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날, 포지는 밖에서 놀지 못해 집 안에만 있으려니 무척 심심했어요. 그래서 컵케이크를 굽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컵케이크가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갑자기 커다랗고 무시무시한 괴물이 포지 앞에 나타났지 뭐예요! 포지는 성큼성큼 다가오는 괴물을 보고 겁에 질려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대체 무슨 일일까요? 포지는 괜찮을까요?
《괴물이 나타났어!》는 우리 아이들 일상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상황을 통해 따뜻한 인성 교육을 도와주는 그림책이에요. 친구들끼리 놀다 보면 우리 아이의 의도나 생각과 달리 친구를 놀라게 하는 일이 일어나곤 해요. 비 오는 날, 핍 역시 포지처럼 밖에서 놀지 못해 심심했어요. 그래서 포지와 함께 놀려고 괴물 탈을 쓰고 갔지요. 하지만 생각과 달리 포지가 놀라서 울지 뭐예요. 핍도 포지 때문에 놀랐지만 변명하거나 그 상황을 피하지 않고 곧바로 포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어요. 포지 역시 그 사과를 흔쾌히 받아 주었지요. 둘은 함께 컵 케이크를 먹으며 즐겁게 놀았답니다.
이 그림책은 핍이랑 포지를 통해 아이가 타인에게 실수하거나 잘못했을 때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사과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예요. 책을 함께 읽으면서 진심 어린 사과는 용기 있는 멋진 행동이고, 상대방을 나처럼 존중하는 거라고 알려 주세요.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지만 그 표현이 아직 서툴 수 있어요. 아이 스스로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하려면 평소 아이와의 생활 속에서 ‘미안해.’, ‘고마워.’ 등의 말을 적절한 상황에서 사용하여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러면 아이 스스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될 거예요.
Author
카밀라 리드,악셀 셰플러
영국 노지 크로우 출판사를 공동 설립하고 편집장으로 일하며 11년 동안 다수의 수상작과 베스트셀러 시리즈를 기획하고 출간하였습니다. 쓴 책으로는 〈핍이랑 포지랑> 시리즈, 〈피카부>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독립 작가 겸 편집자로 일하며 여러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 노지 크로우 출판사를 공동 설립하고 편집장으로 일하며 11년 동안 다수의 수상작과 베스트셀러 시리즈를 기획하고 출간하였습니다. 쓴 책으로는 〈핍이랑 포지랑> 시리즈, 〈피카부>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독립 작가 겸 편집자로 일하며 여러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