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그런 건 없습니다

당연할 수 없는 우리들의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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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2/11
Pages/Weight/Size 130*188*20mm
ISBN 9791185237336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
사실은 아무것도 당연하지 않은 것들

우리가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왔던 수많은 것들…, 하지만 아무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고 말하는 단단한 목소리가 있다. 20여 년간 활동가로, 연구자로, 페미니스트로 살아온 두 명의 저자로부터 이제는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제도 그랬고, 20년 전에도 그래왔던 걸 이 자리에서 굳이 따지는 게 문제는 아닐까?
오랫동안 누구나 인정(?)해온 것을 ‘아니다’라고 대놓고 얘기하는 건 왠지 편치 않다. 진실이라고 해도 말이다. 그래서 페미니즘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동안 차별과 불평등은 고스란히 남았다. 그것에 대해 말을 꺼내려면 평온한 일상을 깨트리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문제는 ‘평온한 일상’이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서 유지된다는 사실이다. 당신은 일상이 평온했지만, 나는 결코 평온하지 않았다.

저자는 지금껏 당연하게 여겼던, 당연하지 않은 것을 ‘굳이’ 들춰내어 책에 담았다. 여자가 잘못해서 성폭력이 일어난다는 말이 여전히 통하는 현실, 항상 웃고 있어야 할 것 같은 여성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 세상의 절반이 겪는 일이지만 검은 봉지에 쌓아 감춰야 할 것 같은 생리, 맞벌이여도 가장이라 불리는 사람은 언제나 아버지인 가장 신화, 남자의 자위와 여자의 자위는 다르게 여겨지는 성에 대한 편견, 평온하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집에 숨어 있는 가정폭력, 남자와 여자 안에 가둘 수 없는 나의 성 정체성, 성희롱을 자랑처럼 여기는 남성 집단 문화…. 그리고 딸의 엄마, 아들의 엄마이면서 페미니스트로서 겪는 솔직한 고민을 담았다.

Contents
1장 성별에 갇힌 여자, 남자
일방통행, 성공하면 로맨스
여자놀이 vs. 남자놀이
보통의 경험
당신, 무표정해도 괜찮아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자와 아줌마
유효 기간이 지난 가장 신화
좋은 군인, 멋진 직장인, 훌륭한 아버지
운동장 사용기

2장 당당하게 얘기해
여성의 자위 vs. 남성의 자위
콘돔, 그게 뭐예요
즐거운 성을 내 삶에 초대하는 방법
보지 않을 권리
누구에게 하는 욕일까
우리 집의 비밀

3장 젠더, 그것이 알고 싶다
젠더의 탄생
젠더의 시대적 변화
당신의 성별은 무엇입니까
변화를 이끌다, 픽토그램
존재하기 위한 투쟁

4장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하나도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군대, 가는 성과 가지 않는 성
스웨덴 아빠
라곰과 휘게, 평등과 행복
페미니스트 정치
페미니스트 엄마-딸 이야기
아들 키우는 페미니스트 엄마

주석

Author
김양지영,김홍미리
이화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여성이 하는 일이 비정규직이 되는 걸 보며 ‘왜 그럴까?’를 연구로 풀었고 ‘어떻게 해야지?’를 고민하며 한국여성노동자회에서 활동가로 일했다. 그런데 내 경험에 따라 관심과 궁금증도 달라졌다. 일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왜 그토록 많은 여성들이 일터에서 사라지는지를 오롯이 이해하게 되었다. 다시 공부하며 어떻게 하면 여성이 돌봄 책임 때문에 일을 그만두지 않을 수 있을까를 연구로 풀었다.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노동시장에 돌봄을 결합해낼 방안을 고민 중이다. 지금은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일하며 성 평등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비정규직, 비공식 부문 가사 서비스 노동, 돌봄 노동 등과 관련해 연구를 해왔다. 저서 『비정규직 통념의 해부』

이화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여성이 하는 일이 비정규직이 되는 걸 보며 ‘왜 그럴까?’를 연구로 풀었고 ‘어떻게 해야지?’를 고민하며 한국여성노동자회에서 활동가로 일했다. 그런데 내 경험에 따라 관심과 궁금증도 달라졌다. 일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왜 그토록 많은 여성들이 일터에서 사라지는지를 오롯이 이해하게 되었다. 다시 공부하며 어떻게 하면 여성이 돌봄 책임 때문에 일을 그만두지 않을 수 있을까를 연구로 풀었다.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노동시장에 돌봄을 결합해낼 방안을 고민 중이다. 지금은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일하며 성 평등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비정규직, 비공식 부문 가사 서비스 노동, 돌봄 노동 등과 관련해 연구를 해왔다. 저서 『비정규직 통념의 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