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고등학교에서 지구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통합과학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한 지구과학 선생님과 함께 새롭게 다시 읽는 지구과학 교과서. 물질의 결합, 모래와 암석, 지질에서부터 대기와 물의 흐름 그리고 별과 하늘, 우주에 대한 이야기까지 지구과학에 등장하는 핵심 줄기를 짚고 그 개념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학생들과 함께 부대끼며 공부하면서 깨달은 것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과정에서 지은이는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 이야기와 지식을 인간의 역사, 문화와 예술,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확장한다.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어 보일 수 있는 교과서, 과학, 수업이라는 단어는 오랜 시간 고민하고 궁리하고 겪은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들로 활기를 되찾는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지구의 땅과 돌과 바람과 비와 물과 하늘과 우주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1부 땅과 돌
1. 물질의 결합: 나눔과 공유 011
2. 작으나 위대한 존재: 모래 020
3. 1억 년의 시간: 북한산 028
4. 가장 오래된 돌과의 대화: 변성암 037
5. 두 다리 사이로 20억 년: 지층의 부정합 042
6. 인간과 자연이 그린 땅의 역사: 지질도와 지도 054
7. 암석에서 우주를 보다: 암석과 광물의 미시 세계 063
8. 자연과 인간의 이야기: 부침바위와 세검정 070
9. 사람을 닮은 돌: 마애석불과 석굴암 079
10. 경계와 문명: 판구조론 088
2부 대기와 바람 그리고 물
11. 온 하늘을 덮는 구름: 비와 구름 101
12. 균형과 불균형 사이: 온대저기압과 편서풍 파동 110
13. 섞임에 대하여: 혼합층 118
14. 바람과 물의 흐름: 에크만수송 125
15. 움직여서 균형을 맞추다: 지형류와 지균풍 132
3부 하늘과 우주
16. 하늘의 별, 땅의 별: 천문학의 시작 141
17. 빛이 중력을 뚫고 나오기까지: 태양 151
18. 보이는 것과 실제: 밝기 등급 161
19. 한옥과 중국 가옥: 남중고도 171
20. 8월의 크리스마스: 달력 182
21. 무엇이 중심인가: 좌표계 188
22. 우리는 무엇을, 왜 분류할까?: H-R도로 본 별의 진화 197
23. 〈월하정인〉 이야기: 달의 공전과 위상 변화 204
24. 같은 혹은 반대의 회전에 관하여: 기조력과 은하의 나선팔 213
25. 거대한 네트워크: 우주, 뉴런, 인간의 길, 숲, 예술작품 222
맺음말
Author
소영무
지리산 아래에서 유년을 보냈고, 바다와 섬이 보이는 남도에서 초중고 학창 시절을 보냈다. 땅 한번, 바다 한번 그리고 하늘 한번 바라보는 것이 좋아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에 들어가 좋은 벗들을 만나고, 자연과 인간 세상 이야기를 배우고 공부했다. 통합과학과 지구과학 교과서를 집필하며 교과서의 문장을 다듬고 과학지식 너머의 사유에도 관심을 가졌다. 길 위에서의 여행을 좋아하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을 꿈꾸는 고등학교 교사이다.
지리산 아래에서 유년을 보냈고, 바다와 섬이 보이는 남도에서 초중고 학창 시절을 보냈다. 땅 한번, 바다 한번 그리고 하늘 한번 바라보는 것이 좋아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에 들어가 좋은 벗들을 만나고, 자연과 인간 세상 이야기를 배우고 공부했다. 통합과학과 지구과학 교과서를 집필하며 교과서의 문장을 다듬고 과학지식 너머의 사유에도 관심을 가졌다. 길 위에서의 여행을 좋아하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을 꿈꾸는 고등학교 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