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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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1/16
Pages/Weight/Size 150*220*16mm
ISBN 9791185346205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삶의 유한함이 전하는 지혜와 위안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은 제목 그대로 우리를 흥미롭고 즐거운 사유의 세계로 이끈다. 원래 죽음은 유쾌하기는커녕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그만큼 우리의 지성과 감성을 한계까지 자극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죽음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놀랍도록 풍성하다. 죽는다는 게 대체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 죽음 이후에도 내 존재가 계속될 수 있을까? 한정된 삶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우리 생명보다 가치 있는 것이 있을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류는 과학, 철학, 문학, 종교 등 모든 지적 수단을 총동원해왔다. 어찌 보면 인간이 쌓아온 문명이란 게 전부 죽음과 승부한 결과물이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성인과 과학자, 철학자 등 수많은 사람이 죽음 앞에서 무수한 답과 질문을 남겼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겸손한 시선과 위트 있는 터치로 펼쳐놓는다.

소설가 김영현은 1984년 《창비신작소설집》에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로 등단한 이후 《해남 가는 길》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인간에 대한 애정과 낭만을 놓지 않으면서도 삶의 굴곡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작품으로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는 동서고금의 역사와 철학을 망라하는 풍부한 지식과 소설가 특유의 세심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바탕으로, 생의 마지막이라는 소재를 경쾌하고도 편안하게 풀어가고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 아참, 이러는 우리도 언젠가 죽을 테지

첫째 마당 / 죽음과의 만남
죽음, 존재와 무 사이에 놓인 심연
죽음을 대하는 다섯 단계 반응
모든 죽음은 몸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몸, 마음, 영혼
소크라테스의 죽음, 인류에게 축배를!

둘째 마당 / 죽음에 대한 태도가 삶을 결정한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다 - 동양의 생사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 서양의 생사관
오는 것이 없으니 가는 것도 없다 - 불교의 생사관

셋째 마당 / 덧없어라, 생이여!
인생을 낭비한 죄, 그리고
덧없음이 주는 평화
내 인생에 꽃다발을
사랑과 불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죽음에 관한 어두운 기억들

넷째 마당 / 잘 살아야 잘 죽는다
무시하기, 모시기, 친해지기
영원한 이별을 위한 연습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 늙음
안락사인가, 자살인가

다섯째 마당 / 생의 위안
사막의 무덤 위로 바람은 불어가고
두 친구의 죽음
그러나……. 죽음, 영원한 수수께끼

미주

Author
김영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창비신작소설집에 단편소설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해남 가는 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라일락 향기』, 장편소설 『풋사랑』 『낯선 사람들』 『폭설』, 시소설 『짜라투스트라의 사랑』, 시집 『겨울바다』 『남해엽서』, 산문집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밤』, 기행문 『서역의 달은 서쪽으로 흘러간다』, 철학 산문집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 『그래, 흘러가는 시간을 어쩌자고』가 있으며 1990년 한국일보문학상, 2007년 무영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명지대, 한신대, 국민대 등에서 소설 창작을 강의하였고,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실천문학 대표를 역임하였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창작에만 전념하고 있다.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창비신작소설집에 단편소설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해남 가는 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라일락 향기』, 장편소설 『풋사랑』 『낯선 사람들』 『폭설』, 시소설 『짜라투스트라의 사랑』, 시집 『겨울바다』 『남해엽서』, 산문집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밤』, 기행문 『서역의 달은 서쪽으로 흘러간다』, 철학 산문집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 『그래, 흘러가는 시간을 어쩌자고』가 있으며 1990년 한국일보문학상, 2007년 무영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명지대, 한신대, 국민대 등에서 소설 창작을 강의하였고,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실천문학 대표를 역임하였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창작에만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