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힘든 그 마음, 내 것이 맞나요?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낯설지만 오랜 친구인 내 마음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
갑자기 투덜거리며 짜증을 내고 별 이유도 없이 눈물을 흘리거나, 느닷없이 불안해하는 사람들. 지치고 힘든 마음, 외롭고 슬픈 마음을 부여잡은 채, 자책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묻는다. “그게 정말 당신 마음이 맞나요?”. 우리는 ‘나’ 혹은 ‘내 마음’이라는 것을 구분하는 기준이 때때로 변하고 아예 허물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종종 엉뚱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안고 신음하거나 엉뚱한 것을 품고 괴로워하고, 엉뚱한 것을 위해 몸 달아 한다. 그래서 때로는 엉뚱한 마음을 붙잡고 내 마음인 양 안달복달하기도 하고, 정작 내 마음을 두고 다른 사람 일인 양 분노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짜 ‘나’가 무엇인지, ‘나’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는 혼동하게 된다. 이것은 분명 우리 모두의 마음이자 우리 모두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은 아파하고 조금씩은 지쳐 가고 있던 원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인지, 그럼 도대체 진짜 나의 마음이란 무엇인지를 찾아가기 위해, 저자는 ‘마음의 경계’라는 모호한 개념을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좀 더 힘 있게 이야기한다. “맞아, 그거 사실 네 마음이 아니야”라고.
Contents
프롤로그 _ 마음의 경계? 그게 뭔가요?
Ⅰ. 나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 지금 그거 내 마음 맞나요
- 저건 내 이야기예요
- 나도 나를 잘 모르겠는데
-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나일까
- 나와 내가 비틀린 채 살아가다
- 나의 세계에만 갇혀 있는 마음
Ⅱ. 지금 내 마음, 그거 정말 ‘나’ 맞나요
- 그건 제 마음이 아닌데요
- 내가 될 수 없는 것들이 내가 되다
- 자기대상적 인간관계
- 조건부가 되어 버린 ‘나’
- 내가 나의 마음을 읽는 방법
Ⅲ. 저는 이게 제 마음인 줄 알았어요
- 저 인간은 도대체 왜 그러지
- 지금 당신은 경계를 잃었습니다
- 서로가 주고받는 감정의 캐치볼
- 감정 던지기, 성숙한 누군가가 대신 아파해 줬으면
- 감정 떠안기, 갈 곳 없는 감정이 내게로 오다
- 나는 왜 이토록 힘든 것일까
- 다 성장하지 못한 아이, 안팎을 혼동하다
- 화낼 준비, 화를 던질 준비
- 화를 떠안을 준비, 나에게 분노할 준비
Ⅳ. 네가 그냥 내 마음이 되어 줬으면 좋겠어
- 너와 하나가 되고 싶어
- 환상에서 떨어져 현실의 바닥에 부딪히다
- 엉뚱한 묘에서 곡을 하다
- A씨의 이야기와 속사정
- 내게서 너무 멀어진 마음에 선 긋기
Ⅴ. 어떻게 내 마음을 단단히 움켜쥘 수 있을까
- 지금, 여기
- 불행 속 고통에서 탈출하기
- 마음챙김과 마음의 경계
- 불쾌감을 바라보기
- 현실에 착지하기
- 감정의 경계 긋기
- 마음과 마음 사이의 파도타기
에필로그 _ 과로로 쓰러진 마음의 출입국 심사원
Author
김총기
정신의학을 공부한다는 것과, 정신과 환자를 진료한다는 것이 반드시 같은 평면에서만 이루어지는 작업은 아니다. 때로는 전혀 다른 곳을 향해 비틀어지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둘의 분명한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둘 모두 사람의 ‘마음’을 고민하는 작업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들여다볼수록 새롭고 낯설며, 들여다볼수록 이질적이다. 그러나 들여다볼수록 그 낯설음과 함께, 나의 삶과 일상들이 한 꺼풀씩 벗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음을 고민한다는 것은 분명 낯설고 어렵지만 놀랍고 신비한 작업이다.
정신의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정신과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를 수련하였고, <정신의학신문>에 칼럼을 기고해 오고 있다. <정신의학신문> 유투브 채널에서 ‘싸이들의 잡학사전’에 출연하며 정신의학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마음에 대한 고민이 우리 모두에게 일상처럼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싶어 하며, 정신건강의학과의 낙인을 해소하고 정신건강관리의 폭 넓은 대중화를 이루고자 꿈꾸고 있다.
정신의학을 공부한다는 것과, 정신과 환자를 진료한다는 것이 반드시 같은 평면에서만 이루어지는 작업은 아니다. 때로는 전혀 다른 곳을 향해 비틀어지는 순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둘의 분명한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둘 모두 사람의 ‘마음’을 고민하는 작업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들여다볼수록 새롭고 낯설며, 들여다볼수록 이질적이다. 그러나 들여다볼수록 그 낯설음과 함께, 나의 삶과 일상들이 한 꺼풀씩 벗겨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음을 고민한다는 것은 분명 낯설고 어렵지만 놀랍고 신비한 작업이다.
정신의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정신과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를 수련하였고, <정신의학신문>에 칼럼을 기고해 오고 있다. <정신의학신문> 유투브 채널에서 ‘싸이들의 잡학사전’에 출연하며 정신의학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마음에 대한 고민이 우리 모두에게 일상처럼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싶어 하며, 정신건강의학과의 낙인을 해소하고 정신건강관리의 폭 넓은 대중화를 이루고자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