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팍팍하고 힘들 때, 나이 듦이 서러울 때, 아니면 누군가가 그리울 때, 시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한 줄의 시 속에 삶이 있고 그리움이 있다. 상처가 있고 희생이 있다. 이 책은 모두가 가고 있고 가야 할 인생의 서러움과 안타까움의 서정을 담았다. 한쪽 한쪽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우리들의 이웃이 있다. 우리의 형제가 있고 우리의 자식이 있고 우리의 아픈 역사가 있다. 너와 나의 인생이 있다.
Contents
시인의 말
앞글 - 아버지의 돌탑
하나 | 초원을 꿈꾸며
초승포구에서
열하루째
씨감자
꽃피는 손수레
소방일기(日記)
지지리골 자작나무 숲
풀
둘 | 희생
아버지의 손수레
천은사 붉은점모시나비
노량진 일기(日記)
애, 끓다
추억수선공
외삼촌의 외손 - 현충원 장병묘역에서
집
어머니의 택배
낙타
김밥
호미
겨울 억새
손수레의 삽화
집 - 어머니의 휴대폰
해를 읽다
꽃피는 나무 도마
못
멧돼지
꽃미남 이발소
몽당빗자루
넷 | 씨앗
씨앗론
무지개의 씨앗
가을, 아프간
풀을 밟다
위미 동백
문득,
소양호, 날다
혈거시대
떠돌이별 네팔리우스
화살표, 다시 뛰다
나무 도마
에밀레종
겨울 낙타
이중섭 거리
월평 포구
다섯 | 낙토(樂土)
카투니스트 - 달, 그리다
움직이는 탑
화살표 쏘는 남자
휴대폰의 소
제비
행복 수선공 2
꽃 피는 수화
간판論
10번 타자
빈 소주병의 詩
오늘
천마총 말다래
아쿠아리움
가을, 경주행
말을 조각하다 - 피그말리온
그날 그 후 - 용머리 해안에서
가을 민들레
계절 사이에서 토씨들이 춤을 춘다
서울, 전단지를 받다
서귀포
10월, 성산포
갈림길을 묻다
사전을 걷다
아버지의 돌탑
뒷글 - 아버지의 손수레
Author
남궁증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38년여의 공직 생활을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행정복지국장으로 마무리하였다. 2018년 공무원 문예대전 시조 부문 금상(국무총리상), 2021년 《정형시학》 신인 작품상 등으로 등단하였으며, 2021년 공무원연금문학상 금상(詩), 중앙시조백일장 장원 등으로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와 같은 협회 태백시지부 회원으로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38년여의 공직 생활을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행정복지국장으로 마무리하였다. 2018년 공무원 문예대전 시조 부문 금상(국무총리상), 2021년 《정형시학》 신인 작품상 등으로 등단하였으며, 2021년 공무원연금문학상 금상(詩), 중앙시조백일장 장원 등으로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한국문인협회와 같은 협회 태백시지부 회원으로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