교수, 삼성SDS 수석보, 기아자동차 주임연구원을 지냈고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재무를 가르쳤다.
주요 저서로 『신금융선언』『오늘부터 제대로, 금융 공부』『돈을 배우다』『돈은 어떻게 자라는가』『파생금융 사용설명서』『기업은 투자자의 장난감이 아니다』『세 가지 열쇠』『이기는 선택』『미래를 꿈꾸는 엔지니어링 수업』『혁신의 파破』『엔지니어 히어로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