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사계절그림책상 수상작 『작은 버섯』이 출간되었습니다. 제3회 그림책상 공모에는 다양한 주제를 다양한 기법으로 연출한 독창적인 작품이 다수 응모되었고, 그중 시각적으로 뛰어나고 서사의 내적 이유를 단단히 가진 작품을 살피며 심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정지연 작가의 『작은 버섯』은 “그림책으로 풀기 까다로운 주제를 시각화한 솜씨가 탁월한” 작품으로, “우리가 만난 한 존재, 우리가 일으킨 작은 사건이 우리의 오늘 하루를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하는 힘이 있다”는 깊은 평을 받으며 제3회 사계절그림책상을 수상했습니다.
하늘에서 작은 솔방울이 쿵! 떨어진 우연으로 작은 버섯이 탄생합니다. 이 탄생을 시작으로 신기하고 재미난 일이 줄줄이 벌어집니다. 솔방울이 깨운 버섯이 사슴을 깨우고, 사슴이 다시 버섯들을 깨우며 모든 것이 함께 깨어나 숲을 점차 일으킵니다. 깨운다는 것은 에너지를 전하는 것,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입니다. 『작은 버섯』은 작은 존재가 품은 에너지를 비추며, 그 힘으로 선순환하는 자연의 이치를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작은 두드림으로 깨어난 존재들이 힘차게 펼치는 파노라마를 달려 보세요. 우리 안에서 혹은 밖에서 어떤 작은 울림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Author
정지연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를 톡 던지면 물결이 일렁일렁 퍼집니다. 읽는 사람의 마음에 작고 고요한 파동이 일어나 간질간질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잔잔한 호수에 돌멩이를 톡 던지면 물결이 일렁일렁 퍼집니다. 읽는 사람의 마음에 작고 고요한 파동이 일어나 간질간질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