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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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08
Pages/Weight/Size 137*210*15mm
ISBN 979116925587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까마득한 상실 이후에 맞는
봄 같은 사랑을 말하는 시집


1999년에 발표된 글릭의 시집 『새로운 생』은 사랑 이야기다. 그 사랑은 슬픔이 깃든 사랑이고, 별리를 아는 사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는 생에 대한 이야기, 그래서 다시 살아나는 것들의 기억들이 32편의 시에 촘촘히 그려져 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이 말하는 사랑은 까마득한 상실 이후에 맞는 봄의 사랑이다. 이전 시집 먼저 출간된 『야생 붓꽃』에서 독자는 산산이 부서진 목소리들의 귀환을 보았다. 그것은 이 세계에서 입이 없이 서 있던 것들이 환한 꽃들로 발화한 세계였다. 이어서 『목초지』에서는 시인이 그토록 흥미진진하게 골똘했던 가족이라는 세속적인 드라마가 펼쳐졌다. 그 속에서 독자는 관계 안에서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온갖 날것의 감정들을 만났다. 기다림과 갈망, 피로, 없는 사람, 떠나는 사람, 떠나보내는 사랑,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엄마의 기다림을 바라보는 아이의 마음 등 여러 모습들을 마주하도록 시인은 이끌었다.

『새로운 생』에서도 관계가 던지는 근원적인 고독과 슬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일 등 이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일,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 관계성에 대한 탐색은 여러 변주를 거쳐 계속된다.
Author
루이즈 글릭,정은귀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1943년에 태어났다. 1968년 시집 《맏이》로 등단했고, 1993년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2003년부터 다음 해까지 미국 계관 시인이었다. 그동안 시집 열네 권을 발표했고 에세이와 시론을 담은 책 두 권을 지었다. 2020년 노벨문학상, 2015년 국가인문학메달, 1993년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 2014년 《신실하고 고결한 밤》으로 전미도서상, 1985년 《아킬레우스의 승리》로 전미비평가상 등을 받았다. 2001년 볼링겐상, 2012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그리고 2008년 미국 시인 아카데미의 월리스 스티븐스상을 받기도 했다. 예일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1943년에 태어났다. 1968년 시집 《맏이》로 등단했고, 1993년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2003년부터 다음 해까지 미국 계관 시인이었다. 그동안 시집 열네 권을 발표했고 에세이와 시론을 담은 책 두 권을 지었다. 2020년 노벨문학상, 2015년 국가인문학메달, 1993년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 2014년 《신실하고 고결한 밤》으로 전미도서상, 1985년 《아킬레우스의 승리》로 전미비평가상 등을 받았다. 2001년 볼링겐상, 2012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그리고 2008년 미국 시인 아카데미의 월리스 스티븐스상을 받기도 했다. 예일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