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코가 석 자입니다만

$15.98
SKU
9791170222200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05/30 - Wed 06/5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05/27 - Wed 05/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03/11
Pages/Weight/Size 130*195*14mm
ISBN 979117022220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내 코가 석자여서
내가 걱정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내 인생
“오늘도 내일도 내가 제일 걱정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연예인들은 건물이 한 채씩 늘어나고, 모 야구 선수는 해외에서 몸값이 올라간다. 친구 아들은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보내고 있고, 회사 부장님은 대리석이 깔린 멋진 집을 장만한다. 아이돌 가수는 웸블리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하고, 영화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걱정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SNS는 인생의 낭비다’라는 퍼거슨 감독의 말에 동의해서는 아니지만, 트위터도 인스타그램도 안 하는 탓에 남들의 근황에 무지하다. 누가 어디서 뭘 하고 돌아다니는지 알 수가 없다. 생각나거나 궁금할 때는 전화를 걸거나 만난다. 매우 아날로그적이다. “몰라? 그 사람 요즘 ○○ 하고 있잖아.” 같은 이야기는 늘 제일 마지막에 전해 듣는다. 그러니까 남들은 내버려 둬도 다들 잘 산다. 문제는 언제나 나다. 25년째 회사를 다니며 퇴직과 정년 사이를 고민하고, 누군가의 목덜미를 잡아채는 말주변도 없고, 숨소리마저 낮추며 있는 듯 없는 듯 사무실 복도를 지나다니지만 차마 누군가에게는 말할 수 없었던 저자의 유쾌한 넋두리를 이 책에 담았다. 덤덤하고 때론 시크하면서도 책장을 넘길 때마다 ‘피식’ 웃음 짓게 만드는 35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위로를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Contents
지은이의 말

1장 아아, 제가 가장 걱정입니다

내가 제일 걱정이다
‘빠른’ 년생이 어때서요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이라면
미움받는 쪽을 택하기로 했다
미녀로 사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돌아오라, 감수성
가풍이란 존재하는가

2장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25년 차 직장러의 출근 모드
말로 합시다
무례함에 대처하는 자세
당신 탓이 아닙니다
괜찮다는 그 말은 이제 좀
퇴사 직전의 나를 잡은 세 가지
너에게 배운 한 가지

3장 사랑할 시간도 필요합니다

봄은 벚꽃이다
고양이와 그녀와 나의 일요일
당신은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나요
연애는 어른의 일
나쁜 연애는 있어도 몹쓸 과거는 없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4장 틈틈이 노는 것은 안 비밀

혼자 여행을 계획하는 당신에게
심야식당에 가고 싶다
슈퍼밴드를 보러 갔다
어른의 음료, 커피와 콜라
신의 눈을 찌른 소년 〈에쿠우스〉

5장 그럼에도 신나게 사는 중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탄탄해지는 것
요즘 가장 집중하는 일
술이 줄었다
망신과 범죄 사이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

6장 행복할 시간은 지금입니다

내 인생의 전성기
나는 나, 너는 너
내게도 선물이 필요해
쫄보의 작지만 소중한 행복
인생의 방향은 아무도 모른다
Author
지안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여 25년째 근무 중인 직장인이다. 끈덕지게 버티기 위해 업무 지식과는 별개의 잡다한 능력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고, 보고, 쓴다. ‘그때 그걸 해야 했는데…’ 하는 일을 만 가지쯤 끌어안은 채, 이 시간 이후로 그따위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범세계적인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마시고, 다니고, 노는 것은 잠시 멈췄다. 유학, 휴학, 부모님 찬스 같은 것을 해보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고, 이별, 이혼, 노화는 겪고 싶지 않지만 지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여 25년째 근무 중인 직장인이다. 끈덕지게 버티기 위해 업무 지식과는 별개의 잡다한 능력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읽고, 보고, 쓴다. ‘그때 그걸 해야 했는데…’ 하는 일을 만 가지쯤 끌어안은 채, 이 시간 이후로 그따위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범세계적인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마시고, 다니고, 노는 것은 잠시 멈췄다. 유학, 휴학, 부모님 찬스 같은 것을 해보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고, 이별, 이혼, 노화는 겪고 싶지 않지만 지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