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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형제를 위하여

인간과 동물의 새로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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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523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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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7/21
Pages/Weight/Size 152*210*11mm
ISBN 9791185237244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인간과 동물의 새로운 관계를 위하여
채인선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 인문 에세이


《아름다운 가치사전》 《내 짝꿍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등 지난 20여 년간 의 작품 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감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작가로 인정받았던, 채인선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 논픽션 도서이다. 채인선 작가는 2012년 출간한 《다문화 백과 사전》을 계기로 다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작가로서 무엇을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이번 《그림자 형제를 위하여》에서 담고 있는 ‘인간과 동물의 새로운 관계’이다.

작가는 인간들이 먹고, 죽이고, 때론 반려동물로 사랑해주는 동물들이 우리 인간들에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림자’와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고 했다. ‘우리가 앞면이라면 그림자인 동물은 우리의 뒷면일 것이다. 그저 뒷면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존을 지탱해주는, 빙산의 보이지 않는 부분과 같다.’ 우리에게 그림자 형제인 동물은 또한 ‘우리가 감추고 싶어 하는 어두운 부분’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동물에게 행한 무자비한 폭력과 무분별한 살육은 결국 감추고 싶어하는 우리의 또다른 모습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그림자 형제를 위하여》를 통해 인간과 동물이 새로운 관계를 맺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폭력이 멈추기를, 약자이기에 그저 감당할 수밖에 없는 희생이 멈추기를 희망한다. 인간과 동물은 아무것도 다르지 않은 똑같은 생명일 뿐이라는 것을, 지금껏 인간 때문에 떠나가버린 동물들이 너무 많지만 그래도 아직 더 많은 동물들이 우리 곁에 남아 있다는 것을, 인간도 결국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우리 모두 인정하고 또 실천에 옮길 수 있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간절한 메시지이다.
Contents
작가의 말|작은 새를 추억하며

Chapter 1

사람들은 자기들이 지구의 주인이라고 믿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맨 나중에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동물들은 최초의 사람들에게 너그러움을 베풀었어요
처음에 사람들은 동물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어요
지금도 여전히 배울 게 많아요
생명의 아름다움은 동물이 일깨워 주었어요
동물에게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도 있어요
사람들은 동물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살았어요

Chapter 2

동물은 머리가 비상해요
뛰어난 감각의 소유자들이에요
감정도 있고 고통도 느낄 줄 알아요
자기만의 취향과 예술감각도 있어요
수화를 할 줄 아는 고릴라 코코를 아시나요
가장 본받을 점은 동물들이 자연에 순응해 살아간다는 거예요
다투지 않고 사이좋게 자연을 나누어 쓰세요

Chapter 3

동물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주어왔어요
아주 특별한 것도 주고 있어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달라고 해요
동물의 고기를 좋아한다고요? 그렇다면 그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어요
동물이 사람을 위해 태어났나요?
창살 속의 동물이든 내 품에 잠든 강아지든 모두 똑같아요
우리의 바다는 안녕할까요?
우리가 잘 모르는 일들이 바다에서 벌어지고 있어요

Chapter 4

동물들이 떠나가고 있어요. 앞산에서도 떠나고 우리 집 뒤뜰에서도 떠나요
우리의 마음은 그리움으로 가득 찰 거에요
우리의 몸은 건강할 수 없어요
한번 떠난 동물은 다시 오지 못해요

Chapter 5

아직도 많ㄴ은 동물들이 우리 곁에 있어요
두꺼비들은 여전히 방죽으로 오고 싶어 해요
더 많은 새들이 날아온다면 좋겠죠?
쉿 조용히! 반달곰이 겨울잠을 자고 있어요
우리가 이제는 동물들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해요
동물이 돌아오는 것은 사랑이 돌아오는 것과 같아요
그림자 형제인 동물들을 위해
Author
채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