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대화(NVC, Nonviolent Communication)는 우리가 새로운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의사소통 방법으로 ‘연민의 언어’라고도 부른다. 2002년 캐서린 한 선생님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후 많은 사람이 비폭력대화를 접하고 배웠다. 하지만 누구는 형식이 있는 대화법이라 자연스럽지 못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또 누구는 다소 이상적이라 일상에서 쓰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워크숍에서 자신의 말이나 행동에 관해 스스로 이해하게 되는 순간을 경험하면 교육 한 번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나를 잘 이해한다는 것은 나의 느낌이 어떤지, 그 느낌이 어디서 오는지 알게 되는 일이다. 그것은 어떤 상황에서의 나의 느낌과 욕구이기도 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살아오면서 경험하고 쌓아온 몸과 마음의 기억을 소환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신을 알게 된다는 것은 진정으로 자신과 연민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삶이 조금 더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진다.
Contents
1부 비폭력대화를 만나다
오늘은 이야기하리라
도대체 종일 뭘 한 거야
그때 서운한 마음이 들었나요
마흔,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비폭력대화가 도대체 뭐길래
스물아홉, 멈춤
2부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
지켜보는 것은 살아 숨 쉬는 것
내 삶의 터닝 포인트, 만두 사건
엄마, 저기 멋쟁이가 많이 있어
네가 글을 못 쓸 이유는 하나도 없어
관찰은 오늘도 진행 중
여유 있을 때만 비폭력대화?
3부 섬세하고 예민하게
느껴도 괜찮아
비폭력대화가 사람 하나 살렸지
느낌을 말할 때 서로를 만난다
안경 벗어!
느낌이 보내는 메시지
아빠, 화나셨어요?
4부 내가 살아가고 싶은 세상
이곳의 긴장은 오래된 것 같아요
나의 두 번째 인생 터닝 포인트
엄마는 내 성적이 오르면 뭐가 좋은데
나도 이렇게 말할 걸 그랬어
나의 할머니, 나의 기린 친구에게
저 조그만 년 손이 너무 야무져
5부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
내가 물고기라면
우리가 하는 말은 부탁 아니면 감사
욕구와 부탁이 만날 때
그깟 라면 하나 못 끓여주냐
부탁으로 달라지는 삶
욕구를 충족할 자원은 충분하다
6부 연민으로 연결하다
회사 안 가도 돼
그저 그 사람의 경험과 함께
현존으로 공감하기
코난이 자꾸 생각나?
지금이라도 내 마음을 알아줘
공감은 선택
7부 함께 기뻐하는 삶
이제 또 한 놈 내려보내라
자신이 빛나면 서로가 빛난다
인생 별거 있어?
엄마의 도시락
아버지에게 보내는 첫 편지
순간을 살게 하는 기쁨
에필로그
Author
김숙희,김순임,이은령,정희영,하미애,홍상미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에서는 ‘아야니’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비폭력대화와 표현예술치료를 공부하면서 ‘있는 그대로 자기가 드러나도 괜찮은 안전한 공동체’를 일상에서 가꾸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마을에서 커뮤니티 공간 '짬'의 대표로 약 10년간 마을공동체사업을 진행했고, 지금은 마을기업 모나드움의 공동대표로 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상상하며 구현하는 중이다.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에서는 ‘아야니’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비폭력대화와 표현예술치료를 공부하면서 ‘있는 그대로 자기가 드러나도 괜찮은 안전한 공동체’를 일상에서 가꾸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마을에서 커뮤니티 공간 '짬'의 대표로 약 10년간 마을공동체사업을 진행했고, 지금은 마을기업 모나드움의 공동대표로 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상상하며 구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