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눈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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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7/26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9117207021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시적 함축과 해학적인 문체 그리고 철학적 농담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촌철살인의 문장들!

최승호 시인이 베스트셀러 우화집 『눈사람 자살 사건』에 이어 두 번째 우화집 『사랑에 눈먼 판다』(달아실 刊)를 펴냈다. 달아실출판사의 [철학이 있는 우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우화집으로 나왔다.

첫 우화집 『눈사람 자살 사건』이 지역의 작은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출간 5년 만에 20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박제영 달아실출판사 편집장은 “출판사의 유명세가 책의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데 있어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오히려 베스트셀러가 되는 필요충분조건은 텍스트 자체의 힘에 있다. 최승호 시인의 [눈사람 자살 사건]이 베스트셀러가 된 데에는 텍스트에 담긴 저자의 생각(메시지)이 우화라는 형식과 어울려서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 것에 있다”며 “이번 최승호 시인의 두 번째 우화집이 전작인 [눈사람 자살 사건]과 비교했을 때, 시적 함축과 해학적인 문체 그리고 철학적 농담이 조금 더 강조된 만큼 독자들 또한 새로운 울림을 경험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 우화집 『사랑에 눈먼 판다』에 대해 최승호 시인은 [책머리에]에서 간략하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세상에 고정된 것은 없다. 우화도 그렇다. 기원전에 씌어진 이솝의 우화와 지금 내가 쓰는 우화의 내용과 형식은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 시의 본질은 함축이다. 우화도 함축이라는 불투명의 신비에 둘러싸여 다채로운 해석의 스펙트럼을 내뿜을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우화집은 『눈사람 자살 사건』과 달리 대부분 익살스러운 문체로 난센스, 농담, 블랙유머의 성격을 띠고 있다. 판다는 사랑과 놀이와 장난이 없는 삶은 재미없다고 판단한 동물인 것 같다. 요즘 푸바오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서 [사랑에 눈먼 판다]가 표제작이 됐다.”

“파울 클레(Paul Klee)와 팔대산인(八大山人)은 내가 흠모하는 화가다. 동서양 두 대가의 그림들로 이야기에 색채가 입혀지고 상상력이 더해져서 부디 이 책이 아름다운 우화집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Contents
책머리에

눈사람 통역사│기쁨이 슬픔이다│코알라와 코끼리│누구의 것도 아닌 낙타│나 지금 여기 있어요│거위와 눈사람│칭찬과 모욕│별자리│제5원소의 장례│까마귀를 그리는 문어│게의 자문자답│무화과나무│금잔화의 초대│먼지 스토커│파도들의 생애│반달가슴곰│얼굴│반딧불이의 스승│태양의 나팔수│사금파리│날치가 날게 된 까닭│장님개미들의 행렬│흙의 슬픔│울음│밀물과 썰물│속삭임│민들레 씨앗들이 떠날 때│아이와 팽이│모래알의 이웃│장기판의 왕│피할 수 없는 삶│지금 여기의 사과│별빛│쥐라기의 비행사│위험한 선물│절벽의 얼굴│투구게의 슬픔│악어와 인어공주│추억을 되새김질하는 염소│문어와 쭈구미│코끼리가 맨발인 이유│죄와 벌│알에서 나온 임금님│가슴을 섬기는 종교│동그랑땡│오리너구리는 누구인가│바지를 안 입은 강아지│강아지풀에 대한 시샘│걸레와 물웅덩이│구름의 모습놀이│문어와 별불가사리│토끼와 토끼풀│진짜 짜장면│자벌레│물총새와 물총고기│무와 농부│표범과 하이에나│양말을 신은 양│말과 질경이│너도밤나무와 나도밤나무│달리는 포스트잇│캥거루│구불구불하게│버섯은 음식이 아닙니다│사막여우가 북극여우를 만난 날│닭이라고 다 닭이 아니네│가자미의 재미│맹꽁이│고양이뿔│지혜로운 까마귀│황금알을 낳는 거위│양파의 비밀│밀 자매들의 어머니│자서전│지옥으로 떨어진 개미│겨우살이│모순어법│별꼬마거미들│땡땡이무늬 옷│역겨운 싸움│후회를 후회하는 후회│바늘두더지│달리는 개│기린과 기린바구미│앉은뱅이꽃│냉장고 안의 맘모스│도깨비들│눈 내린 날의 까마귀│앵무새와 원숭이│달걀│사이│슬리퍼│바이올린딱정벌레│바위들이 하는 운동│무소유│휴화산│달마중│자라와 소라│초롱아귀│들꽃의 바느질│실잠자리│기역의 기억│부처나비의 길│사랑에 눈먼 판다│집│꾀꼬리의 꾀│귀 없는 귀뚜라미
Author
최승호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교육대를 졸업하고 사북 등 강원도의 벽지 국민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77년 「비발디」로 [현대시학] 지의 추천을 받고 시단에 데뷔해 1982년 「대설주의보」 등으로 제6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1982년에 오늘의 작가상, 1985년에 김수영문학상, 1990년에 이산문학상, 2000년에는 대산문학상, 2003년에는 미당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등단한 이래 지난 이십 년 동안 열 권이 넘는 시집을 꾸준히 펴낸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현재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시를 강의하고 있다.

『대설주의보』 『세속도시의 즐거움』 『눈사람 자살 사건』 등의 시집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말놀이 동시집’ ‘최승호와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시리즈가 있다.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는 말과 말의 우연한 결합에서 오는 엉뚱한 결말과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언어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열어 주는 작품으로 어린이 동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시선집 『얼음의 자서전』이 아르헨티나, 독일, 일본에서 번역 출간됐다.

어린이를 위한 작업으로 『말놀이 동시집』 5권, 방시혁과 협업한 『말놀이 동요집』 2권이 있다. 시 『마지막 눈사람』이 최우정 작곡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었다.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교육대를 졸업하고 사북 등 강원도의 벽지 국민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77년 「비발디」로 [현대시학] 지의 추천을 받고 시단에 데뷔해 1982년 「대설주의보」 등으로 제6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1982년에 오늘의 작가상, 1985년에 김수영문학상, 1990년에 이산문학상, 2000년에는 대산문학상, 2003년에는 미당문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등단한 이래 지난 이십 년 동안 열 권이 넘는 시집을 꾸준히 펴낸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현재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시를 강의하고 있다.

『대설주의보』 『세속도시의 즐거움』 『눈사람 자살 사건』 등의 시집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말놀이 동시집’ ‘최승호와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시리즈가 있다.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는 말과 말의 우연한 결합에서 오는 엉뚱한 결말과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언어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열어 주는 작품으로 어린이 동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시선집 『얼음의 자서전』이 아르헨티나, 독일, 일본에서 번역 출간됐다.

어린이를 위한 작업으로 『말놀이 동시집』 5권, 방시혁과 협업한 『말놀이 동요집』 2권이 있다. 시 『마지막 눈사람』이 최우정 작곡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