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교육 전문가가 추천하는 금강 유역 녹색여행 가이드.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 대표이기도 한 저자 최수경이 그간 환경체험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에는 금강의 역사와 문화, 생태와 환경까지 금강길에 얽힌 모든 이야기가 있다. 강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가치를 깨닫는 ‘녹색여행’은 잠깐의 일상 탈출을 넘어서는 배움의 재미를 알려 줄 것이다.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 꼼꼼하고 친절한 가이드는 도보 여행 마니아나 자녀와 함께 체험교육을 하려는 부모들에게도 유용하다.
『금강길 이야기길』은 금강 유역의 마을을 중심으로 총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수, 진안, 무주, 금산 등 주요 마을들을 거닐다 보면 진정한 도보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잠깐의 일상 탈출이나 휴식을 위한 여행보다는 자연에 관심을 갖고 가치를 깨닫는 여행이 긴 여운을 남겨줄 것이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스민 길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강에 애정을 갖는 녹색여행은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이기도 하다.
저자는 환경을 지키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금강길을 수차례 체험했다. 이러한 경험으로 체득한 금강길 녹색여행 노하우는 금강길을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금강’이라는 하나의 강을 토대로 이 책만큼 상세하게 설명한 책은 없다. 금강 유역의 산이나 기묘한 바윗돌 위에는 어김 없이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구선대, 봉황대, 함벽정, 한천정, 일성대 등 금강의 절경을 이어진 정자를 방문해보면 꾸미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자연과 어울리는 겸손함을 배우게 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장수
산줄기·물줄기 이야기 | 한 물을 먹고사는 한 동네 이야기 | 물이 긴 장수 | 물뿌랭이마을과 수분공소 | 뜬봉샘 | 강태등골 하산길 | 금강사랑물체험관 | 장수읍에서 천천면까지 | 천천면을 흐르는 천천천 | 하늘내들꽃마을 | 평지마을 | 신기마을
제2장 진안
진안 그리고 가막리 | 여울에서는 자연에 순응해야 한다 | 여울트레킹의 힘 | 자연이 살아 있는 죽도길 | 항상 열리지 않는 죽도의 여울길 | 사연 많은 죽도 | 용담댐 | 섬바위에서 감동마을길
제3장 무주
무수생태관광, 덕유산 중심에서 이제는 금강으로 | 무주마실길 | 유평마을과 덤덜 | 대소마을과 토끼벼리길 | 무주마실길의 백미 잠두마을길 | 금강이 요대를 닮은 외요대길에서 용포교까지 | 다시 햇빛을 본 서면나루길 | 금강의 레저시설 | 한 많은 내도리 | 뒷섬주민들의 안전한 학교길 | 뒷섬
제4장 금산
금강은 환경교육의 장 | 농원방우리 들어가는 세 가지 길 | 방우리의 역사 | 방우리 습지 | 방우리 지렛여울 | 오감으로 느끼기 | 적벽의 엇여울 | 여울 | 금강의 다른 이름 적벽강 | 수통마을 | 도파마을 | 천내리의 지형 | 천내리의 역사 | 천내리 트레킹 | 금강 상류 최대의 천내습지 | 여울건너 용화리까지
신성리갈대밭 | 갈대의 위력 | 금강하굿둑 전과 후 | 강길 따라 이어진 강촌마을 | 어메니티 서천을 방해하는 것들
제17장 군산
십자뜰과 가창오리 탐조 | 전 세계 99.9%의 가창오리가 우리나라로 | 군산 구불길 | 금강하굿둑
Author
최수경
자연해설로 시작해 환경운동을 거쳐 환경교육가가 된 자칭 금강여인이다.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국립공주대에서 환경교육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금강생태문화연구소 숨결에서 일한다. 금강의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400킬로미터를 앞마당처럼 다니며, 금강을 주제로 환경교육과 생태관광, 물환경연구를 하고 있다. 금강을 수차례 도보종주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금강트레킹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비단물결금강천리트레킹, 최수경 박사와 함께하는 금강트레킹 등은 지역에 반향이 크고, 특히 여울트레킹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2013년에 펴낸 『금강길 이야기길』(이담북스)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현재 대전국악방송 금강길굽이굽이에 「비단물결사람숨결」, 한겨레 웹진 물바람 숲에 「최수경의 강마을사람들」을 연재하고 있다.
자연해설로 시작해 환경운동을 거쳐 환경교육가가 된 자칭 금강여인이다.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국립공주대에서 환경교육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금강생태문화연구소 숨결에서 일한다. 금강의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400킬로미터를 앞마당처럼 다니며, 금강을 주제로 환경교육과 생태관광, 물환경연구를 하고 있다. 금강을 수차례 도보종주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금강트레킹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비단물결금강천리트레킹, 최수경 박사와 함께하는 금강트레킹 등은 지역에 반향이 크고, 특히 여울트레킹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2013년에 펴낸 『금강길 이야기길』(이담북스)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현재 대전국악방송 금강길굽이굽이에 「비단물결사람숨결」, 한겨레 웹진 물바람 숲에 「최수경의 강마을사람들」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