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부터 아르헨티나 끝 우수아이아까지 아메리카 15개국
자전거와 함께한 울고 웃은 나날들!
이 여행 사진 에세이는 세상이 궁금했던 한 청년의 모험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 길 위에서의 여행은 순탄치 않다. 전 재산을 도난당하고, 벌레와 자리싸움하며 노숙하고, 햇빛에 실명 위기가 오고, 자전거와 카메라는 매번 마음처럼 작동해 주지 않는 리얼 짠내 여행이다. 가족은 왜 이렇게 그립고 이별은 왜 익숙해지지 않는지. 그럼에도 저자 곁에는 현지인들의 배려와 자연의 경이로움, 미지의 세계와 내리막을 달리며 느낀 해방감이 있었다. 수백 개의 날, 수천 번의 만남 그리고 단 하나의 깨달음. 수백 일간 달려 최종 목적지까지 다다랐을 때의 벅차오름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Contents
Prologue
1장. Hello! 북아메리카
1. 캐나다
처음 마주한 대자연, 오로라는 감동이었어
자전거 여행자는 네가 처음이야
길 위에서 만난 첫 번째 낯선 천사
밴프 국립 공원에서 야생 곰과의 조우
환상적인 안개 속 다운힐 레이스
2. 미국
국경을 넘어 남쪽으로
비상! 전 재산을 도난당하다
Take Min on the road
다시 길 위로 돌아가다
아홉 남매 천사들의 합창
대마초와 데킬라, 날뛰는 자유
99년 만의 개기일식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추억? 노숙!
국경을 넘나드는 가족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TIP-여행 준비물
2장. Gracias! 중앙아메리카
1. 멕시코
설레는 멕시코 여행의 첫날 밤
언어 장벽도 막지 못한 진심
낯선 땅에서 과거를 되돌아보다
마피아보다 두려운 허벅지 통증
콜리마 전통주와 클럽을 즐기는 방법
자전거 여행자 켄드라와 마야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TIP-멘탈 관리
2. 과테말라/엘살바도르/온두라스
때아닌 무전여행
온몸으로 체험한 자연의 웅장함
간밤에 박쥐 똥을 맞으며 자다
엘살바도르가 알려 준 가난의 무게
그들의 살벌한 축구 사랑
3. 니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
알고 보면 선한 사람들
열대 우림보다 뜨거운 사나이
똥개와의 전쟁을 선포하다
중미의 종착지 파나마 시티를 향하여
3장. Adios! 남아메리카
1. 콜롬비아/에콰도르
과거 마약 도시에서 관광 도시로의 탈바꿈
국경을 초월해 맥주로 다진 우정
마야와의 재회 그리고 또 한 번의 이별
세상의 중심에서 자유를 외치다
하루 펑크 세 번의 잔혹함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TIP-현명하게 숙박하는 법
2. 페루/볼리비아
태양의 나라 페루
만남과 이별은 맞닿아 있다
별 하나에 추억, 별 하나에 그리움
오늘은 자전거 여행 대신 트래킹 투어
잃어버린 도시 맞추픽추
레게 머리에는 고통이 따른다
노숙보다 무서운 추위와의 싸움
인생 최대 높이에서 다짐한 것들
하얀 지옥, 우유니 소금 사막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TIP-주행 방법, 자전거 장비
3. 칠레/아르헨티나
칠레인의 도움을 받아 산티아고로
어느덧 남반구 끝에 다다르다
만약 동화 속 세상이 존재한다면 바로 이곳일 거야
칠레의 마지막 모습들
마침내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 도착하다
다시 포틀랜드, 은인들과 재회
Epilogue
Author
김민형
좋아하는 단어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주저 없이 ‘자유’라고 외치는 여행자. 젊음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의식주가 뒤바뀐 여행지에서의 낯선 기분을 좋아한다. 거창한 의미를 두고 여행을 떠나진 않지만, 세계를 떠돌다 보면 분명 많은 것을 얻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방인으로서 서툰 순간이 찾아와도 현지인들과 소통할 때면 더할 나위 없는 산뜻함, 따듯함을 느낀다. 지구 반대편에도 일상이 있고 가족이 있으며 사랑이 있다. 그들의 삶의 방식을, 문화의 차이를 다름으로 환산하는 과정이 바로 내가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다.
여행을 떠날 때는 편도 티켓만 끊고 대략적인 전체 일정은 설정하되 세세하게 계획하지 않는다. 물 흐르는 대로, 마음이 향하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여행의 묘미라 여긴다. 또 매순간 찾아오는 감동적인 순간들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긴 여행을 다녀온 뒤로 다음 장기 여행을 구상하며 여행 작가로 생활하고 있다.
좋아하는 단어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주저 없이 ‘자유’라고 외치는 여행자. 젊음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의식주가 뒤바뀐 여행지에서의 낯선 기분을 좋아한다. 거창한 의미를 두고 여행을 떠나진 않지만, 세계를 떠돌다 보면 분명 많은 것을 얻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방인으로서 서툰 순간이 찾아와도 현지인들과 소통할 때면 더할 나위 없는 산뜻함, 따듯함을 느낀다. 지구 반대편에도 일상이 있고 가족이 있으며 사랑이 있다. 그들의 삶의 방식을, 문화의 차이를 다름으로 환산하는 과정이 바로 내가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다.
여행을 떠날 때는 편도 티켓만 끊고 대략적인 전체 일정은 설정하되 세세하게 계획하지 않는다. 물 흐르는 대로, 마음이 향하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여행의 묘미라 여긴다. 또 매순간 찾아오는 감동적인 순간들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