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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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3/20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7028128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문학을 이분하는 문학관에
돌을 던져주자”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계적인 메가 셀러 작가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렵다』는 더 이상 그런 틀에서 하루키를 바라보기를 거부한다. 오히려 해외에서 큰 인기를 거머쥠과 동시에, 일본 국내에서 그의 문학을 진정으로 논의할 기회가 사라져버린 사실에 주목한다. 일본 문학계 전체가 무라카미 작품의 인기와 상품성에 무릎을 꿇었고, 그래서 그의 작품이 다른 고급한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힘이 있는지 따져볼 수 없게 된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는 절반은 비평의 후퇴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문학을 이분하는 문학관, 거기에 돌을 던져주자.” 저자는 이런 모티프를 발판으로 하루키가 지닌 문학가로서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하루키 팬들 이상으로, 현대 지식인과 문학가에게도 하루키가 중요한 존재임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다. 한마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은 다가서기도 이해하기도 그렇게 쉽지 않다, 가볍게 보아선 안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렵다는 것이다.

하루키의 문학적 성취를 돌아보는 일이 새삼스럽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기존 문학계로부터 여전히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억압의 구조’에서 자유롭지 못한 무라카미 하루키. 이 책은 우리가 그를 ‘스타 작가’로만 인식하는 동안 정작 놓쳐버린 그의 문학의 진정한 면모를 이야기하며 새로운 감상의 전환을 시도한다. 성공한 작가, 유명 인사의 사적인 이야기는 접어두고, 오로지 문학적 측면에 초점을 둔 깊이 있고 절묘한 작가론이 펼쳐진다.
Contents
시작하며_ 야구모자를 쓴 문학?

부정성의 행방 1979-1987

1장 획기적인 데뷔작
긍정적인 것을 긍정하는 것
벤야민의 ‘새로운 천사’, 그리고 바람의 노래

2장 싸우는 소설가 | 초기
중국을 향한 눈길
가난한 사람들과 작은 이웃
‘우치게바’로 죽은 사람에 대한 관심

3장 개체의 세게 | 전기
소비사회의 도래
부정성에서 내폐성으로

자석이 작동하지 않는 세계에서 1987-1999

4장 쌍의 세계 | 중기
연애소설의 탄생
역사 기술 쪽으로

5장 시대와의 알력 | 전환기
1995년이 태도 변화
무라카미 하루키, 무장 해제되다

어둠 속으로 1999-2010

6장 아버지 또는 아버지에 준하는 이와의 갈등 | 후기
더 작게, 더 멀리
환유와 이계와 ‘전체적인 유’
아직 다 쓰지 못한 이야기

맺으며_ 거대한 주제와 조그만 주제
후기_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옮긴이 후기_ 버티기 혹은 밀어내기를 넘어서
Author
가토 노리히로,김난주
문예평론가. 와세다대학 명예교수. 고단샤 논픽션 상, 고바야시 히데오 상 선고위원. 1948년생으로 도쿄대학 문학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85년 데뷔작 「아메리카의 그늘」이라는 비평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1997년 신초 학예상을 받았고 1998년 이토세이 문학상 평론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2004년 구와바라 다케오 학예상을 받았다. 현대문학, 사상사, 정치, 역사 인식에 대해 폭넓게 발언하고 있으며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공저) 등이 있다.
문예평론가. 와세다대학 명예교수. 고단샤 논픽션 상, 고바야시 히데오 상 선고위원. 1948년생으로 도쿄대학 문학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85년 데뷔작 「아메리카의 그늘」이라는 비평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1997년 신초 학예상을 받았고 1998년 이토세이 문학상 평론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2004년 구와바라 다케오 학예상을 받았다. 현대문학, 사상사, 정치, 역사 인식에 대해 폭넓게 발언하고 있으며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어떻게 읽을 것인가』(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