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Idiom World
읽기만 해도 영어 감성과 표현력이 풍부해지는 영어 교양서
관용어를 중심으로 생활상과 인생관, 역사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tie the knot, a piece of cake, red-handed, forty winks……
매듭을 묶다, 케이크 한 조각, 빨간 손으로, 마흔 번의 윙크…… 이게 무슨 말일까? 알쏭달쏭 수수께끼도 아니고? 순서대로 살펴보자면 ‘결혼하다’, ‘식은 죽 먹기’, ‘현행범으로’, ‘잠깐의 낮잠’이라는 뜻이다. 뜻을 듣고 보니 그럴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관용어의 세계가 그렇다. 문 밖에서 보면 무슨 말인지 영 감을 잡기 어렵지만, 일단 문을 열고 들어서면 찰떡처럼 상황에 들어맞아 자꾸만 쓰고 싶어지는 표현. 우리말도 마찬가지 아니던가. ‘발이 넓다’거나 ‘얼굴이 두껍다’는 말은 외국인이 들으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의아한 표정을 짓겠지만 우리에겐 익숙하고 그 말만이 전달할 수 있는 뉘앙스가 있다.
『관용어의 세계』는 영어를 더 가깝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누구보다 영어를 사랑하는 자칭 영어 ‘덕후’이자 영어표현 연구가 그리고 긴 시간 영어 텍스트를 다뤄온 편집자다. 그런 그가 신기하고 재미있고 때로 충격적이기까지 했던 관용어를 수십 년간 수집했고 왜 그런 표현이 생겨났는지를 톺아보고 정리한 책이 바로 『관용어의 세계』이다. 인생, 업무, 식물, 동물, 인체, 색깔, 숫자 등의 11개 주제에 156개의 관용어를 표제어로 다루는데, 156개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표현이나 정반대 상황에서 쓸 만한 표현, 사용된 단어가 쓰인 짚고 넘어갈 만한 다른 표현까지 갖가지 관용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흥미롭게 이어진다. 옆에 앉아 옛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스토리텔링 덕분에 굳이 외우지 않아도 머릿속에 관용표현이 자연스레 각인된다는 것은 다른 책은 흉내 낼 수 없는 이 책만의 장점이다. 관용어란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굳어진 표현이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역사와 문화가 바탕이 된다. 그 시작점을 되짚어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엮어냈기에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레 교양이 쌓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책은 영어 학습자에게는 영어 공부에 재미를 붙여주는 다정한 초대장 같은 역할을, 관심사가 다양한 호기심 많은 독자에게는 해당 지식을 풍부하게 전달해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 술술 읽기만 했는데 영어 감각이 생겨나고 영어 표현이 입에 붙고 교양까지 쌓이는 즐거운 경험을 해보기 바란다.
Contents
· 프롤로그: 영어 표현에 숨어 있는 매력적인 세계
{ 인생 표현 · From Cradle to Grave }
황새가 아이를 나르다 · bearing a baby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 · be born with a silver spoon
나는 어제 태어나지 않았다 · be not born yesterday
결혼이라는 매듭 · tie the knot
입덧은 아침의 병 · have morning sickness
결혼식에 총을 들고 · shotgun marriage
행복에 잔뜩 들떠서 · head over heels
디즈니랜드 아빠 · Disneyland daddy
나뭇잎을 뒤집다 · turn over a new leaf
불사조는 다시 태어난다 · rise like a phoenix
조상님 곁으로 · join one’s ancestors
백조의 노래 · swan song
{ 업무 표현 · Funny Business English }
달빛 아래서 일하다 · moonlight
어려운 일, 쉬운 일 · a piece of cake
나가는 문은 저쪽입니다 · show someone the door
내부 고발자는 피리를 분다 · blow the whistle
넘어가면 죽는 선 · meet the deadline
이왕이면 황금 수갑을 · golden handcuffs
머릿속 폭풍 · brainstorming
사공이 너무 많으면 · Too many cooks spoil the broth
{ 재치 가득한 표현 · Witty Expressions }
길게 목을 빼고 · rubberneck
만화 같은 표현 · catch some Zs
태울 정도로 많은 돈 · have money to burn
코를 처박고 책을 읽다 · have one’s nose in a book
쉴 새 없이 넘어가는 책장 · page-turner
말 한 마리를 먹을 수 있을까? · I could eat a horse
손에 장을 지진다 · eat one’s hat
화가 머리끝까지 날 때는 · hit the ceiling
달 쏘기 챌린지 · shoot the moon
천둥 상자 · thunder box
{ 무서운 표현 · Frightening Phrases }
목 없는 닭 · run around like a headless chicken
양동이를 걷어차다 · kick the bucket
빨간 손으로 · red-handed
벽장 안의 해골 · skeleton in the closet
몸에 난 구멍에 달빛이… · let moonlight into a person
{ 동물 표현 · Animal Phrases }
까마귀를 먹는 굴욕 · eat crow
작은 새가 알려준 소문 · A little bird told me that
오리처럼 수그리다 · duck down
1년을 7년처럼 · a dog’s age
비참한 개죽음 · die like a dog
견원지간 · fight like cats and dogs
개처럼 나른한 · as sick as a dog
개를 무릎에 올리고 · put on the dog
더 맛 좋은 소 · beef up
소의 시장과 곰의 시장 · bull market/bear market
말의 입에서 직접 나온 정보 · straight from the horse’s mouth
전혀 다른 말의 색깔 · horse of a different color
강 중간에서 말 바꿔 타기 · change horses in midstream
흰 코끼리는 무용지물 · white elephant
고래의 시간 · a whale of a time
익살스러운 골칫덩이 · make a monkey of
원숭이의 결혼식 · monkey wedding
{ 인체 표현 · Body Phrases }
내장과 근성 · have guts
팔다리의 값어치 · cost an arm and a leg
손을 빌려주다 · lend a hand
초록색 엄지손가락 · have a green thumb
중지의 추억 · middle finger
결혼반지는 약지에 · wedding finger
떨떠름한 긴 얼굴 · have a long face
심장을 먹다 · eat one’s heart out
황금의 마음, 돌의 마음 · heart of gold / heart of stone
입에 지퍼를 채우다 · zip one’s lips
마이동풍 · fall on deaf ears
기댈 수 있는 어깨 · a shoulder to cry on
허우적거리다 · up to one’s neck
코 하나 차이로 이기다 · win by a nose
머리카락 한 올에 매달려서 · hang by a hair
아킬레스의 약점 · Achilles tendon
살을 붙이다 · fresh up
몸 안의 티슈 · nervous tissue
{ 식물 표현 · Floral Expressions }
장미니까 장미다 · A rose is a rose
홍백의 장미 · Tudor rose
백합처럼 흰 간 · lily-livered
백합에 도금을 하면 · gild the lily
평화의 상징 · hold out the olive branch
지푸라기라도 잡다 · catch at a straw
방탕한 오트밀 · sow one’s wild oats
바나나에 열광하다 · go bananas
벽에 핀 꽃 · wallflower
{ 색깔 표현 · Colorful Phrases }
빨간 목의 기억 · redneck
흑자와 공황 · in the black
검은 마리아 · Black Maria
오렌지색 블랙박스 · black box
하얀 거짓말과 검은 거짓말 · white lie/black lie
백기사, 흑기사 · white knight/black knight
흑과 백 · in black and white
머리를 쓰세요 · gray matter
추리소설 속 빨간 청어 · red herring
정중한 대우 · red carpet
초록은 질투의 색 · green with envy
새파란 애송이 · green worker
행복의 녹색 광선 · green flash
고귀한 파랑 · blue-blooded
건강의 핑크 · in the pink
아첨하는 갈색 코 · brown nose
{ 인명 표현 · Famous Names }
보수파 영국인 · John Bull
샘 아저씨 U.S · Uncle Sam
이름 없는 아무개 · John Doe/Jane Doe
서류에는 존 행콕을 · John Hancock
슬픈 이별 편지 · Dear John letter
행복한 노부부 · Darby and Joan
필요할 땐 언제든 · Johnny-on-the-spot
훔쳐보는 톰 · peeping Tom
시대에 뒤처진 사람 · Rip Van Winkle
홉슨의 선택 · Hobson’s choice
진짜 맥코이 · the real McCoy
속마음이 나와버렸네 · Freudian slip
{ 지명 표현 · Famous Places }
터키와 칠면조 · Turkey & turkey
감자튀김은 프랑스 요리? · french fries
비틀스의 노르웨이 가구 · Norwegian Wood
동사 상하이의 뜻은 · shanghai
뉴캐슬에 석탄을 보내다 · carry coals to Newcastle
의심 많은 미주리주 · from Missouri
쩨쩨한 네덜란드 · Dutch treat
횡설수설 · double Dutch
{ 숫자 표현 · Number Phrases }
집중의 제로 · zero in on
무효, 무효! · null and void
그라운드 제로의 기억 · ground zero
얻는 사람과 잃는 사람 · Zero-sum society
큰 거, 작은 거 · number one, number two
영화 〈람보〉 · First Blood
당연한 사실 · two and two make four
세 명의 현자 · the Three Wise Men
원숭이 세 마리 · the three wise monkeys
네 가지 자유 · four freedoms
언론의 자유 · freedom of speech
네 번째 계급 · fourth estate
5분의 휴식 · take five
묵비권 · take the Fifth
다섯 손가락 할인 · five-finger discount
다섯 번째 바퀴 · fifth wheel
6과 7의 혼란 · at sixes and sevens
럭키 세븐 · lucky seventh
세계 7대 불가사의 · the Seven Wonders of the World
아홉 번째 구름 · cloud nine
9일간의 기적 · a nine days’ wonder
열한 번째 시간 · the eleventh hour
13일의 금요일 · Friday the thirteenth
운 없는 나날 · the same old seven and six
15분간의 명성 · fifteen minutes of fame
진퇴양난 · Catch-22
잠깐의 낮잠 · forty winks
40에이커의 땅과 노새 한 마리 · forty acres and a mule
49와 골드러시 · forty-niners
정보를 뜻하는 411 · four-one-one
백만 번의 ‘감사합니다’ · Thanks a million
에필로그 | 참고문헌
Author
고이즈미 마키오,곽범신
못 말리는 영어 ‘덕후’. 영어표현 연구가이자 편집자. 1977년 NHK출판사에 입사한 후 영어 서적과 잡지를 중심으로 다수의 출판물을 만들었으며, 편집장으로서 영어 텍스트 편집을 총괄했다. 또한 탁월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북페어를 누비며 각국 출판사와 판권 협상도 벌였다. 재미있으면서 공부도 되는 ‘엔터테인먼트 영어’를 추구하며 《영단어 인문학》 《어원은 인문학이다》 등을 썼다. 현재는 다양한 책과 잡지 기사를 집필하며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못 말리는 영어 ‘덕후’. 영어표현 연구가이자 편집자. 1977년 NHK출판사에 입사한 후 영어 서적과 잡지를 중심으로 다수의 출판물을 만들었으며, 편집장으로서 영어 텍스트 편집을 총괄했다. 또한 탁월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북페어를 누비며 각국 출판사와 판권 협상도 벌였다. 재미있으면서 공부도 되는 ‘엔터테인먼트 영어’를 추구하며 《영단어 인문학》 《어원은 인문학이다》 등을 썼다. 현재는 다양한 책과 잡지 기사를 집필하며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