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학 동인 ‘달빛문학회’의 여덟 번째 작품집이다. ‘영월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더 알차고 실속있게 구성이 되어있으며 작품집에 실린 여러 이야기를 통해 달빛문학회 회원들의 성장과 서로를 향한 따듯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8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도한 김남권 시인과 달빛문학회 회원들의 조금씩 익어가는 글은 뭉클함을 자아낸다. 8년의 세월 동안 많은 회원들이 등단하고, 개인 문집을 발간하며 서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지하고 있다. 김남권 시인은 ‘문학의 주소는 사람이며, 사람으로부터 출발하여 사람의 가슴에 정차한다’고 말한다. 같은 정차역에서 진솔하고 따듯한 언어를 이야기하는 달빛문학회의 글은 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Contents
발간사 - 위로와 격려로 동행하는 동인으로 성장하다
초대 시
김남권 - 설 전날 저녁, 혼자 막걸리를 마시다 / 연어와 석류는 동족이다 / 사잣밥
회원시
김파란
빛이 내게로 오다 / 욕망으로부터의 도피 / 각질의 슬픔학 / 유전의 법칙 / 천 년을 건넌 서동요
최문규
돌아오지 않는 소리 / 늦으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 오만불손 & 오만불손 / 수세 / 기차 건널목에서 만난 고양이
최바하
봄, 한 꼬집 / 비밀통로 / 그녀의 보디가드 / 거짓말
김노을
퇴고 / 양날의 칼 / 밤의 화려한 탈출 / 이태원 메아리 2 / 우두커니
곽지숙
실패 예찬 / 질문하기 / 마음 / 미니멀리즘 불가 / 천둥 치고 비 오고
노재필
정도리 해변 / 어느 마지막 여행 / 열대야 / 빈집 / 장대비
원영신
손등과 손바닥 / 풀어져라 / 바람의 선물 / 내 세상은 온통 너에게 향해 있다 / 자기소개
이서은
경복궁 담장에 낙서한 철부지들에게 / 건지지 못한 부표 / 다음 혜빈은 없기를 / 18만 원어치 위로 / 안나, 수의를 입는다
이경원
내려온 고향 / 신의 소리 / 청학동 식당에서
조인진
30년 이웃 벚나무 / 노년의 다섯 가지 삶
이정표
빈집 / 오빠 / 카페 S를 위한 시 / 설중매 / 감자옹심이
정라진
호수와 바람 / 사모곡 / 그대라는 비 / 밤에 쓰는 편지 / 행복한 하루
이수진
월급 들어오는 날 / 해방된 날 / 화이트 크리스마스 / 뒤돌아보는 자신에게 / 주부 파업
한상대
정자의 기억력 / 기억 도난사건 / 파리대왕 / 공범 / 꽃을 실은 트럭
김철홍
두부 / 오월의 밤비 / 코스모스 / 마지막 여행 / 회상
김설
구두 / 인공호흡 / 피치 페이스 / 10살 인생 / 인생 한 잔
엄선미
파워레인저 / 나무의 통점 / 고요하고 따뜻한 / 인연의 끝에 서서 / 기억의 향기
박소름
달의 갱년기 / 집 나간 부엉이 / 아버지의 바지랑대 / 엄마의 장칼국수 / 만항역, 꽃 사냥을 가다
정든역
안개비가 삼킨 별 / 바람은 바람 / 안깔맨 / 아버지의 체취 / 스멀스멀
강나루
엄마 생각, 꽃집 생각 / 간절한 기도 / 흔적 정리 / 이십일 세기 넝마지기 / 어머니의 국수 라면이 먹고 싶다
이순희
오늘 / 스마일 십자가 / 내 안의 나를 찾아 / 블링블링 / 9월이 울고 있다
이달
등을 읽었다 / 따뜻한 저녁 / 고봉밥 / 못질 / 11월이 오면
김봄서
생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봄비 닮은 그녀 / 녹아내린 꿈 / 삶은 더도 덜도 아닌, / 눈물의 역할
박여롬
산골 살이 그녀 / 우산, 꼭 챙겨야 해 / 장미의 꿈 / 첫 대면 / 참 좋은 친구
엄현국
모기 / 낙엽처럼 떠나야 한다 / 회상 1988 / 돌이켜 보면 / 낸들 어찌 알랴
이우수
본인의 위대함 / 조급함의 절정 / 돈의 반대편에서 / 풀이 움직이는 만큼의 몸짓 / ‘현재의 풍만함’이라는 꿈
박희영
연시 / 사진 / 나는 바위다 / 봄의 대화 / 두부
박무릇
갈바람 / 가을엔 / 산촌 마을에서 / 주마등 / 강천사
손재연
완택산 / 긴 이별 / 그날의 보리개떡 / 전하지 못한 메시지 / 망상
특집 시
제2회 영월군 어린이 동시백일장 공모전 수상작
Author
달빛문학회
원주YMCA ‘나도 작가’ 2기 과정 수강생 18명이 6개월의 글쓰기 과정을 마치고 문학적 열의를 바탕으로 만든 문학 동인이다. 헤어짐의 연속 속에 우연히 모인 회원들. 이제는 필연이 된 운명으로 시작되었다. 12명의 회원이었던 달빛문학회는 이제 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그들만의 언어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문학을 사랑하는 진정성을 가진 자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원주YMCA ‘나도 작가’ 2기 과정 수강생 18명이 6개월의 글쓰기 과정을 마치고 문학적 열의를 바탕으로 만든 문학 동인이다. 헤어짐의 연속 속에 우연히 모인 회원들. 이제는 필연이 된 운명으로 시작되었다. 12명의 회원이었던 달빛문학회는 이제 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그들만의 언어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문학을 사랑하는 진정성을 가진 자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