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 슈사쿠의 동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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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5/08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8515321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동물은 친구였고 때론 친구 이상의 특별한 존재였다”

최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영화화해 다시금 주목받는 『침묵』의 작가 엔도 슈사쿠. 일본 지성을 대표하는 엔도 슈사쿠의 글에는 주인공으로 ‘동물’이 자주 등장한다. 개, 고양이, 원숭이, 너구리, 구관조, 송사리, 물벼룩까지. 그 작품들을 다 모으면 『파브르 곤충기』가 아닌 『엔도 슈사쿠의 동물기』가 완성된다. 물론 생물학적인 ‘동물기’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엔도 슈사쿠의 향기가 배어나는 문학적인 ‘동물기’다. 그의 삶은 어려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여러 동물과 우연히 만나 이름을 주고 사랑을 쏟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지만 또 가슴 아픈 이별도 겪는다. 동물의 눈 너머로 “인생을 슬픈 눈초리로 바라보는 하나의 존재를 의식”하는 엔도 슈사쿠. 그 존재에 “어떠한 이름을 붙일지는 여러분의 자유”라고 쓰고 있지만, 이 하나의 존재야말로 엔도 슈사쿠 문학의 핵심이다. 개나 작은 새는 그저 개나 작은 새가 아니다. 우리를 감싸고 또 우리를 멀리서 지켜주는 존재의 작은 투영이다.
Contents
Ⅰ 개는 인생의 짝꿍
오직 한 명의 말벗
검둥이와의 이별
개를 기르지 못하는 불행
개에게 배우다
개는 인간을 사랑한다
개는 주인의 병을 걱정해준다
속옷 도둑과 똥개
‘흰둥이’와 ‘먹보’와의 나날들
글자 쓰는 개의 슬픔
먹보야, 어디에 갔니?
이상한 개의 두 집 살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Ⅱ 고양이는 흥미로워
아시나요? 고양이 집회
기특한 고양이 아내
가엾은 암고양이의 최후

Ⅲ 원숭이는 연인
새빨간 얼굴의 원숭이는……
원숭이의 로맨티시즘
원숭이가 나에게로 왔다
왠지 원숭이는 내게 반해버린다
원숭이와의 슬픈 추억

Ⅳ 내 전생은 너구리
당신은 여우형인가, 너구리형인가
너구리 일가
자화상: 너구리가 붙어 있는

Ⅴ 내 대신 죽은 구관조
구관조와 고독한 작가
수술 이후…… 구관조는?

Ⅵ 외로운 새들
소아적 호기심
작은 새의 눈
집오리는 날씨상담새

Ⅶ 삶을 채색하는 생물
왜 판다만 인기가 있을까
말이 깔볼 때
한 마리의 송사리
바이러스는 인류의 자기조절자
벌레의 웃음소리

Ⅷ 식물도 마음이 있다
시들었을 줄기에서
나무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
생명의 온기
식물의 신비한 힘

끝내며 내세에는 사슴이 되렵니다
후기 슈사쿠 문학의 원점, 동물 _ 가토 무네야
해설 동물은 남편의 형제였다 _ 엔도 준코
연보
출처
Author
엔도 슈사쿠,안은미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 소설가. 가톨릭 신자인 이모의 집에서 성장하였으며, 열한 살 때 세례를 받았다. 1949년 게이오 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 가톨릭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프랑스 리옹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결핵으로 인해 2년 반 만에 귀국한 뒤,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1955년에 발표한 『하얀 사람』(白ぃ人)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고, 『바다와 독약』으로 신쵸샤 문학상과 마이니치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고 일본의 대표적 문학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엔도는 프랑스 유학에서 돌아온 후, 유럽의 [신의 세계]를 경험한 [나]가 결국 동양의 [신들의 세계]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자전적 소설 『아덴까지』를 발표했는데, 그 6개월 뒤에 『백색인白い人』을 발표하였고, 또 6개월 뒤에 『황색인黃色い人』을 발표했다. 그리고 백색인으로 1955년 제33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다. 『아덴까지』의 작품 의식을 기반으로 한 『신의 아이(백색인) 신들의 아이(황색인)』 역시 엔도가 유럽과 동양의 종교문화의 차이로부터 겪은 방황, 갈등의 요소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1966년에 『침묵』(沈默)을 발표하여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96년 타계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종교소설과 통속소설의 차이를 무너뜨린 20세기 문학의 거장이자 일본의 국민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침묵』, 『예수의 생애』,『내가 버린 여자』, 『깊은 강』, 『사해 부근에서』, 『바다와 독약』, 『그리스도의 탄생』 등 다수가 있으며 1996년 9월 29일 서거. 東京 府中市 가톨릭 묘지에 잠들어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 소설가. 가톨릭 신자인 이모의 집에서 성장하였으며, 열한 살 때 세례를 받았다. 1949년 게이오 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 가톨릭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프랑스 리옹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결핵으로 인해 2년 반 만에 귀국한 뒤,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1955년에 발표한 『하얀 사람』(白ぃ人)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고, 『바다와 독약』으로 신쵸샤 문학상과 마이니치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고 일본의 대표적 문학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엔도는 프랑스 유학에서 돌아온 후, 유럽의 [신의 세계]를 경험한 [나]가 결국 동양의 [신들의 세계]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자전적 소설 『아덴까지』를 발표했는데, 그 6개월 뒤에 『백색인白い人』을 발표하였고, 또 6개월 뒤에 『황색인黃色い人』을 발표했다. 그리고 백색인으로 1955년 제33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다. 『아덴까지』의 작품 의식을 기반으로 한 『신의 아이(백색인) 신들의 아이(황색인)』 역시 엔도가 유럽과 동양의 종교문화의 차이로부터 겪은 방황, 갈등의 요소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1966년에 『침묵』(沈默)을 발표하여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96년 타계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며, 종교소설과 통속소설의 차이를 무너뜨린 20세기 문학의 거장이자 일본의 국민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침묵』, 『예수의 생애』,『내가 버린 여자』, 『깊은 강』, 『사해 부근에서』, 『바다와 독약』, 『그리스도의 탄생』 등 다수가 있으며 1996년 9월 29일 서거. 東京 府中市 가톨릭 묘지에 잠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