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의 꿈

칠순 기자 아들이 전하는 40대 부총리 김학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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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2/10
Pages/Weight/Size 150*210*30mm
ISBN 9791185716893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칠순 기자 아들이 전하는 40대 부총리 김학렬 이야기

해방 후 나라경제의 안팎을 경험한 이들, 특히 경제 관료들에게 ‘한국 경제 발전의 황금기는 언제인가’를 물으면, 주저 없이 1960년대와 70년대 중반의 15년이라고 답한다. 또 그들에게 ‘경제부처나 경제관료의 황금기’를 물으면, 예외 없이 ‘왕초’와 ‘쓰루’ 시절을 꼽는다. 왕초는 2대 부총리(1963~67년)를 지낸 장기영의 애칭이고, 쓰루는 4대 부총리(1969~71년) 김학렬의 애칭이었다.

이 책은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아버지’ 김학렬과 그의 정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제전문기자 출신의 70대 아들이 반세기 전에 세상을 뜬 40대 부총리 아버지가 걸어간 길을 때로는 담담히, 때로는 감탄하며 하나하나 되짚는다. 아버지와 그 세대가 걸어간 길은 한국 경제가 걸어간 경제 발전의 길이기도 하다.
Contents
·내가 본 김학렬 부총리
·프롤로그 : 어느 ‘Can Do Spirit’ 22


1부 고성 촌놈, 대한민국 1호 관료 되다

·홍안의 경상도 촌놈 ·경남중학교의 깐깐한 영어 선생 ·대한민국 고등고시 1호 ·고성 촌놈, 미국 유학 가다 ·재무부의 열혈 과장 ·첫 번째 은인 ·4·19로 하루아침에 사세국장으로 ·신생 부처 기획원으로 시집가다 ·1급 승진 5개월 만에 보직해임

2부 나라님과 함께 한국 경제를 위하여

·‘젖줄’ 미국과 삐거덕 ·백수의 화려한 컴백 ·장관급 차관의 등장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아버지’ ·전대미문의 장차관: 불도저와 면도날 ·세 달짜리 재무장관 ·“재무부의 영광 되찾겠다” 독립을 선언하다 ·일본 주최 국제회의에 한복을 입고 가다 ·대통령의 경제 아바타, 경제수석 ·청와대에서 눈뜬 통치 메커니즘 170

3부 40대 부총리 태풍을 몰고 오다

·모두가 놀란 부총리 임명 ·파격 부총리의 파격 인사 ·터줏대감 장관들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 ·퇴로는 없다: 포항종합제철 건설 ·부총리 리더십 ·‘진짜’ 쓰루 팀이 출범하다

4부 부총리의 나라 살림: 빠르게, 낮게, 고르게

·물가와의 전면전 ·3차 5개년 계획의 ‘할아버지’ ·‘기적의 볍씨’로 녹색혁명 ·안보 불안과 4대 핵공장 ·무상원조 드디어 졸업하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인재의 산실 KDI ·제 식구는 최강으로 담금질 ·정부 주도 vs 민간 주도 논쟁 ·군림하는 부총리 ·슈퍼 기획원 시대의 도래 ·대통령은 부국(富國)의 파트너

5부 기우는 달의 긴 그림자

·‘정치인 쓰루’에 등 돌리기 시작한 언론 ·“국민이 까불면 나라 망한다” ·‘해임 건의 3인방’에 올라 ·한밤중, 서재를 털리다 ·4대 핵공장 주도권은 청와대로 ·입원 중 국회에 불려 나오다 ·2차 5개년 계획이 평가받는 날, 사망하다 ·명물 관료의 긴 퇴장
·에필로그 지금도 내 아비의 꿈은 이어지고 있다
Author
김정수
1950년 서울에서 당시 고등고시 결과를 기다리던 김학렬의 첫아들로 태어났다. 한국전쟁으로 아버지의 고향 경남 고성으로 피란 가 촌놈으로 자랐다. 다시 서울에 올라와 혜화초등학교, 경기중·고교에서 좋은 선생님들에게 배웠다.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경제’ 한 우물만 팠다. 서울대학교, 미국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대학원, 독일 킬(Kiel) 세계경제연구소,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경제연구원, 미국 브루킹스(Brookings) 연구소 등에서 경제 공부를 이어왔다. 1991년부터 두 해 동안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자문관을 지냈고, 1994년부터 18년 동안 중앙일보에서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했다. 수년간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한국경제정책사를 강의하면서 오늘의 우리 경제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일궈졌는지 관심을 갖게 됐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이제 막 우리 경제 뿌리 찾기의 문턱을 넘어선 것 같은 마음이다.
1950년 서울에서 당시 고등고시 결과를 기다리던 김학렬의 첫아들로 태어났다. 한국전쟁으로 아버지의 고향 경남 고성으로 피란 가 촌놈으로 자랐다. 다시 서울에 올라와 혜화초등학교, 경기중·고교에서 좋은 선생님들에게 배웠다.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경제’ 한 우물만 팠다. 서울대학교, 미국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대학원, 독일 킬(Kiel) 세계경제연구소,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경제연구원, 미국 브루킹스(Brookings) 연구소 등에서 경제 공부를 이어왔다. 1991년부터 두 해 동안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자문관을 지냈고, 1994년부터 18년 동안 중앙일보에서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했다. 수년간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한국경제정책사를 강의하면서 오늘의 우리 경제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일궈졌는지 관심을 갖게 됐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이제 막 우리 경제 뿌리 찾기의 문턱을 넘어선 것 같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