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병원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 표현들로 구성되었다. 책의 구성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서류 작성법, 병원을 이용하는 법, 아픈 증상을 표현하는 법, 응급실을 이용하는 법, 내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안과, 피부과, 치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이용하는 법, 병명, 의사와 환자 사이의 대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 약과 관련된 표현, 체질과 관련된 표현, 한국 음식 이름 순으로 되어 있다.
이 책자는 “영어 화자를 위한 병원한국어”라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말의 다양하고 풍부한 증상 표현을 외국인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한국인을 위한 의료영어”로서의 성격도 함께 지니고 있다고 자부한다. 더욱이 제 20과에서 다루고 있는 음식의 종류와 이름, 재료 및 조리법 등에 대한 내용은 한국의 음식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풍미를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우리의 음식문화를 상세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