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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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1/07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925274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노벨문학상 작가 루이즈 글릭 대표 시집
★PEN 뉴잉글랜드 어워즈★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갖춘 시적 목소리로
개인의 실존을 보편적으로 나타낸 작가” _ 한림원

우리는, 우리 각자는, 먼저 깨어나는 사람,
먼저 움칫 움직여, 거기서 첫 새벽에,
그 낯선 이를 보는 사람. _〈프리즘〉 중에서

21세기 노벨문학상의 첫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


2020년 노벨문학상은 미국의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에게 갔다. 2000년 이후 여성 시인으로서는 처음이다. 1909년에 〈닐스의 모험〉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 여성 작가 셀마 라겔뢰프 이후 16번째이며 1996년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이후 두 번째 여성 시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1세기 전 세계 문학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여성’임을 알 수 있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수면 위로 올라온다. 그 모습은 저항일 때도 있고 연대일 때도 있으며, 루이즈 글릭처럼 여성으로서 겪은 비극을 끝까지 관찰한 후 쓰여진 회고의 형식일 때도 있다.
한림원 위원인 작가 안데르스 올손은 “《야생 붓꽃》(1993)에서 《신실하고 고결한 밤》(2014)에 이르기까지 글릭의 시집 열두 권은 명료함을 위한 노력이라고 특징지어진다”고 했다. 덧붙여 글릭의 작품 세계를 19세기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과 비교하며 “단순한 신앙 교리(tenets of faith)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 엄정함과 저항”이라고도 표현했다.

퓰리처상 · 전미도서상 · 미국 계관 시인 · 국가인문학메달 · 전미비평가상 · 볼링겐상 ·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 월리스스티븐스상. 그리고 노벨문학상까지. 루이즈 글릭은 50년 동안 미국 시 문단 중심에 선 인물이다. 한국에서는 “그래요, 기쁨에 모험을 걸어보자고요 / 새로운 세상의 맵찬 바람 속에서”라는 구절이 있는 시 〈눈풀꽃〉만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는 현대 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녀의 작품은 우아함, 냉철함, 인간에게 공통적인 감정에 대한 민감성, 서정성, 그리고 그녀의 작품 전반에 걸쳐 드러난 거의 환상에 가까운 통찰력으로 지속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지금은 예일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Contents
야간 이주 THE NIGHT MIGRATIONS | 시월 OCTOBER | 페르세포네 그 방랑자 PERSEPHONE THE WANDERER | 프리즘 PRISM | 크레이터 레이크 CRATER LAKE | 에코들 ECHOES | 푸가 FUGUE | 저녁 별 THE EVENING STAR | 풍경 LANDSCAPE | 순수의 신화 A MYTH OF INNOCENCE | 오래된 파편 ARCHAIC FRAGMENT | 파란 원형 건물 BLUE ROTUNDA | 헌신의 신화 A MYTH OF DEVOTION | 아베르노 AVERNO | 조짐 OMENS | 망원경 TELESCOPE | 개똥지빠귀 THRUSH | 페르세포네 그 방랑자 PERSEPHONE THE WANDERER | 작품 해설 여러 생애를 겹쳐 살기_ 김소연 | 옮긴이의 말 되살아 견디는 목소리의 힘
Author
루이즈 글릭,정은귀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1943년에 태어났다. 1968년 시집 《맏이》로 등단했고, 1993년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2003년부터 다음 해까지 미국 계관 시인이었다. 그동안 시집 열네 권을 발표했고 에세이와 시론을 담은 책 두 권을 지었다. 2020년 노벨문학상, 2015년 국가인문학메달, 1993년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 2014년 《신실하고 고결한 밤》으로 전미도서상, 1985년 《아킬레우스의 승리》로 전미비평가상 등을 받았다. 2001년 볼링겐상, 2012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그리고 2008년 미국 시인 아카데미의 월리스 스티븐스상을 받기도 했다. 예일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이다. 1943년에 태어났다. 1968년 시집 《맏이》로 등단했고, 1993년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2003년부터 다음 해까지 미국 계관 시인이었다. 그동안 시집 열네 권을 발표했고 에세이와 시론을 담은 책 두 권을 지었다. 2020년 노벨문학상, 2015년 국가인문학메달, 1993년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 2014년 《신실하고 고결한 밤》으로 전미도서상, 1985년 《아킬레우스의 승리》로 전미비평가상 등을 받았다. 2001년 볼링겐상, 2012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서상, 그리고 2008년 미국 시인 아카데미의 월리스 스티븐스상을 받기도 했다. 예일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