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월동 반달집 동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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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05
Pages/Weight/Size 125*200*20mm
ISBN 9791185153568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100년 된 집에서 남자친구와 동거하기

“같이 살래?” 하고 묻는 남자
“아니, 잠깐 연애를 쉴래”라고 대답하는 여자


어느 날, 같이 살아보자고 제안하는 남친. 하지만 나는 바로 받아들이지 않고 잠시 연애를 쉬자고 한다. 오롯이 혼자일 수 있는 사람만이 누군가와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동거’란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 결정이 아니다. 누군가의 허락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의 허락이 우선되어야 한다. 스물아홉 살에 동거를 결심하기까지 스스로 정리한 갖가지 생각, 가족에게 어떻게 이해받았는지, 또 주위의 편견 섞인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고 풀어나갔는지 진솔하게 써나간 기록이다.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이 안에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면서 느끼는 기쁨, 슬픔, 놀라움 그리고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균일한 온기가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어서 오세요, 갈월동 반달집입니다!

1장

우리, 같이 살아볼래?
우리, 잠깐 연애를 쉬어보자
4년 차 직장인, 다시 신입이 되다
헤어져야 행복할 운명
사랑하기 좋은 사람, 함께 살기 좋은 사람
살 집이 없어도 서울이 밉진 않아
100년 된 적산가옥과의 밀당
동거 선언

2장

주인 할머니는 청바지에 스니커즈
왜 반달집이냐고요?
아니, 책을 왜 거기다 둬?
NO 세탁기 라이프
연인이 함께 자지 못하는 사정
범죄만 있고 범인은 없다
‘충동 결혼’ 말고 ‘결혼 충동’
가족 품으로, 탱탱볼의 리듬

3장

삐걱삐걱, 서른 시작
가족이 아니어도 가족
꼴도 보기 싫은 반달집
절규의 응답이 꽃으로 피었나
동거의 낯 뜨거운 본질
검정 재킷과 몽둥이를 든 손
옆집 된장찌개 냄새가 슬퍼라
갈월동, 함께 걸을래요?

4장

맥시멀리스트 둘이 함께 살면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니!
동거 커플에게 해주는 최고의 덕담
대머리와 ‘살아’ 보고서
주인 할머니와의 때이른 이별
빨간 채칼의 저주, 당근 라페
우리의 등이 평평한 이유
저마다 보름달을 꿈꾸며

에필로그: 반달집 동거 기록을 마치며
Author
정송이
4년 동안 애니메이션 채널 PD로 일하다가 글과 더 가깝게 살고 싶어 광고 카피라이터로 전향했다. 매일 아침 강 건너 광고 회사에 출근 중. 글과 더 가까워지는 데 성공했으나 행복과 더 가까워졌는지는 의문. 일단은 계속 좋아하는 글을 쓰며 산다. 좋아하는 걸 좇다 보면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좋은 사람과 좋은 일을 도모하게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책을 완성할 수 있었고, 읽고 있는 당신 덕분에 그 믿음이 다시금 단단해지는 중이다.
4년 동안 애니메이션 채널 PD로 일하다가 글과 더 가깝게 살고 싶어 광고 카피라이터로 전향했다. 매일 아침 강 건너 광고 회사에 출근 중. 글과 더 가까워지는 데 성공했으나 행복과 더 가까워졌는지는 의문. 일단은 계속 좋아하는 글을 쓰며 산다. 좋아하는 걸 좇다 보면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좋은 사람과 좋은 일을 도모하게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책을 완성할 수 있었고, 읽고 있는 당신 덕분에 그 믿음이 다시금 단단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