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시인의 시는 인간과 자연의 끊임없는 대화와 함께 우리의 삶에 대한 철학적 묵상을 제공한다. 그의 작품은 시대와 문명의 편협함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로 시작되어, 잃어버린 인간의 본질과 순수함을 찾아 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 시집에서 우리는 강자와 약자, 밝음과 어둠, 아름다움과 추함 등 서로 대립하면서도 공존하는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결합하여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통찰과 사색이 만들어 낸 시인의 메시지는 마치 숲에 둘러싸인 호수 위 떨어진 나뭇잎이 만들어 내는 잔물결처럼 우리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준다.
따라서 우리는 『겨울은 이제 접어서』를 통해 인간과 자연, 신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할 기회를 얻게 되며,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으로 삶을 대면하는 데 필요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첫눈 / 어느 아침이 일어서다 / 카눈의 소식 / 긍정의 생각 / 걷는 사람 / 바람이 스쳐 가는 곳 / 영혼을 찾아야지 / 퀼트 하는 여자 / 봄밤입니다 / 명왕성을 지나서 / 붉은 강 1 / 붉은 강 2 / 시간 조각을 보석상자에 넣어야지 / 가슴에 두 손을 가지런히 올리고 / 사월이 지나가네 / 길 / 그림자가 사는 집
제2부
이명 / 사계의 노래 / 서창에는 / 숲에서 / 그 애가 오는 날이야 / 카페 달팽이 숲 / 장수 요양병원 707호실 / 곡우穀雨의 추억 / 낯선 날들 / 아무 일도 없는 흐린 날 / 까치 빌라 / 장미 심을 자리는 남겨 둬야 해 / 빗소리가 내려 꽂힙니다 / 심심한 날 / 가을 아침 / 세월 지나야겠네 / 그 집 / 노란 신기루를 따라
제3부
바늘꽃을 아시나요 / 다리 1 / 다리 2 / 낙엽을 보내며 / 저물녘 / 월요일에 대하여 / 분홍을 피우다 / 살구 이야기 / 타로카드 / 희망찬 참숯 불가마 / 크리스마스트리 / 만물상에 가야 해 / 하나와 둘 이야기 / 서쪽을 보았다 / 최고의 詩 / 두부를 사야 할까 / 길 위의 사람들
제4부
이제야 알았습니다 / 왼쪽 세상 / 오행시 / 떼죽나무 / 새 마음 / 한 달 살기 / 남은 것 / 점으로 만들어진 / 소풍 / 잡초라는 꽃들 / 세상만사 / 세이렌의 노래 / 그냥 둘란다 / 함께 심은 / 포르투갈 해변을 걸으며 / 여기에서 저기까지 / 겨울은 이제 접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