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뇌과학과 관련된 책이나 유튜브 콘텐츠가 넘쳐난다. 우리 뇌를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만들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는 ‘마음 챙김’부터 좋은 성과를 내게 만들어 준다는 집중 방법이나, 더 나아가 ‘브레인 짐’과 같은 구체적인 뇌 훈련 방법까지, 뇌를 잘 다루기 위한 콘텐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뇌과학 붐은 단순히 ‘뇌’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우리의 ‘마음,’ 더 정확하게는 ‘마음의 평화’에 대한 관심이고, 그만큼 평화로운 마음속에서 지내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심리학, 뇌과학 등의 학제 간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온 서강대학교 나은영 교수(지식융합미디어학부)가 미디어 심리학과 뇌과학을 연계해 쓴 [감정과 미디어]가 출간되었다. 미디어 심리학은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가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에 주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미디어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필연적으로 우리 머릿속, 즉 뇌의 처리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미디어 심리학을 한 단계 깊이 들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뇌과학과 만나게 된다. 게임을 하는 것이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공포 영화를 볼 때 뇌의 어떤 처리 과정을 거쳐 공포를 느끼게 되는지 등은 미디어 심리학과 뇌과학의 접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감정’이 우리 생존에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생각과 행동이 감정의 지배를 받기도 할 만큼 핵심적이기 때문에, 미디어 심리학과 뇌과학의 연계를 ‘감정’을 중심에 두고 풀어 본다.
Contents
서론 뇌과학과 미디어 심리학의 만남
1부 감정에 관하여
1장 왜 감정인가
1. 감정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2. 감정은 어떻게 발달해 왔는가
3. 감정은 뇌로 느낀다
4. 감정을 이해해야 인간을 이해한다
2장 감정의 종류
1. 감정의 구성과 기능
2. 긍정 감정의 종류와 특성
3. 부정 감정의 종류와 특성
4. 중립/복합 감정, 사회적 공유, 집단 간 감정
2부 감정과 미디어
3장 긍정 감정과 미디어
1. 미디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긍정) 감정
2. 심리적 상승
3. 미디어 등장인물에게 느끼는 감정
4장 부정 감정과 미디어
1. 뉴스에서 느끼는 부정 감정
2. 슬픈 영화와 공포 영화를 보는 심리
3. 상호작용적 미디어 이용과 부정 감정
4. 무엇이 부정 감정을 유발시키는가
5장 미디어 수용과 감정
1. 픽션 프로그램의 수용과 감정
2. 사실 기반 프로그램의 수용과 감정
3. 스포츠와 선거 캠페인의 수용과 감정
6장 미디어 표현과 감정
1. 표현의 쾌감
2. 표현의 양식과 감정
3. 감정 드러내기와 숨기기
3부 뇌과학과 미디어의 감정 효과
7장 생각과 감정을 지배하는 뇌
1. 인간의 뇌
2. 뇌 기능의 본질론과 구성주의
3. 과거 경험의 기억과 감정
8장 뇌와 미디어
1. 영화 관람과 뇌의 변화
2. 중독으로 인한 뇌의 변화
3. 미디어 중독과 뇌
9장 미디어, 뇌, 심리의 상호 관계
1. 미디어, 뇌, 마음의 관계
2. 문화에 따른 감정과 뇌의 변화
4부 미디어 테라피
10장 건강한 삶을 위한 미디어
1. 공간과 환경의 뇌과학
2. 건강한 삶을 위한 소통의 중요성
11장 미디어를 통한 힐링
1. 감정의 변화와 미디어를 통한 힐링
2. 명상과 뇌
3. 미디어 테라피
12장 기술, 생명, 마음의 융합
1. 기술, 생명, 마음의 경계는 유효한가
2. 인공 지능과 감성 예술
3. 인간 친화적 기술의 미래
Author
나은영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심리학, 뇌과학 등의 학제 간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과 석사,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0년부터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융합 학문적 저서 《미디어 심리학》으로 한국방송학회 학술상(2010)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인간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심리학》(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 한국언론학회 학술상(2016)을 수상한 “미디어 공간 인식과 프레즌스”를 비롯해 100여 편의 주목할 만한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이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비상임이사, 서강대학교 대외협력처장 및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초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장, 한국방송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따뜻한 인간 사회를 지향하는 연구와 강의에 힘쓰고 있다.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심리학, 뇌과학 등의 학제 간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과 석사,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0년부터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융합 학문적 저서 《미디어 심리학》으로 한국방송학회 학술상(2010)을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인간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심리학》(공저) 등의 저서가 있다. 한국언론학회 학술상(2016)을 수상한 “미디어 공간 인식과 프레즌스”를 비롯해 100여 편의 주목할 만한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이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비상임이사, 서강대학교 대외협력처장 및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초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장, 한국방송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따뜻한 인간 사회를 지향하는 연구와 강의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