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가 왜 더 상처받아야 하는가?
무조건 참고 희생한다고 해서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이제 좋은 며느리, 좋은 딸, 좋은 아내라는 짐을 내려놓자
착하다는 건 무엇일까.
우리는 모두 가족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하지만 희생하고 감내하는 것이 사랑은 아니다.
‘착한 여자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들은 주변에서 아주 쉽게 만날 수 있다. 착하고 싹싹하고 말 잘 듣는 며느리, 아내, 딸, 친구가 되어야 할 것 같아서 잘하느라 스스로 무리를 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다. 당신은 여기서 자유로운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잘하고자 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없다. 정작 문제는 내가 나의 가치를 낮춰 버리는 데 있다. 그 관계 속에 ‘나’는 없기 때문이다. 무조건 상대방에게 맞췄고 상대방의 기분만 염려했지, 자신의 감정과 자신이 받는 상처는 하찮게 여겼다. 그런데 그런 시간이 쌓이다 보면 결국엔 회의를 느끼고 무너지게 된다.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 라이이징 박사가 상담을 통해 만난 수많은 착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떤 이들의 이야기는 뒷목을 잡고 읽어야 할 정도로 극단적이기도 하지만, 저자는 이 많은 사례를 진지하고 상세히 들려준다. 각 사연별로 정신과 의사의 분석과 처방전을 소개함으로써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착하게 어질게 바르게 살아가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며 반드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착하기 위해서 나를 내려놓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이 책은 말하고자 한다.
Contents
서문 5
제1장 ‘좋은 며느리’, ‘좋은 딸’, ‘좋은 엄마’라는 짐을 내려놓다
효도는 아들의 책임이지 며느리의 의무가 아니다 19
초보 엄마가 시부모님으로부터 육아 주도권을 되찾는 방법 32
이것은 사랑이 아닌 성범죄다 44
시부모님이 내 아들의 미래를 망쳤다 58
딸은 엄마의 예금 인출기 69
시집에서 하라는 대로 했는데, 행복하지가 않다? 80
남편의 그녀가 나의 친언니였다 93
여자가 끊임없이 희생만 하면, 고진감래는 고사하고 나쁜 남자만 만들어낸다(1) 105
여자가 끊임없이 희생만 하면, 고진감래는 고사하고 나쁜 남자만 만들어낸다(2) 118
제2장 나의 원칙을 지키면서, 상처받은 나를 사랑으로 감싸 주자
엄마 말을 잘 듣던 딸, 늪에 빠지다 133
은혜에 보답하라는 형의 강요에 그는 반드시 싫다고 말해야 한다 141
상간녀의 말로 152
불구덩이를 피하려다가 다른 구덩이에 빠지다 165
회사 사장을 끌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려 하다 174
의사와 결혼하면 한평생 걱정이 없다고? 187
그녀의 비밀 애인 200
제3장 결핍된 인생은 그 사람의 원가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제가 딸을 죽였어요 215
가장 가까운 사람이 준 가장 큰 상처 227
평생 아빠 같은 사랑만 바라는 여자 238
강한 줄 알았던 엄마가 알고 보니 어린 시절 학대를 받았었다 251
엄마 팔자를 닮은 딸 264
남이 알아주길 바라지 말고 내 생각을 먼저 말하자 276
모든 여자들은 우울증의 습격을 받을 수 있다 287
추천사 301
역자 후기 305
Author
라이이징,신혜영
정신과 전문의, 공중보건석사, 의학박사. 의학센터 주임을 맡았고 여러 차례 의술 연구를 진행했다. 국제 학술 간행물에 논문 열 편을 기고했고, 현재 개업하여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문과적 뇌로 이과적 사고 훈련을 받았으며,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하고 있고, 결혼 경험이 의사 경력보다 3년이 적다. 일만 많고 낭만 같은 것은 잘 모른다. 저서로는 《인자한 마음을 지키자(守護仁者心)》가 있고, 공저 작품으로 《아름다운 마음의 경지(美麗心境界)》와 《수면제를 두려워 마세요(別?安眠藥)》가 있다.
정신과 전문의, 공중보건석사, 의학박사. 의학센터 주임을 맡았고 여러 차례 의술 연구를 진행했다. 국제 학술 간행물에 논문 열 편을 기고했고, 현재 개업하여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문과적 뇌로 이과적 사고 훈련을 받았으며,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하고 있고, 결혼 경험이 의사 경력보다 3년이 적다. 일만 많고 낭만 같은 것은 잘 모른다. 저서로는 《인자한 마음을 지키자(守護仁者心)》가 있고, 공저 작품으로 《아름다운 마음의 경지(美麗心境界)》와 《수면제를 두려워 마세요(別?安眠藥)》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