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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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30
Pages/Weight/Size 115*185*20mm
ISBN 979117040263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그렇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일은 역시
시 쓰는 일이고 시인이 되는 일"
새롭게 써내려간 1년여의 기록, 나태주 신작시집

수수한 풀꽃처럼 우리 곁의 작고 여린 존재들을 노래해 온 시인, 나태주의 신작시집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가 출간되었다. 하루하루 있는 힘껏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온기 어린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2023년 5월부터 2024년 5월에 걸쳐 새롭게 써내려간 작품 178편을 담았다. 50년 넘게 이어 온 시인 나태주로서, 어느덧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든 인간 나태주로서 자신의 시와 삶을 되돌아보는 시선이 오월의 봄볕처럼 따뜻하고 애틋하게 다가온다.

시인은 “날 어둡고 다리 아프고 지쳤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인생의 발걸음을 서두르는 대신 “사막을 건너듯 힘들게 견뎌온 하루”가 “거의 바닥이 나고 있”으므로 어머니와 할머니, 어린 동생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자”며 독자의 손을 슬며시 이끈다. 밀려드는 일에 치이고 때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으며 고된 하루를 살아 내는 이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위로와 기쁨”이 된다. 나태주가 전하는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는 지친 발걸음을 이끌고 돌아온 독자에게 기꺼이 안온한 ‘집’이 되어 줄 것이다.
Contents
서시 -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1부 안녕 안녕, 오늘아

하늘 쾌청 / 아침에 일어나 / 안녕 안녕, 오늘아 / 나의 꿈 / 변명 / 입안의 향내 / 달항아리 1 / 버킷 리스트 1 - 지금이라도 / 버킷 리스트 2 - 5분만 / 비밀 / 연정 / 아침 기도 / 화분 식물 / 다리에게 칭찬 / 돌멩이 / 호수 / 집이 가까워졌다 / 아픈 손가락 / 얼음새 / 저녁 어스름 / 마음의 의자 하나 / 하루하루 / 마지막 말 / 타이스의 명상곡 / 사람을 안는다는 것 - 전진영 님 / 그 집 1 / 그 집 2 / 코미디 / 기지개 / 어쩌면 좋으냐 / 장마철 / 불면증 / 광야의 입 / 집으로 돌아가는 길 / 인생의 일 / 홍수 / 멈춰야 산다

2부 나, 왔어요 내가 왔어요

공주로 오세요 / 교회 국수 / 웃기는 깡통 / 자연 / 좋은 눈물 / 한마디 / 11월 16일 / 천천히 가을 / 가슴 가득 / 어느 날 / 청솔식당 / 삶 / 발음 / 오래 잊지 않을게요 / 하고도 18일 / 능소화 두벌 꽃 / 우리 부디 / 다시 능소화 아래 / 강호식당 / 하늘 창문 1 / 하늘 창문 2 / 신호등 앞 / 돌아갔다 / 지우펀 1 / 지우펀 2 / 간이역 / 흐느낌 / 서울시청 앞 / 음악 - 경주 카페 바흐 / 다행한 일 / 가을 감상 / 저녁이 온다는 것 / 소양 고택 / 제천, 포레스트 리솜 / 첩첩산중 - 한국인 엄홍길 / 맑고 밝은 / 말 / 서귀포에서 / 많이 남지 않았다 / 돌비 하나 - 무산 스님 시비 제막에 / 눈썹달 찻집에서 / 만나고픈 아이 / 인생 회고 / 80세 앞 / 인간에서 침팬지로 / 겨울 자작나무 숲 / 잠깐 사이 / 여행

3부 바람결에 전해요

그대 거기 / 그냥 / 감사해 고마워 - 군남초등학교 7회 졸업생들을 만나 / 다쿠보쿠 씨여 안녕 / 지나가는 길 - 허미정에게 1 / 사랑이란다 - 허미정에게 2 / 서로가 강아지 / 그때 그곳에 - 북해도 하코다테에서, 김미라 씨에게 / 욘니의 기차 / 연말 인사 / 우는 것도 힘이다 / 호칭 / 서풍 / 손도장 - 날마다 우리는 이별하면서 산다 / 변신 / 엄마는 그런 사람 / 엄마의 축사 / 어린이날 - 어린이날 축하드립니다 / 카톡 인사 / 큰 소리로 - 윤효 시인에게 / 처음으로 / 하늘 인사 / 일보다 사람이 / 더러는 / 정신 좀 차려라 / 후회 / 눈감는 시간 / 교사들을 위하여 / 선물 - 반경환 평론가 / 이별 - 반경환 평론가 / 봄비 / 새벽잠 깨어 / 다시 새벽잠 깨어 / 지우지 못한다 / 반투명쯤 / 바람결에 전해요 - 흰 구름 여사에게 / 총각 시절 / 너는 지금 / 숟가락 / 외할머니 / 날이 저물었나 보자 / 청유형으로 - 정용숙 시인에게 / 축복 - 문기찬 · 김영은 결혼에 / 말씀의 힘이라도 빌려서 - 2024년 신년시

4부 그대는 시인

노래하고 숨는 새 / 일생 / 시인인 나에게 / 달밤 / 달항아리 2 / 어법 / 연애 감정 / 키스 / 흰 구름님에게 / 명예 / 말을 타고 꽃밭 가니 - 박방영 화백 그림 / 당분간 1 / 당분간 2 / 문득 / 천일홍 / 책 / 시의 끝 / 100년 아버지 / 시인 / 동행 / 그래 / 카톡 안부 / 시인 생활 / 내 마음의 아버지 / 춘추 / 섭섭한 말씀 / 그대는 시인 / 포기 / 시의 어머니 - 김남조 선생님 소천에 / 그러하듯이 / 100프로 / 중얼중얼 / 윤슬 앞 1 / 윤슬 앞 2 / 민들레 시학 / 소나무에 대한 감상 / 시에 필요한 것 / 젊은 시인에게 / 뚝 / 신은 등 뒤에 있다 / 거꾸로 사계 / 시인 기도 / 문학강연 / 어떤 시인에게 / 강연장에서 / 늙은 기도 / 고마운 일 / 마지막 꿈

시인의 말 - 시 쓰기만은 멈출 수가 없었다
Author
나태주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황조근정훈장,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김삿갓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에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 펴냈고, 이후 1981년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1988년 선시집 『빈손의 노래』, 1999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001년 이성선, 송수권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2004년 동화집 『외톨이』, 2006년 『나태주 시선집』, 『울지 마라 아내여』, 『지상에서의 며칠』를 비롯하여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눈부신 속살』,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어리신 어머니』, 『풀꽃과 놀다』,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문학작품을 출간하였다.

1972년 「새여울시동인회」 동인, 1995년엔 「금강시마을」 회원,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문인협회 회장,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문인협회 회장,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공주녹색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공주문화원 원장,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부회장)을 지냈다.
주로 집에서 글을 쓰고 초청해 주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꿈은 첫째가 시인이 되는 것, 둘째가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것, 셋째가 공주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그 꿈을 모두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건립, 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과 해외풀꽃문학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고, 현재 공주문화원장과 충남문화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풀꽃문학관에서,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가깝고 조그마한, 손 뻗으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시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범학교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3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친 뒤, 공주문화원장을 거쳐 현재는 공주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등단 이후 끊임없는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황조근정훈장,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유심작품상, 김삿갓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에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 펴냈고, 이후 1981년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1988년 선시집 『빈손의 노래』, 1999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001년 이성선, 송수권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2004년 동화집 『외톨이』, 2006년 『나태주 시선집』, 『울지 마라 아내여』, 『지상에서의 며칠』를 비롯하여 『누님의 가을』,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눈부신 속살』,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마음이 살짝 기운다』, 『어리신 어머니』, 『풀꽃과 놀다』,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문학작품을 출간하였다.

1972년 「새여울시동인회」 동인, 1995년엔 「금강시마을」 회원,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문인협회 회장,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문인협회 회장,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공주녹색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공주문화원 원장,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부회장)을 지냈다.
주로 집에서 글을 쓰고 초청해 주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꿈은 첫째가 시인이 되는 것, 둘째가 예쁜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 것, 셋째가 공주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그 꿈을 모두 이루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건립, 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과 해외풀꽃문학상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고, 현재 공주문화원장과 충남문화원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풀꽃문학관에서,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전국 방방곡곡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게 요즘의 일상이다. 가깝고 조그마한, 손 뻗으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시인으로 기억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