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배변 습관을 알려 주는 생활 그림책!
“핍, 괜찮아. 누구나 실수하는걸.”
포지가 다독였어요.
핍은 포지네 가서 종일 재미나게 놀았어요. 아기 인형을 산책시키고 블록으로 마을도 만들었지요. 그런데 너무 노는 데 집중하는 바람에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답니다. 바닥에 노란 웅덩이가 생기자 핍은 놀라고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 했어요. 아이코, 어쩌죠? 이럴 땐 어떡하면 좋을까요?
《누구나 실수해!》는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며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배변 실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생활 습관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은 노는 데 몰두하다 보면 화장실 가는 걸 참곤 해요. 그러다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하게 되지요. 핍 역시 포지랑 신나게 놀다가 화장실 가는 걸 미뤄요. 그래서 그만 오줌을 싸고 말았지요. 포지는 실수로 싼 오줌을 보며 부끄러워하는 핍에게 놀리거나 다그치는 대신 따뜻하게 말해 주어요. 누구나 실수한다고 말이에요. 그러곤 소변을 함께 닦고 갈아입을 옷도 빌려 주지요. 핍과 포지는 계속 즐겁게 놀고 나서 목욕도 함께 했답니다.
누구나 핍처럼 놀이에 몰입하다가 배변 시간을 놓쳐 실수할 수 있어요. 때론 낯선 곳에 갔을 때 화장실에 가기 싫어서 참기도 하지요. 아이와 함께 이 그림책을 읽으며 오줌이나 변이 마려울 땐 꼭 미리미리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말해 주세요. 또 실수했을 땐 당황하지 말고 어른께 이야기하라고 말해 주세요. 무엇보다 배변 실수를 하면 가족이나 친한 친구 앞이라 해도 무척 창피하고 부끄럽게 마련이에요. 우리 아이도 핍과 같은 경우가 있었는지 그리고 친구가 실수한 걸 본 적이 있었는지 물어 보세요. 그리고 실수한 친구가 있을 땐 짓궂게 놀리거나 장난치지 말고 실수한 친구의 입장이 되어 배려해 주어야 한다고 설명해 주세요. 나도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고, 그럴 때 친구가 내게 어떻게 해 주었으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 보면 우리 아이도 친구의 실수를 포용하는 배려심 깊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Author
카밀라 리드,악셀 셰플러
영국 노지 크로우 출판사를 공동 설립하고 편집장으로 일하며 11년 동안 다수의 수상작과 베스트셀러 시리즈를 기획하고 출간하였습니다. 쓴 책으로는 〈핍이랑 포지랑> 시리즈, 〈피카부>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독립 작가 겸 편집자로 일하며 여러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 노지 크로우 출판사를 공동 설립하고 편집장으로 일하며 11년 동안 다수의 수상작과 베스트셀러 시리즈를 기획하고 출간하였습니다. 쓴 책으로는 〈핍이랑 포지랑> 시리즈, 〈피카부>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독립 작가 겸 편집자로 일하며 여러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