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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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31
Pages/Weight/Size 210*280*15mm
ISBN 9791169833271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영국 dPICTUS, [전 세계 뛰어난 그림책 100]” 선정 도서!
환상보다 더 환상 같은 이야기!

더 좋은 세상을 향해 훨훨 날아오르는 소녀와,
어둠이 무엇인지 알아버린 새
오늘은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데…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난 소녀는 어렴풋이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듣는다. 그 후, 참 이상한 날들이 계속되었다. 하룻밤 사이에 소녀의 방 창문까지 자란 나무 한 그루. 그 나무에 둥지를 튼 새 한 마리. 관습을 거부하는 천사들은 무언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우리 세상의 규칙이라 믿어왔던 질서는 천사의 목소리 앞에 무력해진다. 소녀는 그 모든 일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후, 아주 오랫동안 비가 내리는 것을 본다.
방식은 다르겠으나 우리는 모두 좋은 세상을 꿈꾼다. 그렇게 꿈같은 세상에서 소녀는 마치 환상 서사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보랏빛 하늘을 향해 날아오른다. 두둥실 떠올랐을 때 소녀의 눈앞에 보이던 수천 개의 파란 날개. 그리고 오늘은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때로 무언가 잘 안 될 때가 있다. 원하는 대로만 살아가기도 어렵다. 하지만 그런 좌절감이나 슬픔만이 우리 삶의 전부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 어둡고 슬픈 눈빛으로 소녀를 바라보는 새가 있다. 하지만 그건, 그 새가 날아오를 드넓은 초원과 그 옆에 앉아 지저귀는 새의 목소리 역시 그곳에 있다는 의미다. 살아가다 보면 내가 가진 것을 나눠야 하는 순간이 분명 온다. 그리고 가끔, 그런 욕심이나 시기가 모여 우리에게 슬픔을 안겨 주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을 돌본다는 건 그렇다. 이 책의 소녀처럼 비 내리는 날 나무에 우산을 씌워주고, 아무 대가 없이 이름 모를 새에게 내가 가진 호두알 한 알을 건네는 일. 세상은 그렇게 사소한 일로도 좋아질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반짝이는 소녀의 눈을 통해 우리의 내일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Author
스테판 카스타,마리옹 야클린,이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