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어쩐지 비교 군의 기준이 이상하다. 최고로 행복해 보이는 사진과 현실 속 날 것의 지금 나를 비교하게 되니. 사실 타인의 여행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으려면 그 사람의 여행지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의 모습이 아니라, 그가 여행을 떠난 이유, 비행기 티켓 값을 벌기 위해 일하는 모습,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고 현실을 포기하면서 여행을 결심하는 과정과 나의 약간만 못난 모습과 견주어 봐야 한다. 적어도 여행을 떠나 느슨하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보다 일상을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튼튼하게,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니까.
Contents
Prologue
EP. 1 여행의 민낯
‘재미’가 ‘있던’ 날들
인생에서 당연히 없을 일
눈치로 간 보는 인생
그렇게 서로를 존중하여
부자가 뭐였더라
EP. 2 민낯의 표정들
그까짓 로망
시위 혹은 축제, 그래서 대화
장바구니에 담긴 바게트, 그 위의 빨간 장미
버리기, 하나씩
소매를 쳤는데, 못 쳤는데요?
책을 훔쳐 가도 되는 서점
나란한 기억들
EP. 3 표정들이 남은 흔적
유럽 여행 그 뒷이야기
Author
김현주
자꾸 쓰고 자꾸 말하고 자꾸 떠나는 작가
쉽게 행복해지고 이제 잘 울지 않아
인생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현실성 없는 현실주의자
일상에 미련을 잔뜩 발라두고도
어딘가에서 몰래 비행기 특가를 검색하고 있을 회피형이라고 한다.
@jooya466
유럽여행기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자꾸 쓰고 자꾸 말하고 자꾸 떠나는 작가
쉽게 행복해지고 이제 잘 울지 않아
인생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현실성 없는 현실주의자
일상에 미련을 잔뜩 발라두고도
어딘가에서 몰래 비행기 특가를 검색하고 있을 회피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