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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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9/05
Pages/Weight/Size 140*190*30mm
ISBN 979118571175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소심하다고 마음이 작은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선택의 순간이나 사람을 대할 때 심지어 가족과 함께할 때까지 대범함을 강요받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소심함을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고쳐야 할 약점으로 치부하는 것은 아닌지. 이 책에서는 소심함에 대해서 조금 다르게 이야기한다. 늘 위축되어 있고, 우유부단하며, 다른 사람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 사람이 아닌 조금 더 오래 생각하고, 남의 편의를 위해 자신의 불편을 감수할 줄 알고 무엇보다 적극적이진 않더라도 세상의 안녕을 위해서 기꺼이 손해를 감수할 줄 아는 소극적 평화주의자. 책에는 그런 관점에서 바라본 보통의 사람, 보통의 느낌들로 가득하다. 섬세한 눈으로 바라 본 하루, 가족, 타인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은 마치 옆에서 나의 일상을 지켜본 것처럼 공감을 준다. 소심하다고 할까봐 입 밖으로 꺼내기 주저했던 감정들이 때로 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거울이 되고 세상을 보는 따뜻한 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1부 별일 없는 날
검정 비닐봉투
아무 일도 없다
정들어서 좋다
꽃씨의 운명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표시 나지 않는 것
너에 대한 사용설명서
보험을 권유받을 때
쓰레기 버리는 날
몰래
시간과 시계
월요일 아침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면
아이스크림
신기루를 보았다
한눈팔다
흔적을 남기다

2부 이래야 할까, 저래야 할까
‘주의!’라는 팻말을 보면 68
이래야 할까, 저래야 할까 71
멋지다 76
세상과 나의 속도 79
얼마나 필요할까 82
내게 재능이 있을까? 86
혼자 떠나는 여행 89
어떻게 살고 싶냐고요? 92
함께 살고 싶을 때마다,
함께 살고 싶지 않을 때마다 95
죄의식의 크기 98
불량식품을 먹고 싶은 날 101
직장을 옮기고 싶을 때 104
신발이 발에 맞지 않는다면 106
다시 돌아올 수 없다 해도 109
내가 틀렸다 112
혼자라고 느낄 때 118

3부 나와 참 다른 사람들
사소한 고백
상상 속의 그 사람
기억의 오류
내가 나를 몰라서
진심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 어떤 사람일까?
내가 누군가를 비추는 거울이라면
어이없을 때
별것도 아닌데
사람들 앞에서 넘어졌다면
먼저 등을 보여야 할 때
우리가 멀어졌다고 느낄 때
말할 수 없는 비밀
익숙한 풍경이 낯설게 느껴질 때
나만의 아지트
나누지 못하면

4부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사랑에 대한 환상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이유
이해가 필요할 때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무관심보다 무서운 관심
과거가 발목을 붙잡을 때
충고를 해야 한다면
미안해요
준 것과 받은 것
서비스
뻔히 알면서 손해 볼 때
고마운 사람들
물거품처럼 사라진 사람들
키가 작아서
헤어질 때 모습

5부 가족이라는 말
콩깍지의 진실
결혼의 조건
맞추려고 노력하는 게 싫어
내 다리인 줄 알았지
이럴 줄 몰랐습니다
구름과 강처럼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자식이 부모를 생각하는 비중
아빠, 다녀오셨어요?
빵을 살까, 복권을 살까
나도 맛있는 거 먹고 싶었지만
여자의 가방
밥이나 먹자
그리움의 맛
관계와 관심
노인과 잘 지내는 법
지겨운 유언비어
‘그냥’이라는 말

6부 아무렴,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을까
그까짓! 하면서
아무렴,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을까
반성하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
찾고 싶은 것만 찾는다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오히려 잘됐다
밟힐수록 좋다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왜 노력해야 하지?
굳은살
괜찮다
꿈은 꿈일 뿐이라는 사람들에게
잘될 조짐
극복하다
허공의 줄 하나
Author
유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