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독서 모임

혼자도 좋지만, 혼자만 읽기는 좀 허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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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9518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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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6/14
Pages/Weight/Size 124*188*20mm
ISBN 979116951867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왜 책을 함께 읽는지 이해할 수 없는 당신에게
독서 모임 ‘서재가 있는 호수’의 베테랑 운영자 김설 작가가 들려주는
책과 독서 모임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혹시 취미 있으세요?”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가 더 이상 이야기할 소재가 떨어졌을 때 가장 흔하게 묻게 되는 질문을 꼽자면 아마 이 질문일 것이다. 세상엔 정말 많고 많은 취미가 있다. 각종 운동부터 등산, 영화 보기, 그림 그리기 등등….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언급되지만 어쩌면 가장 보기 드문 취미가 바로 ‘독서’다. 하지만 그렇게 희귀한 독서라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모두가 독서 모임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 혼자서 책을 읽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독서 모임이란 게 생기는 걸까? 혼자 읽기도 버거운 데 굳이 함께 모여 책을 읽는 이유가 뭘까, 거길 가면 뭐가 그렇게 좋기에?

신간 『난생처음 독서 모임』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 『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 『사생활들』, 『다행한 불행』을 쓴 작가이자 7년째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김설 작가가 좋은 책과 독서 모임과 그곳의 사람들에 관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책 속에는 책을 읽는 것으로 모자라 모임을 만들어 함께 읽는 사람들과 거기서 만들어지는 반짝이고 신비로운 순간들이 가득하다. 게다가 저자의 표현법을 잠시 빌리자면 너무 재밌어서 ‘출력하고 코팅을 한 뒤 강남역 사거리에서 광고지처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나줘 주고 싶은' 사적인 독서 기록도 함께 담겨 있다. 저자의 솔직하고 위트 넘치는 문장들은 그녀가 소개하는 책만큼이나 재미있고 흥미롭다. 그렇게 이 책은 혼자만의 길을 걷던 사람에게 타인과 함께 손잡고 책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법을 안내한다.
Contents
프롤로그 책과 사람 속으로 가는 길

1장 혼자 읽던 사람이 함께 읽는 사람이 되기까지

다정함이 넘실대는 곳으로
서재에 숨어서, 서재에 모여서
내게 말을 거는 책을 만나기까지
심장을 두드리는 책 하나
작가를 덕질하는 기쁨
여유롭고 느슨하게
사람에게 기대고 책에 기대며
여전히 망설이는 당신을 위하여

2장 책을 나누고 사람에게 배우며

책에서 찾은 지도를 서로 나누며
책과 나와 사람들 사이에서 만난 것들
괜찮은 어른
당신을 만나서 나는 더 넓어지고
못 말리는 독서 편식쟁이들
책이 아닌 것에서 배운다
좋은 대화, 좋은 토론에 대하여
꾸준히 읽는 사람은 쓰게 된다

3장 나도 몰랐던 내가 책갈피 속에 숨어 있다가

쓸모없음으로 내가 되는 일 『필경사 바틀비』
내 손안의 선택지 『자기 결정』
세상과 엇박자로 막춤을 추며 『행복의 정복』
가질 수 없어 더 목마른 마음 『A가 X에게』
나의 밖에서 나를 흔드는 자 『슬픈 짐승』
검소함과 허영 사이에서 『사물들』
매일 한 편씩 시를 읽는 마음 『실비아 플라스 시 전집』

4장 매일 깊고 넓어지기를 바라며

사랑을 맡겨둔 사람처럼 『엄마를 부탁해』
당신은 어떻게 관찰자가 되었나요? 『동물원에 가기』
이해 불가가 이해 가능이 되는 때가 찾아오면 『설국』 『무진기행』
다른 방법이 없어 그늘에 산다 『안녕 주정뱅이』
역사 포기자의 잠도 깨우는 책 『광기와 우연의 역사』
우리가 이 소설을 읽는 마지막 세대가 아니길 『토지』
같은 책 다른 이야기 『춘향전』
우리에겐 오독할 권리가 있다 『백 년 동안의 고독』
고양이와 개가 말을 한다면 『섬』 『어느 개의 죽음』

에필로그 리듬을 이어가며 그냥 계속 읽고 나눕니다
Author
김설
사람이 많은 곳은 싫어하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세상만 볼 때는 사나운 꿈을 꾸고 아침을 맞았지만 고양이와 내면을 보면서부터 평온한 꿈을 꾼다. 사는 대로 쓰고 쓰는 대로 살고 싶다. 저서로는 『사생활들』, 『다행한 불행』이 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지만, 전공보다는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글쓰기만큼이나 고양이를 좋아한다. 나이가 들면서는 여유롭고 흔들림 없는 일상에 관심이 많아졌고, 매일같이 삶을 우아하게 만드는 잡다한 시도를 한다. 그 방편으로 미니멀 라이프와 맥시멈 라이프를 오가고 있다. 일요일 아침에는 독서모임 ‘서재가 있는 호수’에서 읽고 쓰면서 그럴듯한 글보다는 시시콜콜한 글로 사람들을 웃기고 싶다는 조용한 욕망을 품고 있다. 저서로는 딸의 인생에 찾아온 우울증을 함께 극복하며 쓴 『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이담 북스)가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은 싫어하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세상만 볼 때는 사나운 꿈을 꾸고 아침을 맞았지만 고양이와 내면을 보면서부터 평온한 꿈을 꾼다. 사는 대로 쓰고 쓰는 대로 살고 싶다. 저서로는 『사생활들』, 『다행한 불행』이 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지만, 전공보다는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다. 지금은 글쓰기만큼이나 고양이를 좋아한다. 나이가 들면서는 여유롭고 흔들림 없는 일상에 관심이 많아졌고, 매일같이 삶을 우아하게 만드는 잡다한 시도를 한다. 그 방편으로 미니멀 라이프와 맥시멈 라이프를 오가고 있다. 일요일 아침에는 독서모임 ‘서재가 있는 호수’에서 읽고 쓰면서 그럴듯한 글보다는 시시콜콜한 글로 사람들을 웃기고 싶다는 조용한 욕망을 품고 있다. 저서로는 딸의 인생에 찾아온 우울증을 함께 극복하며 쓴 『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이담 북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