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중국 상하이에서 생활한 저자가 직접 체험한 상하이 근교 지역의 문화와 역사적 경험을 고스란히 담았다. 상하이의 역사, 예술, 문화를 찾아가는 특별한 인문 여행서로 상하이 근교 지역을 여행하며 19세기 초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문화를 향유하던 중국 강남의 문화와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근대에 겪었던 질곡을 제대로 파헤쳤다. 여행에서 마주한 유형적인 문화유적과 곳곳에 새겨진 사람들의 무늬, 인문에서 받은 정서적인 경험을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한 열린 가능성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글_ 강남과 이규보, 그리고 상하이 근교여행
1. 예술의 향기
01 샤오싱, 난정과 왕희지의 고향
군왕과 지식인을 매료한 서예의 발상지, 詞의 명작 채두봉의 고향
02 한산사와 풍교
선시의 정수 한산시와 당시의 걸작 풍교야박이 쓰인 곳
03 디지털 청명상하도
중국 걸작 미술의 디지털 체험
04 루쉰의 고향마을
위대한 근대 문학의 요람
2. 운하와 아름다운 운하 도시들
01 대운하와 항저우 야경
대운하의 종점에서 생각하는 인간의 위대함
02 주자자오 풍경
꿈속에서 만난 듯한 상하이 근교의 운하도시
03 신장고진
영화 〈색계〉의 촬영지인 푸동의 소박한 운하도시
04 치바오
천 년 역사를 지닌 상하이 민항구의 작은 옛 운하도시
3. 천상의 도시들을 채운 원림, 정원 그리고 박물관
01 항저우 서호
항저우를 천상의 도시로 만든 호수 조경의 최고봉
02 쑤저우 북사탑 졸정원 박물관 샨탕졔
마르코 폴로의 ‘고결한’ 도시와 인류유산이 된 원림
03 영은사와 서호 밤풍경
지친 영혼의 안식처
04 위위앤
효심이 만들어낸 원림 건축의 꽃
05 쉬쟈휘위앤
천재 서광계의 진정한 성취를 보여주는 곳
06 난징
동아시아 최초 공화국의 수도, 박물관 큐레이션의 모범
4. 근대 정신의 여명
01 조선 벼를 상하이에서 먹다
중국으로 역수출되어 사랑받는 조선 벼
02 와이탄위앤
중국 침략의 근거지, 자본시장의 시원이자 신중국의 요람
03 푸싱공원과 쑨원 옛집
프랑스 조계의 중심지와 현대중국의 설계자 쑨원의 공간
04 항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국인 불굴의 독립정신, 중국과의 우의의 표상
05 루쉰공원, 루쉰 옛집과 리양루
윤봉길 의거 현장, 루쉰의 마지막 거주지와 안식처
06 정안별서, 마오쩌둥 옛집
근대 여명기의 주택과 신중국의 건설자 마오쩌둥의 집
07 바진 옛집과 우캉루
위대한 문학가의 숨결이 깃든 옛집과 그 이웃
08 우캉루, 화샨루, 안푸루
아파트 건축의 걸작 우캉루와 근대 조경의 명작 딩샹화원
5. 새로운 시대
01 신턘디, 쟈오통대학의학원, 턘즈팡
신중국의 탄생지, 젊음이 꾸밈없이 발산되는 곳
02 헝샨루와 쉬쟈휘공원
현대건축의 시원, 새로운 문화가 끝없이 모색되는 곳
03 완먀오 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려는 중국인들의 시도
04 상하이 자전거 도로와 공유자전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변화의 모색
05 푸동의 야경
21세기 중국이 만드는 새로운 풍경화
06 산시난루 일대의 대학들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국인의 태도
마치는 글_ 상하이에서 옛 벗을 만나
참고문헌
Author
김해인
상하이를 포괄하는 창장 유역은 선사시대 이후 오랜 시간 한반도와 교류하면서 쌀농사에 바탕을 둔 공통의 문화를 발전시킨 사람들의 땅이다. 저자 김해인은 충주 출신으로 아버지와 재당숙에게서 한문을 배워 고전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창장 유역에 관심을 두게 됐다. 연세대 상경대학 재학 중에도 문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아 연세춘추 29주년 기념호에 시를 발표했다. 한국코카-콜라 유한회사에서 마케팅 이사로 재직 중이며 2018년 6개월간 중국으로 파견되어 일했다. 상하이에서 머물며 근교를 여행한 인문적 경험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해인은 저자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재당숙이 지어준 字다.
상하이를 포괄하는 창장 유역은 선사시대 이후 오랜 시간 한반도와 교류하면서 쌀농사에 바탕을 둔 공통의 문화를 발전시킨 사람들의 땅이다. 저자 김해인은 충주 출신으로 아버지와 재당숙에게서 한문을 배워 고전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창장 유역에 관심을 두게 됐다. 연세대 상경대학 재학 중에도 문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아 연세춘추 29주년 기념호에 시를 발표했다. 한국코카-콜라 유한회사에서 마케팅 이사로 재직 중이며 2018년 6개월간 중국으로 파견되어 일했다. 상하이에서 머물며 근교를 여행한 인문적 경험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해인은 저자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재당숙이 지어준 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