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식탁’은 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친구들과 음식 작업을 해온 저자의 작업 공간이자, 저자 자신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고독하게 홀로 둔 그 시간, 오히려 자유로움을 느끼며 성실히 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긴 여정을 마치고 ‘나’라는 집으로 온전히 돌아와 저자만의 방식으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나의 삶도 돌아보게 합니다. 음식에 대한 생각과 연결하여 전해주는 일상의 이야기는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오늘 아일랜드식탁에서 맛있는 인생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Contents
자연스레, 오늘 아일랜드식탁에서
1
옐로우 파프리카 커넥션
옐로우 파프리카 커넥션
어떤 채식가의 큰 고기 잡는날
오븐이 없는 삶
한 그릇 식사
무맛이 아닌 무맛
꼭대기 먼지 닦아내기
팔로 산토
끓고 있는데 뜨겁지 않은
2
프라이빗 키친
프라이빗 키친
키스를 부르는 핫초콜릿 컵
세 번 젓는다, 내 오트밀은
너는 왜 담대히 죄를 짓지 못하느냐
아이스크림 한 통이면 되었어
쓰레기가 되는 기한
3개의 유자에 대한 기록
스스로 어른의 음식
다프트 펑크
그날의 주스가 그날의 내가 된다
대충해라
3
할마이의 버섯집
할마이의 버섯집
껍질이 더 풍요롭게 아름답게
살아있다 여름
자연스레 되는 것
냄새에도 크기가 있다
개기일식
5퍼센트의 밀가루
몸이 투명해지는 죽
청소
꽃은 피었는데
4
지우개 사나이
지우개 사나이
천천히 뭉근하게 화나지 않게
곡물유희
라흐마니노프로 산책을 시작하면 기분이 썩 괜찮다
24개의 매듭, 8개의 엮임, 2개의 돌림못
그리스식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