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

남자다움, 여자다움에 갇힌 나다움을 찾아 떠나는 동화 속 인문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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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3/15
Pages/Weight/Size 153*220*20mm
ISBN 9791170262381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Description
우리가 어렸을 때 처음으로 접하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동화책이다. 동화책은 가장 따뜻한 부모의 품에서 들려주는 새로운 세계이고, 가장 깊숙이 내면에 자리하는 친근한 세상이기도 하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기에 더 없이 유익하다고 믿었던 동화책. 그런데 이런 동화책에 남자와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이 스며들어 있다면 어떠할까? 그로 인해 우리도 모르는 새에 잘못된 성 고정관념을 익히게 된다면 어떨까? 동화에서 은연중에 강조하는 여성스러움, 남성다움을 ‘교훈’이라 믿고 그대로 자란다면 우리는 어느새 ‘진짜 나다움’을 잃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십 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는 우리가 아주 어릴 적부터 쉽게 접하는 친근한 동화 이야기 속에 스며든 잘못된 성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해 찾아보고, 이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며 젠더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다. 오늘날 전형적이고 안정적이라 믿었던 생활 속 젠더 디폴트에 대해서도 제대로 살펴보는 책이다. 재미있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 여행을 떠나는 듯한 즐거움을 얻으며 젠더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얻도록 도와준다. 젠더, 양성평등, 페미니즘처럼 왠지 어려울 것 같은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한층 친근하게 ‘젠더’에 대해 살펴보게 돕는다. 그 바탕에는 동화, 즉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가 지닌 힘으로 동화 속 주인공과 오늘날의 나와의 연결고리를 재미있게 찾도록 도와주는 젠더 인문학책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1부? 유진이의 편지
공주 말고 ‘나답게’ 살아가는 주인공을 찾아서


『라푼젤』
그녀에게 사다리를 가져다줄 수는 없었을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라푼젤의 인생 목표
-정형화

『빨간 모자』
힘을 합쳤을 때 일어나는 일
늑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숲속을 걸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 #me, too #with you #I believe you

『백설 공주』
왕비는 왜 거울의 말을 믿었을까?
예뻐지고 싶은 건 과연 내 욕망일까?
- 대상화

『피터팬』
웬디는 왜 엄마가 되려고 했을까?
모성애, 기사도… 만들어진 본능에 대하여
- 모성

『작은 아씨들』
로맨스의 절대 법칙, 소녀는 보호를 받아야 한다?
여자의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남자들
- 맨스플레인

『나무꾼과 선녀』
아이 셋을 낳을 때까지는 비밀로 하라고?
‘여자의 몸’은 왜 여자의 것이 아닐까?
- 모자보건법

『빨간 구두』
아름답기를 바라면서 ‘아름다움을 탐하는 것’은 안 된다?
허영과 아름다움을 가르는 기준은 대체 누가 정하는 걸까?
- 이중 잣대

『오즈의 마법사』
왕자가 나오지 않는 이야기
‘그동안 당연하다고 믿어 왔던 것’을 다시 생각해본다면
- 페미니즘

2부 - 지호의 편지
왕자 말고 ‘나답게’ 살아가는 주인공을 찾아서

『피노키오』
착한 남자가 되는 길
‘남자다움’이란 대체 무엇일까?
- 맨 박스

『미녀와 야수』
남자는 야수여도 괜찮은 이유
결혼에 대한 남자의 환상을 그리다
- 젠더

『개구리 왕자』
그 공주는 왜 그렇게 난폭해졌을까?
아버지의 말이면 개구리와도 결혼해야 하는 딸
- 가부장제

『플란다스의 개』
가난한 아이 하나도 돌보지 못하게 만드는 차별
나와 다르다는 것이 혐오의 이유가 될까?
- 핑크택스

『푸른 수염』
그러니까 네가 죽는 거야
정해진 역할, 금기를 지켜야 하는 여성과 벌을 주는 남성
- 페미사이드

『80간의 세계일주』
‘힘’의 여정으로 얼룩진 80일간의 세계일주
세계일주를 한 여성의 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
- 나다움

『행복한 왕자』
세상을 구하느라 왕자도 힘들어!
한쪽 편이 아닌 경계에 서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 동성애

『춘향전』
몽룡전이 될 수 없는 이유
사랑에 대한 환상을 의심하다
- 판타지
Author
정수임
중·고등학교를 넘나들며 아이들의 삶을 엿보는 국어교사입니다. ‘읽고 쓰고 말하는 사람’이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고 믿으며 그림에서 SF 장르물까지 호기심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중입니다. 요즘은 젠더와 관련된 책들을 쓰며 사람들이 얼마나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쓰는 일이 두 아이의 엄마로서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고 공정하게 만드는 길이라 믿으면서요.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고 그동안 지은 책으로 『내 말 좀 들어줄래?』『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열일곱의 맛 철학』『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위험하고 위대한 여자들』『십 대를 위한 동화속 젠더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넘나들며 아이들의 삶을 엿보는 국어교사입니다. ‘읽고 쓰고 말하는 사람’이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고 믿으며 그림에서 SF 장르물까지 호기심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중입니다. 요즘은 젠더와 관련된 책들을 쓰며 사람들이 얼마나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쓰는 일이 두 아이의 엄마로서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고 공정하게 만드는 길이라 믿으면서요.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고 그동안 지은 책으로 『내 말 좀 들어줄래?』『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열일곱의 맛 철학』『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위험하고 위대한 여자들』『십 대를 위한 동화속 젠더 이야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