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광수 소설 연구로 박사논문을 쓰고 첫 저서 『제국 권력에의 야망과 반감 사이에서-소설을 통해 본 식민지 지식인 이광수의 초상』(2005) 이래 줄곧 이광수 연구에 집중해온 소장 연구자 최주한의 두 번째 연구 결과물인 『이광수와 식민지 문학의 윤리』가 소명출판에서 간행되었다. 식민지 문학의 윤리라는 제목 아래 단단히 묶인 이 책은,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이광수의 문학과 사상에 내재한 식민지적 윤리의 가능성을 탐색해온 결과물이다.
Contents
책머리에
제1부 이광수를 이해하기 위하여
제1장 중학시절과 오산시절 전후의 이광수 -세상을 위하여 저를 바치는 삶에 눈뜨다
1. 참 이상한 사람들
2. 손병희의 문명개화노선과 도쿄 유학의 길
3. 메이지학원과 기독교
4. 톨스토이의 비폭력 저항주의적 기독사상
5. 이상한 인연, 초혼이 일으킨 파란
6. 「사랑인가」와 「정육론(情育論)」
7. 소년회 활동과 애국주의
8. 오산에서의 헌신과 좌절
9. 대륙 방랑에서 얻은 것
제2장 제2차 유학시절의 이광수
1. 모색, 그리고 새로운 도약
2. 문명 조선의 구상
3. 『매일신보』와 더불어 세상에 나서다
4. 신문명의 전파자로서
5. 예기치 않은 복병(伏兵)
6. 장편 『무정』이 거둔 성공
7. 찬란한 나날
8. 폐결핵이 맺어준 인연, 허영숙
9. 「28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기까지
제3장 제국의 근대와 식민지, 그리고 『무정』
1. 식민지에서 근대를 추구한다는 것
2. 이광수 『매일신보』와 접속하다
3. 이광수의 문명론과 토쿠토미 소호
4. 『무정』, 그 전략적 타협 이면의 음화들
5. 제국의 근대를 비추는 거울 『무정』
제4장 이광수와 식민지 문명화론
1. 제국의 문명론, 식민지의 문명론
2. 제2차 유학과 문명 조선의 구상
3. 민족적 생존과 번영의 수단으로서의 문명화
4. 문명화론의 전회(轉回)-‘신문명의 건설’에서 ‘신문화의 창조’로
5. 결론을 대신하여
제5장 1930년대 전반기 이광수의 지도자론 -동우회(수양동우회) 기관지 『동광』을 중심으로
1. 1930년대 이광수의 지도자론과 『동광』
2. 수양동우회, 동우회, 『동광』
3. 도산의 흥사단 이론과 민족개조론
4. 이광수의 지도자론과 전체주의적 내셔널리즘
5. 식민지 내셔널리즘의 두 운명
제6장 이광수의 불교와 친일
1. 어느 민족 반역자의 호소
2. 법화 신앙과 전향의 논리
3. 천황의 이상에서 법화의 이상을 보다
4. ‘우자(愚子)의 효성’, 현실의 논리와 신앙의 논리 그 경계에서
5. 선한 도덕과 도덕적으로 선한 것에 대하여
제2부 이광수와 식민지 문학의 윤리
제1장 근대 초기 번역문학과 미국
1. 근대 계몽기의 번역 문학과 미국
2. 최남선의 『소년』과 미국 독립선언서의 정신
3. 『검둥의 설움』, 미국 독립선언서의 정신을 번역하다
4. 두 편의 독립선언서에 새겨진 보편주의에 대하여
제2장 『검둥의 설움』과 번역의 윤리-정치학
1. 번역 문학, 제국주의가 남긴 뜻밖의 유산
2. 『엉클 톰스 캐빈』에서 『검둥의 설움』에 이르는 번역의 경로
3. 원작 및 번역 저본과의 관계 검토
4. 번역에 각인된 정치적 입장의 차이들
5. 번역상의 다시-쓰기와 작가-주체의 탄생
제3장 제국의 근대와 식민지, 그리고 이광수-제2차 유학시절 이광수의 사상적 궤적을 중심으로
1. 식민지에서 근대를 추구한다는 것
2. 『홍수이후(洪水以後)』와 『매일신보』라는 매체
3. 이광수의 문명론과 사회진화론
4. 「28독립선언서」, 타협의 수사를 넘어서
5. 결론을 대신하여
제4장 민족개조론과 상애(相愛)의 윤리학
1. 1920년대 초반의 세계개조론과 민족개조론
2. 민족심리학의 인종주의(人種主義)와 민족개조론의 인본주의(人本主義)
3. 민족개조론의 바탕이 된 상애(相愛)의 사상들
4. 『허생전』에 그려진 ‘상애(相愛)의 세계’
5. 상애의 윤리, 사회진화론의 세계를 넘어서
제5장 이광수의 민족개조론 재고
1. 민족개조론에 대한 재고찰의 필요성
2. 민족성 개조 구상의 전사(前史)(1915~1921)
3. 「민족개조론」과 민족성 담론의 재구성
4. 동학 이념의 재발견, 『허생전』의 새나라 ‘남조선’ 공동체를 창안하기까지
5. 식민지 민족주의의 윤리적 가능성에 대하여
제6장 이광수의 불교적 사유와 보편 윤리의 가능성
1. ‘향산광랑(香山光郞)’이라는 증상
2. 보살이 사람의 몸을 가지고 세상에 오는 뜻은
3. 고대의 나라[奈良]에서 진리의 공동체를 보다
4. 진리의 수사, 혹은 진리의 윤리
제3부 이광수 다시 읽기
제1장 근대소설 문체 확립을 향한 또 하나의 도정 -단편 「허생전」(1914)과 우화 「물나라의 배판」(1914)을 중심으로
1. 두 편의 새 자료와의 만남
2. 『아이들보이』 소재 단편 「허생전」에 대하여
3. 『새별』 소재 우화 「물나라의 배판」에 대하여
4. 경어체의 도입과 언문일치 문장의 정착
제2장 이광수와 『대한인정교보』 91011호에 대하여
1. 『대한인정교보』 91011호의 편집 및 집필 경위
2. 『대한인정교보』 91011호의 편집 체제의 특징
3. 『대한인정교보』 91011호 소재 이광수의 문장들
4. 『대한인정교보』 91011호 자료의 의의
제3장 ‘번역된 (탈)근대론’으로서의 『무정』 연구사 -1990년대 중반 이후의 『무정』론을 중심으로
1. 한국 근대문학의 기원=‘번역’이라는 문제의식
2. 사랑-연애, 근대성의 새로운 영역의 발견
3. 탈식민론의 양극화, ‘민족’의 창안 혹은 ‘식민화된 주체’의 탄생
4. 번역 주체의 곤경과 병리학적 징후들
5. (컨)텍스트로의 귀환, 작가 연구의 필요성
제4장 두 가지 판본의 「오도답파여행」
제5장 『사랑』의 저자는 누구인가
1. 가야마 미츠로 vs 향산광랑
2. 서지(書誌)가 알려주는 진실
3. ‘향산광랑계 글쓰기와 이광수계 글쓰기’ 범주화의 문제점
4. 원전비평연구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제6장 이광수의 친일문학을 다시 생각한다 -『방송지우』 및 『일본부인』(조선판) 소재 조선어 단편을 중심으로
1. 『방송지우』와 『일본부인』(조선판)이라는 매체
2. 전면적 언어통제 시기 조선어와 조선문학의 위상
3. ‘말해야만 하는 것’과 ‘말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4. 자료는 힘이 세다
제7장 일제 말기 이광수의 이중어 글쓰기 연구 시론
1. 일제 말기 식민지 문학장의 변동과 이중어 글쓰기
2. ‘이중어 글쓰기 공간’으로의 변동이라는 관점
3. 잠재된 독자와 언어, 장르, 발표 매체 간의 역학관계
4. 문학장의 변동과 독자를 고려한 이중어 글쓰기 연구의 의의
제4부 부록-전집 미수록 자료
초출일람
간행사
부록-전집 미수록 자료
「國文과 漢文의 過渡時代」, 『태극학보』 21, 1908.5
「隨病投藥」, 『태극학보』 25, 1908.10.
「血淚」(希臘人 스팔타쿠스의 演說), 『태극학보』 26, 1908.11
「사랑인가[愛か]」, 『白金學報』 19, 1909.12.
「特別寄贈作文」, 『富の日本』 2, 1910.3.
「여행 잡감[旅行の雜感]」, 『신한자유종』 3, 1910.4.
「今日 我韓用文에 對하여」, 『황성신문』, 1910.7.24~7.27.
「독립준비하시오」, 『권업신문』 100~103, 1914.3.1~3.22.
우리주장(「농촌계발의견(農村啓發意見)」, 「자리잡고 사옵시다」, 「불쌍한 우리 아기들」), 『대한인정교보』 9, 1914.3.1.
본국소문(「청년들은 목자 잃은 양-그네 벗은 망아지」, 「관리계에 배일사상」, 「교육정황」, 「가치(까치)가 튼 둥지에 왜가리가 와 잔다」, 「일본신문의 우리나라 비평」), 『대한인정보교』 9, 1914.3.1.
「바른소리」, 『대한인정교보』 9, 1914.3.1.
우리글(「가로쓰기」, 「우리 에」), 『대한인정교보』 9, 1914.3.1.
「정교보사 활자 살 의연을 청하나이다」, 『대한인정교보』 9, 1914.3.1.
우리주장(「고래 애국자의 하던 솜씨」, 「당파론」, 「애국심을 잘못 고취하였다」), 『대한인정교보』 10, 1914.5.1.
「바른소리」, 『대한인정교보』 10, 914.5.1.
「본국소문」, 『대한인정교보』 10, 914.5.1.
우리글(「아리나리(압록강)」, 「백이숙제의 무덤」, 「씨알이」(자전)), 『대한인정교보』 10, 1914.5.1.
우리주장(「재외동포의 현상을 논하야 동포 교육의 긴급함을」), 『대한인정교보』 11, 1914.6.1.
「바른소리」, 『대한인정교보』 11, 1914.6.1.
새지식(「모범촌」), 『대한인정교보』 9, 1914.3.1.
우리글(「몸둘(1) (綴字法)」, 「지사의 감회」), 『대한인정교보』 11, 1914.6.1.
우리시(「나라를 떠나는 설움」, 「망국민의 설움」, 「상부련」), 『대한인정교보』 11, 1914.6.1.
「재미있는 이야기」, 『대한인정교보』 9, 1914.6.1.
「먹적골 가난방이로 한세상을 들먹들먹한 허생원」, 『아이들보이』 10, 1914.6.
「나라생각」, 『권업신문』 123, 1914.8.9.
「꽃을 꺾어 관을 겯자」 , 『권업신문』 124, 1914.8.16.
「물나라의 배판」, 『새별』 15, 1914.12.
「許生傳」(上)(서사시), 『새별』 16, 1915.1.
「어린 벗에게」(시), 『학지광』 8, 1916.3.
「살아라」, 『학지광』 8, 1916.3.
「크리스마스 밤」, 『학지광』 8, 1916.3.
「龍洞」(농촌문제연구에 관한 실례), 『학지광』 8, 1916.3.
「조선인 교육에 대한 요구[朝鮮人敎育に對する要求]」, 『洪水以後』 8, 1916.3.
「五道踏破旅行」, 『매일신보』, 1917.6.29~9.12.
「五道踏破旅行」, 『경성일보』, 197.6.30~9.7.
「민족대회소집청원서(民族大會召集請願書)」, 1919.2.8.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 소장.
「재외조선인에 대한 긴급책에 대하여 다음의 2건을 건의함[在外朝鮮人に對する緊急策として左の二件を建議する]」, 1921, 『齋藤文書:書簡』, 일본국회도서관 소장.
「노라야」, 양백화 역, 『노라』, 영창서관, 1922.
「민요에 나타난 조선 민족성의 일단[「民謠に現はれる朝鮮民族性の一端]」, 『眞人』, 1927.1.
「어디로?」, 『조선농민』 창간호, 1934.4.
「하늘」, 『동화』 창간호, 1936.1.
「申合」(동우회 전향성명서, 1938.11.3), 京畿道警察部 報告 「同友會事件保釋出所者の思想轉向會議 開催に關す件」, 1938.11.7 京城 地方法院 檢事正 受理.
「陳述書」(동우회사건 상고심 진술서, 1946.7.21), 昭和十五年 刑上 101乃至 104號, http://archives.go.kr
「棉花」, 『방송지우』 창간호, 1943.1.
「歸去來」, 『방송지우』 2-1, 1944.1.
「學兵의 어머니께」, 『방송지우』, 2-2, 1944.2.
「反轉」, 『일본부인(조선판)』, 1944.7.
「두 사람」, 『방송지우』 2-8, 1944.8.
「防空壕」, 『방송지우』 2-9, 1944.9.
「區長님」, 『방송지우』 3-1, 1945.1.
「명랑한 세상」, 『방송지우』 3-1, 1945.1.
Author
최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