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과 신자유주의

새로운 정치 질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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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22
Pages/Weight/Size 132*204*35mm
ISBN 9791171175567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뉴딜 질서의 폐허에서 출현해
미국과 전 세계를 지배한
신자유주의 역사에 대한 총체적 이해

루스벨트, 레이건, 클린턴 그리고 트럼프와 샌더스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년간 좌우가 함께 일군 정치 질서의 두 얼굴
- 《파이낸셜타임스》 《프로스펙트》 2022 최고의 책

이민, 인종, 계급 등을 중심 주제로 정치와 사회구조를 분석해 온 역사가 게리 거스틀(케임브리지대학교 폴 멜런 교수)은 ‘정치 질서(Political Order)’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30여 년간 뉴딜과 신자유주의의 역사를 살펴 온, 정치경제 및 역사 학계의 권위자이다. 게리 거스틀은 지난 1989년에 ‘뉴딜 질서’를 분석한 『뉴딜 질서의 흥망 1930-1980(The Rise and Fall of the New Deal Order, 1930-1980)』(이하 『뉴딜 질서의 흥망』)을 펴내며, ‘정치 질서’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뉴딜 질서”라는 용어는 1930년대에서 1960년대까지 미국 정치에서 민주당이 행사한 지배력을 강조하는 용어로 대중화되었다. 『뉴딜 질서의 흥망』에 이어 34년 만에 후속작으로 펴낸 ‘The Rise and Fall of the Neoliberal Order’(2022)는, 직역하면 ‘신자유주의 질서의 흥망’으로 국내에서는 『뉴딜과 신자유주의: 새로운 정치 질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28번)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과 전 세계를 이끌어 온 신자유주의의 시작점에서부터 해체에 이르는 역사를, 30여 년 전 게리 거스틀이 제시해 대중적으로 확립한 ‘정치 질서’라는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분석의 관점으로 톺아보았다는 점에서 각별하다. 그로써 신자유주의 주제를 다룬 수많은 도서 중 독보적 혜안의 제시가 가능하다. 즉, 신자유주의를 단순한 경제 사조나 경제정책의 틀과 담론으로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를 통틀어 ‘진보와 보수를 모두 아우르는 현실의 질서’로서 파악함으로써, 지구화(globalization), 세계경제 통합, 감옥 국가, 불평등 심화 등 주요 기제가 된 신자유주의를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다. 스벤 베커트(하버드대학교 역사학 교수)는 “신자유주의 질서의 흥망성쇠를 도표화하여 펼치는 이 설명은 역사의 굴곡을 이해하는 유용한 분석 틀이며, 미래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추천했으며, 조너선 레비(시카고대학교 역사학 교수)는 게리 거스틀을 “신자유주의 사상이 새로운 정치 질서로서 어떻게, 왜 안착하게 되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 준 최초의 역사가”라고 극찬했다. 코리 로빈(뉴욕시립대학교 정치학 교수)은 “해방을 약속한 ‘신자유주의’가 어떻게 복종을 강요하는 단어가 되었는지에 대해, 최고의 설명을 제공한다”라고 평했다. 홍기빈 역자는 옮긴이의 말에서, 게리 거스틀의 ‘정치 질서’는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의 용어를 쓰자면 ‘역사적 블록(il blocco storico)’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신자유주의를 “제도나 정책 몇 가지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세계 전체로 확장”해 해석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저자가 내놓는 독특한 혜안” 또한 도출될 수 있음을 논설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보이고 있는 양극단의 정치적 상황에서,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정치 질서에 대한 식견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Contents
서론

1부 뉴딜 질서 1930~1980

1장 발흥
2장 몰락

2부 신자유주의 질서 1970~2020

3장 시작점들
4장 상승기
5장 승리의 개가
6장 기고만장
7장 해체
8장 종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석
찾아보기
Author
게리 거스틀,홍기빈
미국의 역사학자로 주된 연구 분야는 정치경제, 사회운동이다. 이민, 인종, 계급 등을 중심으로 18세기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미국의 정치·사회구조를 30년간 분석해 온 이 분야의 권위자다. 브라운대학교에서 학사학위,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역사학과에서 폴 멜런 교수로 재직하며, 20세기 미국사를 가르친다. 존사이먼구겐하임기념재단(John Simon Guggenheim Memorial), 미국 국립인문재단(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등 수많은 기관에서 펠로십을 받았고, 프린스턴고등연구소의 회원으로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옥스퍼드대학교 등에서 초빙교수를 지냈다. 북미국, 유럽 외에도 브라질, 멕시코,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한국 등 세계 각지의 대중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쳐 왔다.

저서로는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사이의 갈등이 미국 역사에 미친 영향을 다룬 『자유와 강압(Liberty and Coercion)』이 2016년 엘리스홀리상(Ellis W. Hawley Prize)을 받았으며, 《뉴욕타임스》 북 리뷰 에디터스 초이스에도 선정되며 “미국 정치사를 연구한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메리칸 크루시블(American Crucible)』은 이민, 인종, 민족사에 관한 뛰어난 업적으로서 시어도어살루토스상(Theodore Saloutos Prize)을 수상했으며, 《NPR》 평론가인 모린 코스티건(Maureen Costigan)이 “변혁적인 새해를 위한 최고의 책”으로 극찬해 주목을 끌었다. 그 밖의 저서로 『노동계급 아메리카니즘: 섬유 도시의 노동정치, 1914-1960(Working-Class Americanism: The Politics of Labor in a Textile City, 1914-1960)』, 스티브 프레이저와 공동 집필한 『뉴딜 질서의 흥망 1930-1980』 등이 있다.
칼럼니스트로서 《애틀랜틱먼슬리》 《디센트》 《네이션》 등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으며, 《BBC》 《NPR》, 최신 정치학 이슈를 논하는 팟캐스트 <토킹폴리틱스> 등에 출연해 역사 및 정치 문제에 관한 전문적인 의견을 대중적이고도 독자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거스틀은 이 책에서 정치 질서(Political Order)라는 독특한 개념을 통해, 정치경제 및 이데올로기를 분석한다. 뉴딜 질서가 진정으로 확립되었던 때는 공화당의 아이젠하워 정권이었다는 점, 신자유주의가 확고히 자리 잡게 된 때는 민주당의 클린턴 정권이었다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분석할 뿐만 아니라, 한 정치운동 또는 사상이 새로운 정치 질서로서 어떻게 안착하게 되는지를 면밀히 탐구한 최초의 역사가이다.
미국의 역사학자로 주된 연구 분야는 정치경제, 사회운동이다. 이민, 인종, 계급 등을 중심으로 18세기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미국의 정치·사회구조를 30년간 분석해 온 이 분야의 권위자다. 브라운대학교에서 학사학위,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역사학과에서 폴 멜런 교수로 재직하며, 20세기 미국사를 가르친다. 존사이먼구겐하임기념재단(John Simon Guggenheim Memorial), 미국 국립인문재단(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등 수많은 기관에서 펠로십을 받았고, 프린스턴고등연구소의 회원으로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옥스퍼드대학교 등에서 초빙교수를 지냈다. 북미국, 유럽 외에도 브라질, 멕시코,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한국 등 세계 각지의 대중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쳐 왔다.

저서로는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사이의 갈등이 미국 역사에 미친 영향을 다룬 『자유와 강압(Liberty and Coercion)』이 2016년 엘리스홀리상(Ellis W. Hawley Prize)을 받았으며, 《뉴욕타임스》 북 리뷰 에디터스 초이스에도 선정되며 “미국 정치사를 연구한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메리칸 크루시블(American Crucible)』은 이민, 인종, 민족사에 관한 뛰어난 업적으로서 시어도어살루토스상(Theodore Saloutos Prize)을 수상했으며, 《NPR》 평론가인 모린 코스티건(Maureen Costigan)이 “변혁적인 새해를 위한 최고의 책”으로 극찬해 주목을 끌었다. 그 밖의 저서로 『노동계급 아메리카니즘: 섬유 도시의 노동정치, 1914-1960(Working-Class Americanism: The Politics of Labor in a Textile City, 1914-1960)』, 스티브 프레이저와 공동 집필한 『뉴딜 질서의 흥망 1930-1980』 등이 있다.
칼럼니스트로서 《애틀랜틱먼슬리》 《디센트》 《네이션》 등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으며, 《BBC》 《NPR》, 최신 정치학 이슈를 논하는 팟캐스트 <토킹폴리틱스> 등에 출연해 역사 및 정치 문제에 관한 전문적인 의견을 대중적이고도 독자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거스틀은 이 책에서 정치 질서(Political Order)라는 독특한 개념을 통해, 정치경제 및 이데올로기를 분석한다. 뉴딜 질서가 진정으로 확립되었던 때는 공화당의 아이젠하워 정권이었다는 점, 신자유주의가 확고히 자리 잡게 된 때는 민주당의 클린턴 정권이었다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분석할 뿐만 아니라, 한 정치운동 또는 사상이 새로운 정치 질서로서 어떻게 안착하게 되는지를 면밀히 탐구한 최초의 역사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